원안
CEO Talk 소개:
아이디어 컨설팅 회사 크리베이트는 대한민국 곳곳의 혁신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CEO Talk'는 과거 진행한 프로젝트 중 하나를 선정해, 크리베이트 박성연 CEO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며 그 의미를 되새겨 보는 콘텐츠입니다.
이 콘텐츠를 통해 크리베이트가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인지, 아이디어 컨설턴트는 어떤 일을 하는지, 혁신을 이루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
혁신을 꿈꾸는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합니다.
아이디어 컨설팅 회사 크리베이트는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크리베이트 자체에 대한 궁금증이 많으셔서 크리베이트가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인지, 아이디어 컨설턴트는 어떤 일을 하는지, 혁신을 이루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 혁신을 꿈꾸는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CEO Talk을 마련하였습니다.
(CEO Talk이 꼭 혁신 프로젝트만 소개하는 것은 아니기에)
제목은 제일 중요한 포인트 - 그냥 스트레스 존보다는 남는 교실을 혁신 하는 방법, 스트레스 프리 존
프로젝트 소개:
'청소년 스트레스 프리 존(Stress Free Zone)'은 크리베이트가 2018년 서울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만든 '청소년 스트레스 관리 역량 강화 시설'입니다.
크리베이트는 서울시 초,중,고교 총 6개 학교 내에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정확히 이해하고, 올바른 관리 방법을 학습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인 '스트레스 프리 존' 조성에 아이디어 컨설팅을 제공했습니다. '스트레스 프리 존'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Q&A:
1. 프로젝트를 시작한 계기를 설명해주신다면?
: OECD 국가 중 한국의 자살률이 1위고, 청소년의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다. 꽃다운 인생들이 피지도 못하고 생을 접는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서 학교 공간을 혁신하는 프로젝트 의뢰가 들어왔을 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하겠다고 했다. 학교의 빈 교실을 활용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공간을 만드는 일명 ‘스트레스 프리 존’ 프로젝트였다. 아이들에게 참 좋겠다는 생각에 공을 참 많이 들였다.
2. '스트레스 프리 존' 공간의 컨셉은 어떻게 떠올렸는지?
: 취지는 너무 좋았지만 전에 없던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컨셉을 잡는 것부터 만만치 않았다. 대체 어떤 컨셉으로 접근해야 스트레스를 없애고 또 스트레스 관리하는 법도 배우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을까? 공간이 어떻게 그런 행동까지 유도할 수 있을까? 고민이 컸었다. 프로젝트를 의뢰받았을 때 처음의 질문은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공간은 어떠해야 하는가?’였다. 하지만 고민을 깊이 할수록 다른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대체 스트레스라는 것은 무엇인가?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스트레스가 해소되었다는 것은 어떻게 알아차릴 수 있을까? 학교라는 공간에서 아이들은 어떤 기분을 느낄까?’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논문도 찾고, 전문가도 만나고, 상담 선생님도 만나고 아이들을 만나면서 데이터를 쌓았다. 그랬더니 실마리가 잡혔다.
3. '스트레스 프리 존' 공간의 구체적 구성은 어떻게 떠올렸는지?
: 스트레스는 결국 외부의 자극에 내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의 문제다. 음악을 듣고 잠을 자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등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그 핵심은 내가 외부 자극이나 환경을 바꿀 수 없으니 내 인식을 바꾸는 것이다. 즉 ‘스트레스 프리’의 핵심은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하거나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주체의 변화’다. 따라서 스트레스 프리 존은 나를 변화시켜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공간이 되어야 했다. 그래서, 스트레스 프리 존을 만들면서 처음 질문은 '어떻게 스트레스를 관리 하는 공간을 만들 수 있을까?' 였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스트레스 프리 존에서 어떻게 자신의 변화를 알아차리게 할 것인가?’로 바뀌었다. 프로젝트에 깊이 빠져들면 이렇게 계속 질문이 깊어진다. 변화를 알아차리기 위해서 간단한 질문을 통해 스스로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9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직접 체험하며 자신에게 맞는 방법들을 찾을 수 있게 공간을 설계하고 스스로 스트레스 레벨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다.
4. 위클래스, 휴식공간, 정신건강 앱 등 청소년 스트레스 관리 수단은 많은데, 스트레스 프리 존은 이것들과 어떻게 다른지?
: 그냥 편안히 쉬는 공간을 만들면 휴게 공간과 다를 바가 없고,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을 이것저것 늘어놓고 알려주는 공간으로 만들면 안 그래도 배울 게 산더미 같은 학생들에게 또 다른 부담을 안겨 줄 수 있었다. 그 공간에서 스트레스를 없애고 또 스트레스 관리하는 법도 배우는 공간 하지만 편안하게 늘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고 애썼다. 정신적 건강 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스트레스도 관리할 수 있어야 하고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 관리를 배울 수 있는 공간, 그리고 나의 상태를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는 좀 더 주체적인 공간이 바라 스트레스 프리 존이라고 할 수 있다.
5. 스트레스 프리 존에서는 다양한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체험한다. 그 중엔 '음악 듣기' '책 읽기'도 있던데, 실제 구비할 음악이나 책 등 구체적 콘텐츠를 선정하는 것이 어려웠을 것 같은데?
: 스트레스 프리 존은 나를 변화시켜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공간이 된다고 했을 때 어떤 향을 맡는 게 스트레스에 좋다고 해서 무작정 그 향을 맡게 하는 것은 또 다른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나한테 맞는 향을 찾아 나의 상태, 감각을 깨우고 스스로 변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경험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였다. 하지만 초기에 세팅은 필요하다. 그래서 책이나 음악과 같은 콘텐츠는 전문가의 의견을 추천으로 시작했지만 이에 국한하지는 않았다. 전문가가 클래식이 좋다고 해서 클래식 음악만 듣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음악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대한 의미를 일깨울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6. 스트레스 프리 존을 이용한 학생들의 반응은 어떤지?
: 학교에 남아도는 빈 교실을 멋지게 재탄생시졌다. 일단 학교 안에 이런 공간이 없기 때문에 다들 너무나 오고 싶어하는 공간이다. 또한, 스트레스 프리존에서는 간단한 질문을 통해 스스로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9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직접 체험하며 자신에게 맞는 방법들을 찾을 수 있게 공간을 설계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 레벨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학교에 남아도는 빈 교실을 멋지게 재탄생시킨 것이다.
7. 이외에도 청소년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떠올린 아이디어나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다면?
: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학생을 가르친다는 말이 있다. 다른 나라에 비해서 특히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학업량은 살인적이다. 인생의 가치관이나 삶의 태도가 형성되는 십대를 온전히 공부에만 쏟아붇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다른 대안도 없다고 생각하고 체념하기 일수다. 아동, 청소년들이 좀 더 안전하게 자신을 들여다보고 부딪히고 깨지고 새로운 생각을 떠올리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 늘 관심이 많다. 인구가 줄어서 교실이 남아돈다면 그 교실을 활용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무궁무진하다. 빈 교실이라는 하드웨어에 새로운 생각이 자라나려면 새로운 생각을 어떻게 하는지 먼저 배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그래서, 크리베이트 스쿨을 만들었다.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생각을 떠올리고 그 생각을 밀어부쳐 보는 경험들을 아동, 청소년기에 많이 해 볼 수 있는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 공간을 만들고 싶다. 뭔가 좀 더 구체적이었면 좋겠는데...ㅠㅠ....
킬러 씽킹 책 중에서 쓴 글
OECD 국가 중 한국의 자살률이 1위고, 청소년의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다. 꽃다운 인생들이 피지도 못하고 생을 접는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서 학교 공간을 혁신하는 프로젝트 의뢰가 들어왔을 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하겠다고 했다. 학교의 빈 교실을 활용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공간을 만드는 일명 ‘스트레스 프리 존’ 프로젝트였다. 아이들에게 참 좋겠다는 생각에 공을 참 많이 들였다.
그런데 취지는 너무 좋았지만 전에 없던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컨셉을 잡는 것부터 만만치 않았다. 그냥 편안히 쉬는 공간을 만들면 휴게 공간과 다를 바가 없고,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을 이것저것 늘어놓고 알려주는 공간으로 만들면 안 그래도 배울 게 산더미 같은 학생들에게 또 다른 부담을 안겨 줄 수 있었다. 대체 어떤 컨셉으로 접근해야 스트레스를 없애고 또 스트레스 관리하는 법도 배우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을까? 공간이 어떻게 그런 행동까지 유도할 수 있을까?
처음의 질문에서 빠져나와라
프로젝트를 의뢰받았을 때 처음의 질문은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공간은 어떠해야 하는가?’였다. 하지만 고민을 깊이 할수록 다른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대체 스트레스라는 것은 무엇인가?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스트레스가 해소되었다는 것은 어떻게 알아차릴 수 있을까? 학교라는 공간에서 아이들은 어떤 기분을 느낄까?’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논문도 찾고, 전문가도 만나고, 상담 선생님도 만나고 아이들을 만나면서 데이터를 쌓았다. 그랬더니 실마리가 잡혔다. 스트레스는 결국 외부의 자극에 내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의 문제다. 음악을 듣고 잠을 자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등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그 핵심은 내가 외부 자극이나 환경을 바꿀 수 없으니 내 인식을 바꾸는 것이다. 즉 ‘스트레스 프리’의 핵심은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하거나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주체의 변화’다. 따라서 스트레스 프리 존은 나를 변화시켜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공간이 되어야 했다.
어떤 향을 맡는 게 스트레스에 좋다고 해서 무작정 그 향을 맡게 하는 것은 또 다른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나한테 맞는 향을 찾아 나의 상태, 감각을 깨우고 스스로 변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경험을 설계하는 게 중요한 것이다.
이제 나의 질문은 ‘스트레스 프리 존에서 어떻게 자신의 변화를 알아차리게 할 것인가?’로 바뀌었다. 나는 간단한 질문을 통해 스스로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9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직접 체험하며 자신에게 맞는 방법들을 찾을 수 있게 공간을 설계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 레벨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학교에 남아도는 빈 교실을 멋지게 재탄생시킨 것이다.
우리가 처음에 하는 질문은 질문이라기보다는 주제에 가깝다. 예를 들어 ‘새로운 TV는 어떤 TV인가? 새로운 가방은 어떤 가방인가? 새로운 아파트는 어떤 아파트인가?’ 이런 질문을 던지며 생각을 출발시킨다. 문제는 계속 이 질문만 붙잡고 버틸 때 생긴다. 아이디어를 만든다는 것은 생각의 지도를 펼쳐놓고 미지의 탐험을 떠나는 여정이다. 여정을 떠나면 누구나 성장한다. 질문도 성장한다. 점점 더 깊은 질문을 던지며 고민을 이어가야 한다. 처음의 질문에서 나아가지 못하면 답도 그만큼 얕을 수밖에 없다.
제목: 청소년을 위해 빈 교실을 혁신하다, '스트레스 프리 존' (2018)
CEO Talk 소개:
아이디어 컨설팅 회사 크리베이트는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크리베이트 자체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래서 크리베이트가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인지, 아이디어 컨설턴트는 어떤 일을 하는지, 혁신을 이루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
혁신을 꿈꾸는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CEO Talk을 마련하였습니다.
Q1. '스트레스 프리 존' 프로젝트를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A1. 학교 공간을 혁신하면 많은 청소년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에 시작했습니다.
OECD 국가 중 한국의 자살률이 1위이며, 청소년의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입니다.
청소년이 꿈을 펼치기도 전에 삶을 마감한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래서 학교 공간을 새롭게 만드는 프로젝트 의뢰가 들어왔을 때, 많은 청소년의 죽음을 예방하고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에 즉시 맡겠다고 했습니다.
프로젝트의 개요는 학교의 빈 교실을 활용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공간'을 만드는, 일명 ‘스트레스 프리 존’ 프로젝트였습니다.
Q2. 휴식공간, 놀이공간, 상담 교실, 정신건강 앱 등 청소년이 스트레스를 푸는 수단은 많은데, '스트레스 프리 존'은 이것들과 어떻게 다른가요?
A2. 스트레스 프리 존은 청소년이 스스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공간입니다.
그냥 쉬는 공간을 만들면 휴게실과 다를 바가 없고,
반대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이것저것 늘어놓고 가르치는 공간으로 만들면 안 그래도 배울 게 산더미 같은 학생들에게 또 다른 부담이 될 것이 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청소년이 스스로 스트레스를 없애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법도 배우는 공간, 그러면서도 언제든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고 애썼습니다.
정신적 압박 뿐만 아니라 신체적 긴장도 풀어주는 공간,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 관리를 배울 수 있는 공간,
그리고 나의 상태를 주체적으로 파악하고 대처하는 공간이 바로 '스트레스 프리 존'입니다
Q3. '스트레스 프리 존' 공간의 컨셉은 어떻게 만드셨나요?
A3. 처음의 질문에 머무는 대신, 더 깊은 질문을 던져보며 데이터를 쌓았습니다.
프로젝트 취지는 너무 좋았지만, 전에 없던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컨셉을 잡는 것부터 만만치 않았습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처음 떠올린 질문은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공간은 어떠해야 하는가?’였습니다.
하지만 고민을 깊이 할수록 다른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대체 스트레스라는 것은 무엇일까?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스트레스가 해소되었다는 것은 어떻게 알아차릴 수 있을까?
프로젝트에 깊이 빠져들면 이렇듯 질문이 깊어지고, 구체화됩니다.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논문도 찾고, 전문가도 만나고, 상담 선생님도 만나고, 아이들을 만나면서 데이터를 쌓았습니다.
그러면서 컨셉의 실마리를 잡았습니다.
Q4. 그런 질문들까지 생각하니까 '스트레스 관리'라는 말이 참 어렵게 느껴지네요. 어떤 결론에 이르셨나요?
A4. '스트레스 관리'란 결국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음악을 듣고 잠을 자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등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요.
이들의 핵심적 공통점은 '외부 자극이나 환경을 바꿀 수 없으니, 나의 인식을 바꾸는 것'입니다.
즉, ‘스트레스 프리’의 핵심은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하거나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주체의 변화’입니다.
따라서 스트레스 프리 존은 나를 변화시켜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공간이 되어야 했고,
프로젝트의 핵심 질문은 '내가 변화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아차릴 수 있을까'가 되었습니다.
변화를 알아차리도록 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청소년 본인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스트레스 프리 존에 입장한 청소년에게 간단한 질문을 던져 자신의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9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직접 체험하며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게 공간을 설계하고,
체험 후에 스트레스 정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Q5. 말씀하신 9가지 스트레스 관리 방법 중엔 '음악 듣기' '책 읽기'도 있던데, 실제 구비할 음악이나 책 등 구체적 콘텐츠를 선정하는 것이 어려웠을 것 같아요.
A5. 스스로 다양한 콘텐츠를 탐색하고 변화를 알아차리는 경험을 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스트레스 프리 존은 나를 변화시켜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공간입니다.
따라서 어떤 향을 맡는 게 스트레스에 좋다고 해서 무작정 그 향을 맡게 하는 것은 또 다른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나한테 맞는 향을 찾아 나의 상태, 감각을 깨우고 스스로 변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경험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초기에 세팅은 필요하죠. 그래서 책이나 음악과 같은 콘텐츠는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선정했지만 이것에만 국한하지는 않았습니다.
전문가가 클래식이 좋다고 하니까 클래식 음악만 듣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음악을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Q6. 프로젝트 결과는 어땠나요?
A6. 학교에 남아도는 빈 교실을 멋지게 재탄생 시켰습니다.
스트레스 프리 존이 설치된 서울시내 6개 학교 모두, 학생들이 너도 나도 오고 싶어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Q7. 이외에도 청소년을 위해 떠올린 아이디어나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으신가요?
A7. 아이들이 새로운 생각을 떠올리고 직접 현실에 구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학생을 가르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청소년에게 요구되는 공부의 양은 살인적입니다.
인생의 가치관이나 삶의 태도가 형성되는 10대를 온전히 공부에만 쏟아 붇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대안이 없다고 생각하고 체념하기 일쑤입니다.
아동, 청소년들이 좀 더 안전하게 자신을 들여다보고, 새로운 생각을 떠올리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 늘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앞으로 인구 감소로 남은 교실이 많이 생길 텐데, 그 공간을 활용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무궁무진합니다.
그런데 새 부대가 생긴들 새 술을 빚는 방법을 모르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빈 교실에서 새로운 생각이 자라나려면 새로운 생각을 어떻게 하는지 먼저 배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크리베이트에서 만든 창의성 교육 사이트가 바로 '크리베이트 스쿨'입니다.
크리베이트 스쿨의 창의성 교육을 활용하여, 새로운 생각을 떠올리고 현실에 구현해 보는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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