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평가자로 참가해서 업체 열개의 발표를 듣고 나니 제안 발표를 어떻게 해야 할지, 최소한 평가 규칙이 엄격하게 관리되는 공공 프로젝트의 발표 혹은 기업이라도 주관부서가 있고 유관부서가 참여해서 점수로 평가를 하는 곳들의 분위기를 알 수 있었고,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알 수 있었다. 왜 머리로는 안되고, 역지사지 해야만 알 수 있는지 모르겠다. 몇 가지 알게 된 것들을 정리해 보겠다. 보안이나 접대 등의 이유로 평가위원 결정이 추첨등을 통해서 그 전날 심지어 당일 결정되기도 한다. 결론은 평가 위원들은 내용을 전혀 모르고 들어온다. 유관 부서도 본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당연히 첫빠는 불리할 수 밖에 없다. 순서상으로 첫빠는 학습시켜주는 정도 밖에 안된다. 나 가수때도 황금의 뽑기는 4번 정도 였던 것을 감안해 발표 순서는 가운데가 가장 좋은 것 같다. 평가 위원들은 아무 것도 모르고, 발표 시간은 짧기 때문에 오히려 임팩트 있게 발표 자료는 한글 문서와는 다르게 준비해야 한다. 핵심을 건드려야 한다. 물론 수고가 들겠지만, 따겠다고 맘 먹고 들어가는 프로젝트라면...그 정도 수고는 감수해야 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6억 짜리 프로젝트로 이 바닥에서 이례적이었다. 그래서, 그 돈을 제대로 쓸 수 있는가? 사업화에 대한 부분이 주요 체크포인트였다. 결국 여러 업체들이 BM을 그려 보겠다 정도로 대답을 했는데, 당첨 업체는 우리는 그것 중국에 팔겠다. 라고 했다. 근거는 약했지만, 그 업체만 그런 부분에 대해 언급을 했다. 모든 평가 위원들이 6억이라는 돈을 대체 제대로 쓸 수나 있겠는가? 라는 의구심부터 갖고 있는 상황에서는 차라리 처음부터 본 프로젝트는 6억이나 되는 프로젝트다. 지금도 수많은 이 비슷한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이런 큰 비용을 들여서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런 부분에 중점을 둔다. 이런 식으로 확 저지르면서 시작을 해도 좋을 것 같다. 목적부터 내리 읽는 발표는 임팩트가 없다. 어쩌면 셀프 코칭 하는 것과 비슷한 플로우도 좋을 것 같다. 현재 가장 이슈가 되는 부분. 이상적으로 된다면, 현재 안되는 거 그래서 우리는 이걸 할 꺼고, 이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되고...이런 흐름으로 가면 따라오기가 쉽다. 그래서, 뭐 한다는 건데가 평가위원들의 질문 중 가장 높은 빈도였다. 15분 발표를 들었는데도 뭐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면, 누군가가 그걸 질문한다면 그 발표는 망한거다. 발표 자료에 없는 내용 발표자가 임시방편으로 못 떼운다. 그려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론은 만화로라도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 완벽한 시나리오가 아니더라도...그런 방식이 임팩트가 확실히 크다. 페인포인트로 느낄만한 것들을 건들여 줘야 한다. 자료채우기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더라. 큰 흐름이 중요하다. 특히 프로세스에 대해서 보여주는 건 설명에 드는 시간 대비 효과가 적다. 프로세스로 어필 안된다. 어짜피 짧은 시간 설명하기도 벅차고...짧은 시간 발표하는 프로젝트 일수록 프로세스 어필은 거의 불가능하다. 일단 그 시간에 전달하기도 쉽지 않고 이해하기도 쉽지 않더라. 시간 제약은 언급하지 말 것. 언프로페셔널하게 보이더라. 다 같은 제약사항인데...누가 발표 시간 짧은 걸 모르는가... 아이 컨택이 중요하다. 교수도 못하더라. 임팩트를 남기기 위해서 참석자끼리 드레스 코드를 정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 남자들은 다 검정색만 입고 오더라. 발표자는 펜을 준비해서 질문이 나오면 적어서 대비하라. 그래야 대답을 빨리 빨리 하고, 다음 질문을 받을 수 있더라. 발표장에 여러 명이 들어가는 게 좋지 않더라. 오히려 너무 많으면 문제더라. 질문 받고 질문에 발표자가 다른 참석자에게 발표하라고 토스하는 건 별로 전문적인 느낌을 주지 않더라. 자연스럽게 다른 참석자가 제가 좀 더 첨언하면...이런 식이 좋고...다른 사람한테 토스하는 건 떠넘기기 같거나 자기가 잘 몰라서 토스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더라. 어떤 모델을 제시하는 거 좋다. 예를 들어 사이픽스의 333 모델 좋다. 그런데, 노유센터라고 결론을 도출할 때에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 그럴것이다가 아닌...특히 MBTI에서 S들이 있으면...무조껀 객관적 근거가 필요하다. 과학하는 사람들중에는 S가 없을 수가 없다. 사회문제 해결 서비스 같은 게 과제로 나왔을 때 우리 혼자 이 서비스를 완전 해결 하겠다. 처음부터 그런 건 없다. 누군가가 비슷하게 했다. 그게 뭐고, 거기서 배울점 교훈을 알 필요가 있다. 브라이트스팟을 발견하는 게 필요하다. 마을지킴이 돌봄 서비스가 있었는데...이게 너무 좋은데 확산이 안된다. 어떻게 확대시킬것인지를 고민하겠다. 와 같은... 그리고 예상 문제를 만들어 가서, 그 질문 나올 줄 알았고 그래서 우리는 ~~~ 이런 방식 준비된 느낌을 주더라. 시간을 되돌린다면... AIA 프로젝트는 멋진 슬로건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서비스의 모습을 단계 단계...잇점으로 설명했었더라면...우리가 실행 가능한 업체라는 점을 어필했었을텐데... SKT 프로젝트는 그들의 concern을 하나씩 깨줬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 외 내년 산자부 플젝은 5페이지짜리들이 나온다. IoT와 노인 서비스가 궁합이 좋은데, 노인 서비스들이 과제로 많이 뿌려졌고, 노인에 대한 이해가 반듯이 필요한데, 젊은 사람이 스마트 쓰듯이 쓸 수 없기 때문에 다른 보안책들이 필요하다. 행안부가 내부 프로젝트에도 서비스 디자인 리서치 방법론을 도입하기로 했다더라 노인 관련해서 리소스 결합형이 괜찮을 듯 ex) 프랑스 할머니와 밥 먹으면 잠을 재워주는 서비스???? 스마트 글로브, 네오 팩트, 수화쪽으로 가도...엄정한 변리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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