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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외) [CEO 모두로그]클라이언트 커뮤니케이션의 원칙 (20220317)

posted Mar 17, 2022, 2:06 PM by hyoo@crevate.com   [ updated Jul 25, 2022, 12:04 PM by Sung Youn PAK]
요건 일단 제외합시다. 너무 내부적인 이야기라.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통해 배웁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두 번은 안 해야 하는 게 실수입니다.
 
작은 회사를 경영하다 보니, 클라이언트를 상대로 을의 관점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갑을병, 갑을병정, 갑을병정무일 수도 있었지요.
어쨌든 갑보다 아래에 설 때, 클라이언트와 커뮤니케이션하는 노하우를 적어둡니다.

1. 우리가 을이지만, 스스로 ‘나는 을이다’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계약서상에 을이라 박혀 있다고 스스로 을이라는 아이덴티티를 내면화할 필요는 없습니다.
언어에는 의식이 반영되기 마련이니, 자칫 이런 마음가짐이 불쑥불쑥 튀어나오고 맙니다.

Confirm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스스로 Confirm 하는 사람과 Confirm 받는 사람으로 구분 짓는 말이죠.
그냥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도면 됩니다. 

'시안을 달라'라고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우리의 안을 주면 됩니다.
혹시 클라이언트가 다른 안을 달라고 할 경우, 다른 안을 주면 되지 처음부터 'A로 갈까요? B로 갈까요?' 물어 볼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너희의 의사 결정을 대기하고 있어'라는 메시지로 읽힐 수 있습니다.
물론 내부 커뮤니케이션은 달라야 하겠죠. 어디까지나 외부와 커뮤니케이션 할 때를 말하는 것입니다. 

2. 돈 이야기는 재무팀 또는 담당자에게만 맡겨라.
돈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게 된다면 딱 그 담당자에게만 메일을 보내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돈 관련 이슈는 굉장히 민감하니 꼭 내부적 확인을 거쳐 커뮤니케이션 하도록 합니다. 

3. 전화와 메일은 소통 방식도, 컨텐츠도 다르다.
전화로 이야기 나누기 부담스러운 경우 이메일로 날리는 경우가 많은데, 민감한 사안일수록 텍스트는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많으므로, 이메일 보다는 전화가 더 낫습니다.
하지만 클라이언트가 계속 헛소리를 해 대고 있고 이걸 나만 듣기 아쉬운, 즉 증거가 필요한 상태에서는 이메일로 기록을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메일로 할 이야기와 전화로 할 이야기를 구분합니다.
이걸 이메일로 하는 게 좋을지 전화로 하는 게 좋을지 생각해 보고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선택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