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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Idea Wall

이곳은 아이디어를 모으는 공간입니다.
일을 하다, 놀다가, 쉬다가, 누군가를 만나다가... 떠오른 아이디어를 쌓아놓는 곳이죠. 
떠오른 아이디어를 놓치지 마세요. 아이디어를 올리면 동료들이 댓글을 (뭐라도) 남겨줄 겁니다.

규칙
- 아이디어는 새 페이지 추가하기를 누르고 적어주세요. 
- 아이디어가 올라오면 모두 읽고 댓글을 남겨주세요. 
- 금요일 오후 2시 회고 전까지는 피드백 달아두기















 

오프너 아이디어 월

posted Dec 12, 2022, 10:50 AM by Sung Youn PAK   [ updated Dec 12, 2022, 12:08 PM]

  1. 다른 사람 어떻게 썼을까? 항목별로 on/off 
  2. 각자 비밀번호 바꾸기 
  3. 개인 메일 빼기 
  4. 워크샵별로 템플릿도 조정해서 보일 수 있는가? 

킬씽클러와 킬씽 운동

posted Dec 8, 2022, 1:07 PM by Sung Youn PAK


고민 : 킬러씽킹클럽 12월과 1월 어떻게 할까?
속마음 : 매번 기획 회의를 해야 하나? 
아이디어 
  1. 좀 더 큰 그림으로 접근하면 어떻게 되나? 
  2. 운동이 되려면 대의/명분에 동의가 되고 -> 확산의 마음이 자발적으로 들어야 하니 개인의 창의성으로 완전히 focus해 보면 어떨까?  

I belive/ I have a dream  
  • 우리 모두는 창의적이다.
  • 창의는 배울 수 있다.
  • 우리는 더 창의적일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더 자유, 더 행복, 더 건강, 더 생산, 더 진실, 더 자유로울 수 있다. 
    • 돈 많아서 행복한가? 경제적 자유말 하지만 머릿속 자유. 누구는 감옥에서도 자유로움. 머리속 지평을 넓혀서 
    • 더 자유로우니 더 행복하고. 된다고 믿으니 더 행복하고  
    • 더 행복하니 더 건강하고. 더 건강하니 뭐든 된다는 가정하게 하게 되고. 긍정성 
    • 더 생산적이고. 효율이 아니라 효과측면에서
    • 더 진실하고. 내 안에 껄 꺼내니까. 주입받는 방식이 아니라 내 방식대로 
    • 그래서 더 자유로와지고 
  • 창의를 더 연마하는 사람이 세상에서 더 환영 받는다.
모토는?
  • 가슴 뛰는 일을 하자! ?
We do
  • why - 크리베이트 킬씽클은 __행동(지식이 오히려 적대적)____함으로써 ___나를 crack해서 나의 core에 도달한다. / 과도한 정밀함이 지혜와 적대적인 것 처럼 과도한 지식이 창의와 적대적이다.
  • how - 미션(연마의 방법)과 회고로 (경험을 배움으로...성장할 수 있으니)
  • what - 12 X 5 = 60 (프로그램 주기를 12개 한 달에 4개씩 3달 그걸 5번 돌리면 측 1년하고 3개월 더 하면 끝나도록 설계하는 건 어떨까?)
속마음. 걱정
  • 각자의 문제 해결을 해 줄 수 있는가? 혼자서 계속 확산은 가능하지만. crack안 되었는데...
  • 성공의 경험이 필요하지 않을까?
  • 한 달에 해결까지 가능할까? 그럼 다음 달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어지지 않을까? 다음엔 새 문제로 하나?
  • 매달 시작과 끝이 있어야 할까? 구독 모델은 중간에라도 들어올 수 있는 거 아닌가? 구독 모델로 갈 방법은 없나? 시작과 끝이 있다면 기간을 더 늘려야 하나? 덜 번거롭게...모으는 게 너무 큰 일.
  • 1+1이 처음부터 룰이 아니여서 참석하는 사람이 없나? 이걸 처음부터 룰로 해야 되나?
방식
  • 오프너를 쓰는 게 탁월한 경험 아닌가? 오프너로 유도.
  • 밴드에서 소통하지만 알맹이는 오프너로. 
  • 오프너는 개인 메일로 잊어버리지 않도록. 
  • 배자 요청 사항 - 오프너. 비밀 번호 변경하기 / 유저 추가 및 삭제 
골격
  1. 4 Pillar
    1. crack - 나에게 부정적인 말들 쏟아내기. 내가 들었던 거. 내면화되어 있던 거.
      1. 월 - 내 문제 쓰기.
      2. 화 - 만들기 - 킬러를 제거하라. 환청쓰기, 들었던 이야기는? 들었을 때 감정은? 제일 큰 감정대로 나래비? => 엔진으로 / yes, but 같은 거 개발하기 
      3. 목 - 써먹기 - yes, but 경험한 거 스토리로. 아이디어 쓰기로
    2. divergent - 많이 내 보기. 짜내보기.
      1. 화 - 다양한 용도 변경하기. - 장소, 시간, 사람, 상황, 활동 변경해서....생각하기. 젓가락, 안경, 연필, 키워드 주고 무조껀 20개 내는 거 연습 => 엔진으로
      2. 목 - 내 문제도 장소, 시간, 사람, 상황, 활동 변경해서 내기. 아이디어 쓰기로. [박성연]
    3. convergent - 선택. 정교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하기.???
      1. 화 - 1기 없으면 뒤집어 보기. 1기 있으면 다른 엔진 룰을 바꿔라. or 엉뚱하게 (엉뚱하게 내 문제 연결이 가능할지가 고민...)
      2. 목 - 내 문제 뒤집어 보기. 1기 없으면.
    4. encourage / meta retrospect - 용기 내 보게 하는 거.
      1. 월??
      2. 화 -
      3. 목 -
      4. 금??
  2. 12 주간 (artist way)
    1. 내부의 적 - 부정적인 생각
    2. 외부의 적 - 해로운 사람들, yes, but
    3. 내안의 힘 재발견 - 분노, 수치심, 비평 대처, 성장과 휴식
    4. 내안의 벽, 신념 - 자기 신뢰, 독서 중지,
    5. 전체 - 고독,
    6. 풍성함 - 미디어 금지, 창조의 기쁨
    7. 우선순위
    8. 연대감
    9. 자기 강점 회복 - 내면의 힘
    10. 승리
    11. 진실성 - congruent
    12. 창조의 약속 - 성공 재정의

[1주차] '킬러씽킹'의 시작, "킬러를 제거하라"
12/13(화) 아이디어 킬러의 특징, 미운 점 나열하고 그가 내 아이디어를 못 죽이게끔 대화 장치 만들어보기 (ex. Yes, but 스티커)
12/16(금) 가정이나 일터에서 실제로 써먹어보기

[2주차] 100개를 내야 5개만 살아남는다! "많이 내라"
12/20(화) 오프너를 활용하여 젓가락이 다르게 쓰일 수 있는 100가지 용도를 떠올려보자. 제한 시간 5분!
12/23(금) 창업 아이디어 등, 내가 내고 싶은 주제의 아이디어를 단시간에 최대한 많이 내보자.

[3주차] 관련 없는 것은 없다! "엉뚱한 것을 연결하라"
12/27(화) 300개 단어 카드 중, 세 개의 단어를 임의로 선택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들어간 상품을 만들어보자
12/30(금) 크리베이트 오프너의 구체화 템플릿을 활용하여 실제 창업 아이디어로 구현해보자.

[4주차] 미션을 직접 만들어보자
1/3(화): 미션 템플릿에 따라 미션을 직접 만들어보자. 어떻게 인증할 것인가? 내 주위 사람들과 어떻게 함께 해볼 수 있을까?
이 미션이 캠페인처럼 번진다면, 어떤 해시태그(#)를 달아야 할까?
1/6(금): 직접 수행해보고, 자기 SNS에도 인증해보자.

크리베이트 NXI 액션 가이드

posted Dec 8, 2022, 8:48 AM by Sung Youn PAK   [ updated Dec 8, 2022, 8:50 AM]

고민 : 크리베이트야 말로 NXI가 필요하지 않을까? 
속마음 : 배보다 배꼽이지 않을까? 구축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지 않을까? 문서로만 존재하는 사문서화 되지 않을까? 
아이디어 : 
  1. 용어부터 정리한다. 
  2. 작은 실험으로 실행 후에 워킹하면 가이드로 작성해 둔다. 
  3. 가이드가 PPT가 아니라 인트라넷에 있다? 

고객 행위 관점 
  • 뉴스레터 - 발가락 
  • 회원가입 - 발 
  • 워크샵/세미나 참여 - 발목 
  • 구독 - 무릎 
  • 워크샵 - 골반
  • 컨설팅 - 허리 
  • 추천 - 가슴  
고객 유형 관점 
  고객유형경험단계  우리의 목적. 유도방향 성공의 증거   설명 
 1 비고객 visit   접하지도 못한 고객
- 알릴리면? 
 2 방문고객visit enter   크리베이트 방문한 고객
- 뉴스레터 가입하게 하려면? 
 3 잠재고객before enter enter  뉴스레터 뉴스레터 가입한 고객
- 회원가입까지 가려면? 
 4 신규고객enter action 회원가입  회원가입해서 무료 상품이라도 경험한 고객
- 유료로 가려면?  
 5 기존고객actionrecommend 구매 유료 경험 고객. 구독, 유료 구입한 고객 
- 추천까지 가려면? 
 6 충성고객recommend  추천 추천 고객. 우리를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있는 고객 
- 추천한 걸 어떻게 알 수 있나? 
 7 단골고객repeat   단골 고객 
- 별도 관리는? 
  탈퇴고객    

뉴스레터

posted Dec 8, 2022, 8:03 AM by Sung Youn PAK   [ updated Dec 8, 2022, 8:58 AM]


고민 - 뉴스레터에 날개를 달려면? 
속마음 
아이디어 
  1. new(고객화/신규고객) - 어떻게 뉴스레터 가입하게 만들까?  
    1. 보내달라고 했는데 우리가 놓치지 말자. 흘린 이삭 줍기. 흩어져 있는 뉴스레터 명단을 모아야 되지 않을까? 
      1. 스쿨, 킬클, 핑퐁, 비거닝, 오프너, submission, 회원, 워크샵 -> 일원화 
        1. 사이트 일원화 : crevate.com으로 다 모아야 되지 않을까? -> 
          1. 스쿨은 crevate.com의 TV로 바꾸면 좋지 않을까? 
          2. 킬러씽킹도 크리베이트로 들어와도 되지 않을까? community로. 
        2. 사이트는 달라고 뉴스레터만 일원화 :  뉴스레터만 한 그릇에 모으면 되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들이 헷갈리지 않을까?  
    1. 할까 말까 고민하는 고객에게 샘플을 보여주자. 뉴스레터를 쌓아서 보여주는 건 어떨까?  
    2. 워크샵 개인 이메일로 받기 : 뉴스레터 보내기. 
    3. 강의 시 다운로드 쿠폰 주기 : 회원가입까지 바로 jump 
  2. exist 뉴스레터 받는 고객 만족도를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1. 빈도를 높인다. 매월? 매주? 매일?  천천히 높여볼까? 
      1. 빈도를 높이기 위해서 글 하나만 제대로 ex)고도원의 아침 편지,  세스고딘 
    2. 뉴스레터 분류체계 고도화해서 타겟화된 사람들한테만 그 컨텐츠가 갈 수 있도록 한다? 나중에 더 진화했을 때 그렇게 한다?   
  3. 메타적으로 우리가 현재 잘 하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 
    1. index로 추이를 봐야 하지 않나? 월요일 탐험지도 때 최소한 방문자와 뉴스레터 추이는 꾸준히 보여주면. 수치와 그래프 공유 

고객 행위 관점 
  • 뉴스레터 - 발가락 
  • 회원가입 - 발 
  • 워크샵/세미나 참여 - 발목 
  • 구독 - 무릎 
  • 워크샵 - 골반
  • 컨설팅 - 허리 
  • 추천 - 가슴  
고객 유형 관점 
  고객유형경험단계  우리의 목적. 유도방향 성공의 증거   설명  뉴스레터 관점에서 아이디어 내기 
 1 비고객 visit   접하지도 못한 고객
- 알릴리면? 
일원화 
워크샵 개인 이메일로 받기 
 2 방문고객visit enter   크리베이트 방문한 고객
- 뉴스레터 가입하게 하려면? 
샘플들 리스트로 쌓여있고 보여주기 
 3 잠재고객before enter enter  뉴스레터 뉴스레터 가입한 고객
- 회원가입까지 가려면? 
빈도 높이기
요청받기 
뉴스레터 가입 시 콘텐츠 다운로드 받게 하기. 쿠폰 주고. 경험 
강의 시 다운로드 쿠폰 주기 
 4 신규고객enter action 회원가입  회원가입해서 무료 상품이라도 경험한 고객
- 유료로 가려면?  
 
 5 기존고객actionrecommend 구매 유료 경험 고객. 구독, 유료 구입한 고객 
- 추천까지 가려면? 
 
 6 충성고객recommend  추천 추천 고객. 우리를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있는 고객 
- 추천한 걸 어떻게 알 수 있나? 
 
 7 단골고객repeat   단골 고객 
- 별도 관리는? 
 
  탈퇴고객    

 
 

팔리는 e-book 만드는 orignial화

posted Dec 8, 2022, 8:02 AM by Sung Youn PAK

고민 : 안 팔리는 보고서보다 팔리는 e-book을 만들려면? 
속마음 : 
e-book의 수준은 어디까지여야 하나? e-book만드는 노하우는? 디자인 포맷은? 

아이디어 
  1. 반응이 있는 e-book을 만든다. ex) 뉴스레터로 신청자 받고 신청자가 5%이상일 때 제작한다.  
  2. e-book을 만들고 바로 가격을 붙여서 판매한다. vs e-book은 판매는 안되고 가입해야만 볼 수 있도록 한다. original로 붙이는 이유 구독의 요인으로 만든다. 살 수 없어야 오리지널이다. 가입해야. 경험은 소유할 수 없기 때문에 구독해야 한다. 
  3. e-book을 배포하고 연계해 워크샵이나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 온 사람에게는 e-book 준다? 안 준다?  
  4. e-book을 모아서 책으로 만든다. 
  5. 지금까지 리포트 콘텐츠의 일부를 e-book화 한다.   
  6. 알리기(홈페이지X, only 뉴스레터) - 신청(홈페이지 폼 활용) - 이메일로 배포 - 홈페이지 오리지널 배포(in 홈페이지, only 구독자만 접근가능, 구독 요인) - 공개 세미나(zoom, e-book 보내주기) -  내부 조직으로 확산 - 책(일반 책 계약)   

9-5 working hour 조정

posted Dec 8, 2022, 7:44 AM by Sung Youn PAK

고민 : 승구님 아이 하원이 4시 반인데, 6시까지 한 시간 반 문을 잠그고 일을 하는 것이 안타깝다.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속마음 : 클라이언트와 미팅은 어떻게 해야 되나? 점심을 안 먹으면 배 고프지 않을까? 사람마다 원하는 게 다르면 어떻게 하나? 
아이디어 : 
  1. 지금 그대로 9-6
  2. 점심 시간을 skip하고 9-5로 근무 시간을 만들면 어떨까?  
    1. 어짜피 점심은 점찍듯 먹는 거니까. 간단하게 과일 등으로 
    2. 다들 다이어트 고민 많으니까. 
  3. 점심 시간 그대로 두고 8-5로 

창의성 키우기, 가르치기가 어려운 이유

posted Nov 25, 2022, 2:18 AM by hyoo@crevate.com   [ updated Dec 11, 2022, 2:51 PM by Sung Youn PAK]

댓글로는 안되니

◼ 의문이 두 개 있었습니다. 첫 번째 의문은 풀리진 않았지만 일단 사라졌습니다.

크리베이트 입사 후 계속 들었던 의문이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창의성이라는 말에서 왜 감동이 느껴지지 않을까?
  2. 창의성을 정말 후천적 노력으로 키울 수 있을까?
첫번째 의문 때문에 <창의성 담론의 위치는> 이나 <창의성 담론의 죽음에 관한 사변>과 같은 당돌한 글을 썼습니다.
저 자신이 창의성이라는 말에서 별 감동을 느끼지 못하니, 창의성 담론 자체가 질식하여 죽었다는 진단을 내려버린 것입니다.
물론 이는 논리의 비약입니다. <~죽음에 관한 사변> 글의 댓글에 남겨 두었듯이, 예전보다 창의성 언급 빈도가 줄었다고 그 중요성이 퇴색했다고는 보기 어렵죠. 국내한인가? 그 증거는? 
오히려 지금은 '만인의 창의성' 시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yes. 기획자만이 아니라 누구나 창의성이 중요한 시대가 된 데에 agree. 
서로가 서로를 '제대로 된 교육과정을 밟았으면 당연히 창의적이겠지'라고 가정한다는 것이지요. really? 대체 어디에서 창의를 제대로 가르치고 있는지? 
아무튼 창의성은 여전히 우리 사회가 중요시하는 핵심 역량이긴 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그 말에서 감동을 찾을 수 없는 것은, 그저 제가 그 말에 질렸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이 질림조차 교육 탓을 한다면 지나칠까요? 크리베이트가 계속 창의를 이야기 하기 때문은 아닐지? 
제가 그 말에서 다시 감동을 찾을 수 있을까요? 당장은 어려울 듯 합니다. 심지어 이 글을 쓰면서도 창의라는 말을 다른 신선한 말로 바꾸고 싶다는 욕구가 솟아오르는걸요. me, too . 그나마 대안이 창의보다 아이디어? 

◼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두 번째 의문에 관해서입니다.

개인의 창의성을 정말 후천적 노력으로 키울 수 있을까요? 어른이 되어서도 창의성을 더 키울 수 있을까요?
입사 후 정말로 여러 번, 위 질문에 '그렇다!'라고 말하는 근거들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계속 의심이 들었습니다. 창의성 키우기를 긍정하는 글들을 작성하는 것은 저 자신을 속이는 작업이라 괴로웠습니다. 
그런데 제가 왜 이런 생각을 했었는지,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깨달았습니다.
질문 자체가 잘못되었기 때문이죠.
성은 성질. 력은 능력. 창의성과 창의력. 
키운다라고 하면 창의성이 아니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가 더 정확한 표현. 
성질을 어떻게 가르치나? 
성실성을 가르칠 수 있나? 변화의 동기는 부여할 수 있을지라도...타고난 성실성을 더 발현되도록 자극할 수는 있어도...
창의도 누가 대체 창의를 가르칠 수 있는가? only 신? 
우리 모두가 창의적으로 태어났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감을 회복하고 남의 말에 덜 휘둘리고서도 굳건히 자신의 창의성을 밀어붙이는 거 그거 하자는 거 아닌가? 

◼ 저는 '창의성은 개인의 특성이 아니다.'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창의성은 개인의 특성이 아니에요. 개인의 특성이 아닌 것을 개인이 후천적으로 키우고 자시고 할 것도 없죠. 그러니 질문 자체가 잘못되었던 것입니다.
아니, 창의성이 개인의 특성이 아니라면 무엇이냐고요?
창의성은 개인의 특성이다. 
성은 성질. 
왜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부모 밑에서 성질이 다른 형제가 나오는가? 
외부 조건이 같더라도 타고난 성향은 다를 수 있다. 

그런 창의성이 어떻게 발현되는가? 특히 조직에서 창의의 능력은 어떻게 꽃 필 수 있는가? 를 말하고 싶은 게 아닌지... 

아무리 조직에서 소통, 창의를 꽃피워 주는 문화라도 개개인의 특성은 다를 수 있다. 

◼ 창의성은 개인의 특성이 아니라, '조직의 문화적 특성'이자 '특정 소통 상황의 특성'입니다. -> 억지? 조직의 소통을 강조하기 위한 극단적 표현? 조직의 소통 방식에 따라 개인의 창의성은 억눌리거나 꽃 필 수 있다? 아닐지.   

지금부터 근거를 대겠습니다.

창의성이 만약 개인의 특성이라면, 아이디어의 가치는 상수입니다.
창의성이 IQ처럼 개인의 특성이라면, 그것을 측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디어의 가치도 그 창의성 지표를 준용하여 측정할 수 있겠지요.

일반적으로 창의성이 50인 사람보다 100인 사람이 더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내겠죠? 질문이 틀림. 창의성은 성질이고 창의적 산출물은 산출물. 창의성이 높은 사람이 창의적 산출물을 더 많이 혹은 더 유연하게 더 새롭게 낼 수 있지만 더 가치 있는 걸 낸다? 가치는 시대가 매기는 것임. 
창의성이 50인 사람이 낼 수 있는 아이디어 가치의 범위는 0~50까지입니다.
창의성이 100인 사람이 낼 수 있는 아이디어 가치의 범위는 0~100까지입니다.
위는 제 말을 이해시키기 위하여 아주 극단적인 예시를 든 거예요. 의미는 이해하시겠죠?

창의성이 개인의 특성이라면, 그 개인이 내는 개별 아이디어의 가치도 저 범위 내에 있는 어떤 상수로 매겨집니다.
창의는 new, useful. 
useful이라는 것 자체가 시대적 평가. 옛날에는 useful하지 않았던 것이 지금은 useful할 수 있음. 
창의적 산물은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것임.  

자, 그런데 현실을 보면 어떻습니까?
아이디어의 가치는 상수입니까?

아닙니다. 아이디어의 가치는 변수입니다.
아이디어의 가치는 무엇에 따라 변합니까?

아이디어의 가치는 대화 상대에 따라 변합니다.
즉 나보다 잘 아는 사람에게 아이디어를 공유할 때,
나 혼자만 생각할 때, 멍청이한테 공유할 때... 각각의 상황에서 아이디어의 가치는 전혀 다르게 평가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내 아이디어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나아가 내 창의성을 높게 평가하죠. 반면 둘 다 평가절하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개인의 창의성은 소통 맥락에 따라서 전혀 다르게 평가됩니다.
따라서 개인의 창의성은 높고 낮음의 일반적 측정이 불가능합니다!

창의도 다양한 평가 척도들이 있음. 

자, 그러면 명제로 돌아가겠습니다.
p: 창의성이 개인의 특성이라면 -> q; 아이디어의 가치는 상수이다.
그런데 q가 거짓임이 밝혀졌으니, p도 당연히 거짓입니다.

창의성은 개인의 특성이 아닙니다.
창의성은  '조직의 문화적 특성'이자 '특정 소통 상황의 특성'입니다. 창의성이 아니라 창의성의 발현이, 발현되지 않았다고 창의성이 없는 것인가?  

1) 창의성은 조직의 문화적 특성입니다.
창의성은 조직의 문화입니다. 어떤 조직이 수평적이며, 자유로운 발산에 너그럽다면 그 조직은 창의성이 높을 가능성이 크죠.
이처럼 창의성은 개인이 아니라 조직의 특성으로서 평가되어야만 합니다.

2) 창의성은 특정 소통 상황의 특성입니다.
서로의 의견을 잘 들어주는 사람들이 대화를 나눌 때, 그 소통은 창의적입니다. 더 많은 의견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돋아나죠.
박수도 마주쳐야 소리가 납니다. 말하는 사람이 개방적이고 수평적이어도, 듣는 사람이 폐쇄적이고 수직적이라면 그 대화(소통 상황)는 창의적일 수 없어요.
이처럼 창의성은 특정 개인이 아니라 특정 소통 상황의 특성입니다.
이 소통 상황이란 단지 소통 주체들의 특성뿐 아니라, 사회 전체적 맥락, 당시의 분위기 등 여러 원인으로 좌우되죠.
똑같은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눠도, 어떨 때에는 '창의 모드'가 켜지며, 어떨 때에는 꺼집니다.

◼ 창의성 증진의 적절한 솔루션은 개인 대상 교육이 아닙니다.

창의성은 개인의 특성이 아니라 조직의 문화적 특성이자 특정 소통 상황의 특성입니다. 수평적 소통, 문화, 환경은 창의성을 촉진하는 one of them. 특히 조직의 창의성에서는 문화적 측면, 소통의 측면이 중요하지만 이것이 창의성의 전부는 아님. 그럼 수평적인 환경에서는 모두가 다 창의적인가?    
따라서 창의성 증진의 목표도 개인이 아니라 조직, 사회이죠. 조직 구성원들의 창의성을 키우자는 건 말도 안 됩니다. 조직 자체의 창의성을 키워야 해요.
사람들의 창의성을 키우겠다고 그들 각자에게 어떤 방법론을 가르쳐주는 것은 창의성 증진에 아무런 효과가 없어요.
오히려 그 사람들이 속한 가정, 회사, 지역, 국가의 창의성을 큰 틀에서 키워야 하죠.
따라서 창의성 증진 캠페인은 문화 개선 캠페인인 거예요. 그래서 어려운 겁니다!

◼ 결국 근본적 문제는 문화라서 사람들이 소통을 그토록 강조하는 겁니다.

요즘 '창의성'이 지고, '소통'이 뜨고 있다는 말씀을 드렸죠? 왜 사람들이 소통을 그토록 강조할까요? 소통이 강조되는 이유는 개개인의 자립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고 개인들의 power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유교적 문화에서 집단주의가 강한 한국 사회에서 집단과 개인의 상충이라는 지점에서 이해해야 함.   

"아무리 교육 과정 바꿔서 학생들 창의성을 키우려 해봐야, 우리나라 토양에서는 예전과 똑같이 기계들을 양산할 뿐이더라~
창의성으로는 안 되겠다! 애초에 우리나라의 수직적, 권위적 문화를 타파해야겠다! 이제부터 소통 역량을 강조하자!"

우리나라 토양은 비창의적이에요.
우리나라에서 아이디어를 공유해봤자 손해만 보죠.
나보다 잘 아는 사람에게 공유하면, 비판을 받거나 공을 뺏기죠.
나보다 잘 모르는 사람에게 공유하면, 알아듣지도 못하니 시간 낭비죠.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이디어를 혼자 갖고 있다가, 몰래몰래 공모전이나 결재서류로만 제출하고 있는 것이죠. 

이런 토양에서 창의성 교육은 더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이젠 문화를 뜯어고치려고 하는 거예요.

창의성이 개인의 특성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창의성 교육'을 했지만 실패했어요.
결국 사람들은 창의성이 문화의 일부임을 이해했고,
이젠 '소통'을 강조하게 된 거예요.

소통 담론은 창의성 담론을 대체한 것이 아니에요.
창의성이 중요하다고 아무리 강조해도 애들이 기계처럼 자라니까,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려고 소통이라는 근본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죠.
창의성은 여전히 중요해요! 하지만 그 중요한 창의성을 키우려면 문화가 바뀌어야 하고, 그러려면 당장 소통부터 개선해야 해요. 
그래서 yes, but 소통을 돕는 것들도 하고 있는 것. 

◼ 창의성의 근본을 이해해야 해요.

창의성이 개인적 특성이라고 오해해서 개인들에게 방법론을 알려주거나 창의성을 주입하려고 하지 말고,   오해? 주입? 
서로 반말부터 하면서 평등하게 대화부터 나눠야 해요. 안전하고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나눌 토양을 만들어야 해요.  

◼ 앞으로의 크리베이트가 뭘 팔아야 할지 생각해봤어요.

누구나 창의성을 키울 수 있다고 하면서 크리베이트는 카드, 오프너 등 여러 툴을 만들었죠.
실제로 아이디어 카드는 공개 직후 임팩트가 있었다고 들었어요.
왜 인기가 있었을까요? 그때는 창의력이 교과과정에 충분히 녹아들지 않았던 때였기 때문이죠.

그런데 지금은 임팩트가 생기기 어려워요. 모두가 이미 창의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학교에서 잘 배우고 있거든요. 학교에서 뭘? 어떻게? 
이제 사람들은 자신을 창의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날 창의적으로 만들어줄 툴'을 구매할 의사는 그닥 없어요. 진짜? 사람들이 스스로를 창의적이라고 믿는다고? 

진짜 문제는 그들이 우리나라의 토양 때문에 창의적 소통 상황, 창의적 조직을 경험하기 어렵다는 거예요. 더 어려운 도전 아닌가? 문화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인사팀 교육시키면 바뀌나? 문화는 행동 양식 규범인데...대한민국을 바꾸자고? 
크리베이트가 창의적인 대한민국을 원한다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해요. 바다를 끓을 수는 없지 않은가? 

크리베이트는 여러 조직에게 컨설팅과 워크숍을 잘 팔고 있어요.
개인과 달리 조직, 특히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은 창의성이나 창의적 결과물을 갈구하기 때문이죠.

크리베이트가 개인에게도 뭔가 팔려 한다면,
툴이나 방법론이 아니라 결국 "태도, 라이프스타일"을 팔아야 해요.  아이디어 카드가 태도, 방법, 용기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 이유.  환경 구축도 중요한 논점 중의 하나이지만 가장 코어는 나 자신이 창의적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 것. 나를 둘러싼 부정적 외부 시선, 개인 시선을 벗어나는 것. 형준님은 스스로 창의적임에는 의심이 없나 보지만 제가 본 대다수의 사람들은 스스로 창의적인 것을 확신하지 못함. 
  • 난 팀장인데, 우리 팀의 문화와 소통 양식을 어떻게 더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 
  • 난 신입사원인데, 팀이 충분히 창의적이지 않은 것 같아. 이거 이직해야 하나? 나 따위가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까?
  • 내 주변 사람들이 나와 창의적인 대화를 나누려면 난 어떻게 다가가야 하지?
이러한 고민들을 해결해야 한다는 거예요. 이런 질문들도 중요한 질문이긴 하나 결국 개인과 구조를 어떻게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는지? 뭐가 더 중요하다를 매길 수 있는지?    
개인에게 국어, 수학, 과학을 가르치듯이 <창의성>이라는 과목을 가르칠 수 있다는 착각을 버리고요. -> 착각? 창의도 가르칠 수 있다가 착각인가? 과목이 착각인가? 창의를 과목처럼 대한 적 없는데...왜 그렇게 인식하고 있는지? 창의를 컨텐츠로 팔고 있어서 그렇게 느끼는 건지?  

-11.25 유형준



창의성 담론의 죽음에 관한 사변들

posted Nov 23, 2022, 5:59 PM by hyoo@crevate.com   [ updated Nov 25, 2022, 12:07 AM]

(이 글은 '창의성 담론이 죽었다'라는 당돌한 현실 인식을 전제로 한 글입니다.
발산하듯이 쓴 글로서, 논리적 비약이나 상처가 될 만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IDEA WALL에 창의성에 관한 제 의심과 발산 과정을 한번쯤 솔직하게 드러내고 싶어 쓴 글임을
감안하시어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2022.11.23. 형준)

1.
2000년대 후반에서 약 10년에 걸친 기간, 100대 기업 인재상에서 ‘창의성’은 후퇴하고 ‘소통, 협력’이 떠올랐다. 우리나라 창의성 담론은 예전만큼의 지위를 갖지 못한다. ‘창의적 인재’라는 말은 사실상 ‘인재’라는 말과 별 다를 바가 없다. 너도나도 ‘창의성’이라는 말을 쓰다 보니 그 말의 뜻이 너무나 넓어지고 흐릿해졌기 때문이다.

2.
현재 그나마 창의성 담론이 몸담은 곳은 영재 교육 분야뿐이다. 어떤 담론이 오직 대한민국의 교육 분야에서만 생존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이야말로 그 담론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때가 임박했음을 뜻한다. 대한민국 교육 분야는 식어가는, 혹은 상해 가는 모든 담론이 마지막 여생을 보내는 곳이기 때문이다. 내 자식, 내 학생들에게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은 어른들은 세상의 온갖 것들을 끌어다가 교구로 활용한다. 그들은 극성(劇性)이기 때문에 죽은 담론도 강하게 끌어당기는 극성(極性)을 띤다(교육에 대한 성토는 이쯤 하자).

3.
창의성 담론은 왜 이처럼 죽어가는가? 사람들의 창의성이 떨어졌기 때문인가? 아니다. 사람들이 예전보다 덜 창의적이라는 증거는 없다. 오히려 이렇게 고도화된 사회에서도 창의적 발명과 발견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면, 창의성의 총량은 커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사람들은 갈수록 더 많은 창의성의 결과물들을 지켜보며, 인류의 창의적 발전을 예찬할 것이다.

4.
창의성 담론 쇠퇴의 원인은 사회가 아닌 담론 자체의 특성에 있다. 창의성 담론은 폐쇄적인 담론이기 때문에 죽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잠시 세상을 단순화하여 바라보자.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보는 것이 위험하다지만, 현상을 분석하는 데에 이분법만큼 유용한 것이 없다. 세상을 엘리트와 비(非)엘리트, 혹은 유식자와 무식자로 구분해서 생각해보자. 창의성 담론은 유식자의 담론인가, 무식자의 담론인가? 당연히 유식자의 담론이다. 유식자의 담론은 무식자에게 극단적으로 폐쇄적이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공유할 수 없는 담론은 자연히 다른 담론과의 경쟁에서 패배하여 링에서 내려오게 되어 있다.

5.
나는 비(非)엘리트들, 즉 무식자들이 창의적일 수 없다는 식의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나는 창의성의 총량을 측정한다면, 엘리트와 비엘리트 집단 간에 큰 차이가 없다고 믿는다. 그러나 창의성 담론은 분명 유식자의 담론이다. 왜냐하면 창의성 담론은 ‘인지적 특성에 관한 담론’이므로 메타인지적인 담론이기 때문이다. 무식자보다는 유식자의 메타인지 능력이 우월할 수밖에 없다. 유식자는 무식자보다 지식이 많으므로 자신의 인지 과정을 객관화하여 생각하고 표현하기 수월하다. 무식자는 세상의 사물들에 관한 담론을 형성하고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는 유식자와 별 다를 바 없지만, 인간의 인지능력에 관한 담론, 즉 메타인지적 담론을 형성하고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는 유식자보다 크게 불리할 수밖에 없다.

6.
창의성 담론이 유식자의 담론일 수밖에 없는 원인은 창의성 자체의 특성에도 있다. 길포드가 주장한 창의성의 다섯 가지 요소를 살펴보자. ‘유창성, 융통성, 독창성, 정교성, 민감성’이다. 이 가운데 창의성 담론을 유식자의 담론으로 만드는 요인은 ‘민감성’이다. 민감성은 감각을 예민하게 발휘하여 숨어 있던 문제를 포착하는 특성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민감성은 유식자가 무식자보다 뛰어날 수밖에 없다. 그 원인은 첫째, 유식자는 지식이 많아서 현실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해석하기 수월하다. 둘째, 유식자는 무식자보다 매체 이해도가 높고 사회정치적 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민감성을 훈련할 기회가 많다.

7.
정리하면 창의성 담론은 (1)메타인지적 담론이며 (2)창의성의 구성요소인 ‘민감성’ 때문에 유식자만의 담론이다. 유식자는 자신들이 창의적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자신들의 인지 특성 가운데 창의성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이 때문에 창의성 담론은 ‘유식자의, 유식자에 의한, 유식자를 위한’ 담론이 된다. 이 담론에서 (자기가 창의적인지 어떤지조차 모르는)무식자는 배제되거나, 계몽의 대상으로 여겨진다.

8.
창의성 담론이 죽어가는 것은 그것이 본질상 유식자의 폐쇄적인 담론이기 때문이다. 무식자의 목소리는 창의성 담론에 편입되기 어렵다. 대신에 일부 ‘창의적인 무식자’들의 이야기는 확대 재생산되어 창의성의 교과서에 실린다. 창의성 담론이 보편적이라고 믿는 사람들, 즉 자신들처럼 무식자들도 창의성에 큰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믿는 유식자들은 스티브 잡스와 아오모리 현 농부들의 이야기를 같은 선상에 놓으며, ‘봐라! 누구나 이렇게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지 않는가?’라고 외친다. 이는 그들이 창의성을 단련하는 보편적 훈련 방법이나 교구를 강조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들은 무식자도 유식자처럼 창의성 담론의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 믿지만, 테이블에 앉는 사람들은 전부 그들과 같은 유식자이다. 따라서 창의성 담론은 결코 무식자에게 확산되지 못한다. 그들은 자신이 창의성 담론의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들의 계몽 활동은 창의성 담론의 죽음을 굳이 반복하여 확인하는 의식일 뿐이다. 그들에게 나쁜 의도가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9.
창의성 담론이 보편적이라고 믿는 사람들, 즉 창의성 담론을 사회 전체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이제 창의성 담론이 죽었음을 인정해야 한다. 창의성이라는 이름으로는 사회 전체의 공감대를 얻지 못한다. 그것은 그들의 잘못이 아니라 창의성 담론의 한계이자, 창의성 자체의 한계 탓이다. 인간이 이름 붙이는 모든 것에는 한계가 있으며, 이는 ‘창의성’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창의성’은 모든 것의 해답일 수 없다.

10.
그러면 어쩌라는 말인가? 창의성 담론의 주창자들이 이제는 죄다 소통 담론의 주창자로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는 말인가? 분명히 소통 담론은 창의성 담론보다 훨씬 포용적인 것처럼 보이기는 한다. 하지만 그조차도 내가 알지 못하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11.
어차피 완벽한 담론은 없다. 무식자들이 끝내 창의성 담론에 공감하지 못했듯, 불통자들/권위주의자들은 끝끝내 소통 담론에 참여하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도 소통 담론은 왜 쉽게 죽지 않는가? 대한민국의 불통자들/권위주의자들이 매우 유능해서, 자신들이 소통 담론에 진심으로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성공적으로 홍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권위주의자들은 실상 소통 담론의 장에 불출석하고도 출석 인정을 받고 있다. 이처럼 담론이 보편성을 지니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권위에 (자의든 타의든) 영합하는 것이다. 하지만 권위에 영합할만한 가치들의 주창자는 이미 너무 많다. 창의성 담론 주창자들이 이 핏빛 레드오션에 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12.
결국 창의성이든, 소통이든, 혹은 다른 어떤 가치로 사회 통합이나 발전을 주장하든, 담론을 확산시키는 정도(正道)는 현실에서 그러한 가치가 제대로 먹히는지, 충분히 많은 사람을 포용하는지 살피는 것이다. 그저 ‘내 말이 맞으면 사람들이 알아줄 것이다’라는 낙관만으로는 부족하다. 모쪼록 창의성 담론 주창자들이 성공적으로, 그리고 자연스럽게 옷을 갈아입기를 바란다.

사내 아이디어 오디션 패키지

posted Nov 7, 2022, 8:23 PM by Sung Youn PAK   [ updated Nov 18, 2022, 2:41 PM]

2023 상품 페이지로 바꿔야 하나? 

7년 후 미래 - 2022년에서 바라본 2029년

posted Nov 7, 2022, 3:53 PM by Sung Youn PAK   [ updated Nov 7, 2022, 5:01 PM]

승구
- 중고등학교에서 진로교육 과정으로 킬러씽킹클럽 커뮤니티 활동을 하며 자기 미래를 그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고민이 많은 청소년기 시절, 자기가 가진 경험 데이터나, 생각의 습관을 넘어 더 멀리 더 넓게 생각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면...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기가 불안한 방황의 시기가 아니라 즐거운 여행의 시간이 되지 않을까요?  

정은 
크리베이트는 끓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해결해야할 문제를 찾고 이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만들어가는 기업, 그릅이 되었으면해요. 
- 개인, 기업, 사회에서 해결해야할 문제를 찾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기업 
의사결정, 문제 해결 등의 과정에 소외 되었던 사람들이 자신의 문제를 직접 들여다 보고 더 나은 해결책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잏

형준
홍길동이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듯, <해리포터>에서 '볼드모트'라는 이름을 부르지 못하듯...
누구나 문제라고 느낌에도 차마 말하지 못하는 문제들이 사회 곳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크리베이트는 이 'uncalled' 문제들을 직시하고, 발굴하고, 그 문제의 당사자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어 그것을 해결할 힘을 주는 회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소비자의 잠재(latent) 욕구를 발굴해서 물건을 팔아라'라는 자본주의의 명제를 조금 비틀면, '숨겨진 문제들을 끄집어내어 해결하도록 도와라'라는 사명이 됩니다.
창의성의 요소 중 하나가 '민감성'이기도 하지요. 1) 문제를 민감하게 찾아내서 2) 그것을 안전하게 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만 사회는 활력을 찾을 것입니다.
크리베이트가 '모든 문제의 해결사'가 될 수는 없겠지만, 창의적 사고 방법과 구체적 도구를 활용하여 '모든 문제해결사들의 가이드'가 되기를 바랍니다.

성연 
다들 비슷하네요. 놀랍게도. 
칼로 사람을 죽일수도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도 있듯이 
우리가 쌓은 지식의 날로 사람들이 힘을 갖도록 하면 정말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