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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0-빅데이터와 크리베이트의 경쟁력

소비자 중심의 혁신. 
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일단 소비자를 알아야 한다. 
어떻게 알 건데? 
사람을 가장 잘 이해하는 학문. 인류학에서 빌려왔습니다. Ethnography. 

이게 늘 하던 멘트였다. 
그런데, 꼭 Ethnography 말고는 없는가? 라는 의구심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Big Data를 접하고, 혹시 이게 또 다른 접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의 정량적 접근 방식이야 이미 가설에서 출발해 즉 상자밖에 사고를 하지 못하게끔 만드는 데 있기 때문에...별 다른 미련 없이 안맞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빅데이터는 가설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성 조사와 비슷한 측면이 있어서 계속 신경이 쓰였던 것 같다. 
첫째, 가설 없이 탐색이라는 점. 
둘째, 패터닝이 핵심이라는 점. 
정성 조사도 결국은 패터닝을 통해 탐험하듯이 발견한다는 데 그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정성과 빅데이터를 비교하자면, 데이터가 더 많아졌다는 장점이 있을 뿐 빅데이터의 취약점을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다가, 문뜩 이런 기사를 읽었다. 

소녀시대 중년 화장품?… 모욕감 느낀 주부들

 


읽고 느낀 것. 
1. P&G 1600명이나 감원. 무섭군. 
2. 빅데이터로 한 딱까리 하는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쓴 글 치고는 뭔가 찍어다 붙이는 것이 많이 보이긴 하다. 

흥미로운 점. 
본문 일부 발췌 

유유제약은 베노플러스라는 연고를 출시하면서 빅 데이터 분석을 시도했다. 멍든 데, 부은 데,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연고다. 이 중에서 어느 기능을 부각시켜야 할까?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연고나 붓기 빼는 파스는 이미 시중에 많다. 그래서 멍 치료제로 포지셔닝하기로 했다.
그런데 '멍'을 키워드로 소셜미디어 분석을 해본 결과 예상치 못한 경쟁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 멍에 관해 가장 많이 언급됐던 것은 바로 '계란'이었던 것. 심지어 두 번째는 '쇠고기'였다. 경쟁사의 연고들은 계란을 멍에 문지르거나 쇠고기를 붙이는 것 같은 민간요법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유유제약은 멍 시장을 선점하기로 했다. 또 소비자들은 멍을 치료하는 것보다 멍 자국을 없애는 데 4배나 더 관심이 많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신제품의 효용이 '치료'보다 '미용'에 더 있다는 점을 확인한 유유제약은 성인 여성을 타깃으로 한, 화장품 같은 이미지로 제품을 포지셔닝해 큰 성공을 거뒀다.

이미 멍으로 포지셔닝 결정 
멍 --> 소셜 미디어로 분석 --> 연관어 : 계란, 소고기. --> 멍 시장 선점 -->  이건 애초 결정된 거 --> 치료보다 미용이 데이터 4배 더 많음 --> 미용 포커스 --> 화장품 같은 이미지.  

여기서 드는 질문들은 어떻게 치료가 자국 없애는 거 보다 4배 더 관심 많다는 것 알았지? 

이런 것만 잘 알 수 있으면 빅데이터는 꽤 매력적이다. 
그런데, 어떤 프로세스로 이렇게 수치화되는지 모르겠다. 
상상하면 방법 1. 미용에 해당하는 단어들과 치료에 해당하는 단어들을 정의하고, 그 단어들이 나오면 치료로 카운트, 미용으로 카운트해서 수치화함. 

그런데 이건 정성 조사까지 안가도,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멍을  치료한다함은 통증 완화이고 미용은 자국 없애는 거라고 했을 때, 상식적으로 멍은 외부적으로 보이는 거니까 당연히 사람들은 내가 아픈 거 보다 쪽 팔린 게 더 중요한 문제일테고, 그럼 자국없애는 게 더 중요한 문제일 것 같은데...이건 상식아닐까? 그럼, 빅데이터는 상식을 수치화하는 정도의 용도인가? 

분명히 데이터 패터닝. 탐색 이 두 가지 요소를 충족시키는 우리가 모르는 우리가 안 쓰는 또 다른 대안이 있을 것 같은데...과연 그것이 무엇일지 궁금하다. 이 IT 시대에 말이지...분명 있을텐데 말이지...
아~~~~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