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통해 배웁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두 번은 안해야 되는 게 실수입니다. 우리가 보통 클라이언트가 있는 을로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갑을병, 갑을병정, 갑을병정무일 수도 있겠지만...어쨌든 갑이하 일 때...클라언트와 커뮤니케이션 하는 암묵지를 최대한 형식지화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우리가 을이지만, 우리 스스로 나는 을이다. 라고 이야기 할 필요는 없다. 즉 간단히 말하면 계약서 상에 을이라고 박혀 있을 뿐 나 스스로 을이라는 아이덴터티를 갖을 필요는 없습니다. 언어는 의식하고 있는 것들이 들어나게 마련인데, 의식/무의식 중에 이런 마음가짐이 불쑥 불쑥 튀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Confirm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스로를 Confirm 하는 사람과 Confirm 받는 사람으로 구분 짓는 언사이죠. 그냥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도면 됩니다. 예를 들어 시안을 달라라고 하는 경우가 아니고서는 그냥 우리의 안을 주면 됩니다. 혹시 클라이언트가 다른 안을 달라고 할 경우 다른 안을 주면 되지 처음부터 A로 갈까요? B로 갈까요? 물어 볼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너희의 의사 결정을 대기하고 있어라는 메시지로 읽을 수 있습니다. 물론 내부 커뮤니케이션은 달라야 하겠죠. 어디까지나 외부와 커뮤니케이션 할 때를 말하는 것입니다. 2. 돈 이야기는 민감한 주제이기 때문에, 단돈 백원이라도 액수에 상관 없이 담당자가 직접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재무팀이 있다면 재무팀으로 넘기고, 현재는 재무팀이 없고 제가 알아서 하고 있으니 일단 그 부분은 저에게 넘기세요. 그리고, 혹시라도 돈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게 된다면 정말 딱 그 담당자나 상사 이렇게 메일을 보내는 게 좋습니다. 돈 관련 이슈는 all 메일로 갈 성질 아닙니다. 그리고 돈 관련 이슈는 굉장히 민감할 수 있으니 꼭 내부적으로 확인하시고, 확인 받고 나가도록 합니다. 3. 전화와 메일은 소통 방식이 다른 만큼 컨텐츠도 다릅니다. 전화로 목소리 듣고 주고 받고 인터랙션이 부담스러운 경우 이메일로 날리는 경우가 많은메, 민감한 사안일수록 텍스트는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많으므로, 이메일 보다는 전화가 더 낫습니다. 하지만 클라이언트가 계속 헛소리를 팽팽해 대고 있고 이걸 나만 듣기 아쉬운, 즉 증거가 필요한 상태에서는 민감해도 이메일로 기록을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메일로 할 이야기와 전화로 할 이야기를 구분합니다. 이걸 이메일로 하는 게 좋을지 전화로 하는 게 좋을지 생각해 보고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텍스트로 쓸 때 다소 불편한 내용일수록 공손하게....이메일은 최대한 공손하게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공손해서 나쁠 건 없지만, 공손하지 않을 경우 화가 미칠 수 있겠죠. 물론 쓸데 없이 공손해서 공손이 과해서 비굴하진 말아야겠죠. 밸런스가 필요합니다. 또 생각하면 적겠습니다. 작은 회사라 인턴부터 사장까지 모두가 회사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커뮤니케이션이 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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