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gamification이라는 책을 사람들에게 공유하면서, 좀 다른 시도를 해 보았다. ![]() Context와 text 가로 지르기 시뮬레이션 Gamification은 책이다. 책은 Textbook. 사람들은 흔히들 Textbook에서 text를 읽은 것만으로도 지식이 쌓였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착각일 뿐 눈에 바른 거지, 머리에 넣은 건 아니다. 경험적으로 그러했다. 요약 정리를 말로 하고 나면 그래도 머리 속에 한 번은 더 남겠지만, 그걸 생활에 써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남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text와 context는 다르기 때문에. 그래서, Context에서 text에 적힌 지식을 잘 끄집어 내려면, text와 context를 잘 오고 가려면 훈련이 필요하다. 오늘은 gamification이라는 책을 읽었으니, 책 읽기 자체를 gamification으로 풀어보려고 한다. 고민을 나누었고, 결론은, 13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는 이 책을 6명이서 각자 두 개의 장을 제비뽑기라는 게임적 요소를 도입하여 정하고, 그걸 요약정리발표하는 일명 쪽집게 과외를 저녁 시간에 갖기로 한 것이다. 결과가 어떻든 간에, text와 context를 넘나드는 연습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반쯤 읽은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삶은 시뮬레이션이다. 이 시뮬레이션 상항에서 나는 무엇을 시뮬레이션할 것인가를 생각하자. 의식하는 삶이 중요하니까... 일이라는 개념 사실 이런 시도에는 '어떻게 하면 나는 이 일을 재미있게 할까?'를 고민했기 때문에 나온 것이다. 예전에 4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의 직장 남자가 서점에 와서 너무나 슬프고 지친 표정으로 "신의 물방울 주세요" 라고 하는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다. 누구에게는 너무나 재미있는 만화책이지만, 누구에게는 너무나 괴로운 task가 될 수가 있다. 머리 속에서 그것을 어떻게 개념화하는가에 따라서...일로 여겨지는 순간, 모든 것은 시들어 버린다. 재미를 느끼기란 쉽지 않다. 공부나 일이나 재미를 느낄 수 없는 이유는 우리 머리 속에서 공부라는 개념, 일이라는 개념이 정형화된 채로 틀어박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로 인식하는 순간, 그것은 재미를 잃고 만다. 해결책은 일을 일로 인식하지 않는 것이다. 의식적인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진짜 일로 느껴지지 않을만큼 재미있어야 한다. 나는 같기도를 지향한다. 나는 work and life balance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건 마치 힘들었으니 쉬어도 돼.라는 말처럼 들리니까...왜 힘들까? 하기 싫은 거 하니까 힘들지...하고 싶은 거 하면 힘든 줄 모르고 할 텐데 말이다. 그래서, 나는 work and life alignment 라는 말이 더 좋다. 이게 일인지 삶인지 구분이 안되면서, 일같기도 하고...삶 같기도 하고...일인데도 재미있고, 재미있는데 일이고...앉으나 서나 그 생각을 했는데, 그게 별로 기분 나쁘지 않고, TV보면서도 일로 연결시킬 수도 있고, 만화보면서도 일로 연결시킬 수 있는...일과 생활을 분리시켰을 때는 결코 나타날 수 없는 현상들을 경험하고 싶은 거다. 물론 그렇다고 밤새고 날새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나는 일로 저녁 시간에 다른 이들을 만나는게 싫다. 우리 이쁜 딸 보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갖고 싶다. 하지만, 이건 일이고, 이건 아니야로 구별짓는 순간 피곤해 지는 거다. 머리속에서는 계속 이게 일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데 에너지를 써야 하니까... 상부상조한다라는 것의 의미 어제 우연히 메신저 서비스들을 깔다가 삼성에서 요청한 서비스를 우리가 일언지하에 그런거 없다라고 했었는데...우리가 거짓말 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혼란스러웠다. 왜냐하면, 비록 지금은 삼성이 그것을 알지 못해서 딴지를 걸지 않았지만, 티끌만큼 작은 일이라해도 일단 삼성이 우리를 의심하기 시작하면 프로젝트는 엄청나게 꼬일 것이기 때문에... 왜냐하면, 지금까지 사람들의 결과물을 크게 의심하지 않고 밖으로 내보냈는데, 결국 그걸 체크하지 않은 건 나의 잘못이기에...문제는 잘못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나는 어떠한 태도와 행동을 취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인데, 나온 결과물들을 의심하면서 체크해야 하는가? 의심하지 않을 일들만 던져줘야 하는가? 를 고민해야 되었기 때문에... 답이야 뻔하다. 서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조언해 주면서, 누군가가 새로운 서비스를 알려준다고 일 던져 주는 분위기가 아니라 몰랐던 거 발견해줘서 고마워 하는 분위기가 흐르는 하는 것. 사천만이 배달의 민족이요. 우리는 서로 호혜적인 관계를 인식하면서...상부상조하는 우리 선조의 미덕을 이 일터에서도 발휘하는 거...나의 잘못을 지적해 주면, 니가 뭔데 지적질이야? 라고 눈 흘리게 아니라 나의 발전이라 생각하고 고마워하고, 내가 못 본 거 일러 주면, 왜 이렇게 나대니? 왜 넌 나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니? 가 아니라 나의 눈을 띄워줘서 고맙다는 이야기가 오고갈 수 있는... 참으로 아름다운 그림인데...이게 직장에서 현실이 될 수 있을까? 난 크리베이트가 그런 꿈의 구장이었으면 좋겠는데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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