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날짜는 제가 일한 마지막 날짜로 적겠습니다!]
지난 8월 21일, 마저 일 + 성연님, 태훈님, 정은님과 만찬으로 마지막으로 크리베이트와 잠시(라고 아직까지도 믿고있어요ㅎㅎ) 안녕했었어요.
그런데 이 퇴사글은 7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올라가죠ㅎㅎ
근무가 끝나고바로 상해에 가게되었고, 중국에서는 구글계정 접속이 막혀있어 인트라넷에 들어가는게 힘들었다는게 변명아닌변명...
그래도 지금까지 계속 후기(?)를 쓰고 싶다는 마음이 남아 다시 어카운트오픈을 성연님께 요청 드렸습니다. 흔쾌히 열어주신 성연님, 감사합니다~
사실 후기는 그 여운과 선명한 기억과 감동이 남은 상태로 바로 쓰는게 좋다고 하죠.
영화, 책, 등등을 보고바로 감상문을 쓰는 것 처럼이요. 그래서 이번 달 초 드디어 후기를 써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때
"후기를 반년이 지난 상태에서 쓰다니!!! 생각이안 날 것 같다!! 큰일났다!!"라는 생각이 들어걱정이 됐었어요.
하지만 막상 이렇게 쓰려고 하니 술술 기억도 나고 또 직후에 바로 쓰는 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후기를 드릴수 있을 것 같아요.
크리베이트를 나와서 7개월동안 제가 크리베이트에서 어떤 영향을 받아 어떤 생각으로 지금 살고 있는지
크리베이트가 저에게 어떤 의미로 남아있는지 조금은 저 스스로 평가할수 있을 것 같거든요.
- 일단 크리베이트에서 일하면서 저에 대하여 더 정확한 분석을 할 수 있어 신기했어요.
제가 모르던, 혹은 잊고 있던 나의 장점과 단점들. 보완해야 할 것들을 많이 찾을 수 있었거든요.
특히 제가 저의 장단점이라스스로 생각하고 있던 부분들을 마지막 회식때 정은님, 태훈님, 성연님께서짚어주셔서
조금 더 저 자신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현재는 그 키워드들을잇고 나오는 결과물을 토대로 더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또한 여러 비영리 단체 및 프로그램에 관련된 리서치 및 글을 많이 쓴 것 같은데 글쓰기 실력이 많이 는 것은둘째치고 인사이트를 찾아내는 눈이 생긴 것 같아요.
이 전엔 전혀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던 부분이라초반에 시작할 때는 힘들었었는데….
지금은 무의식적으로 어떤 일, 어떤활동에 관하여 인사이트내고 분석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면…살짝 소름이…ㅋㅋㅋㅋ
- 아이디어 카드 중 하나에 적혀있는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보라(?)였나요? 제가 저도 모르게 그 방법을 실천하고 있답니다.
무언가 문제가 나오면 내가 이 사람이라면, 내가 이러한 상황에 처해있다면하고 자주 입장을 전환하여 생각하게 되네요.
이게 전부터 제가 무의적으로 하던 것일 수도 있지만 이런생각을 의식하고 하는 것과 아닌 것과는 차이가 큰 것 같아요.
그저 흘러가는 생각으로 나두는 것이 아니라집중하여 답을 빨리 찾을 수 있게 되니까요.
이렇게 쓰고 보니 참 긴 후기가 되었네요. 쓸 것이 훨씬 많은데, 그러면 글이 너무 길어져요ㅠㅠ
다른 분들 쓴 후기들을 쭉 봤는데 역시, 제가 가장 짧게 일한 케이스더군요ㅠ그래서 참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프로젝트도 제대로 하나 맡고 크리베이트 분들과 충분히 소통할 수 있을만큼의기간동안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지금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했던 시간은 짧았지만 항상 함께 하고 싶은 회사 크리베이트.
항상 자랑하고 이야기하고 싶은 크리베이트.
일, 인간관계, 모든 것에임하는 태도, 나에 대한 분석 등에 여러가지를 곱씹게 해준 크리베이트.
아직도 나의 생각의 방 한구석에 남아 때때로 ‘이쪽이야, 저쪽은 어떠니?”하고 일깨워주는 크리베이트.
저에게 크리베이트는 이런 의미로 남을 것 같아요.
성연님, 태훈님, 정은님, 그리고 몇 번 뵙지는 못했지만ㅎㅎㅎ배자님, 이 모든 것에 너무 감사드려요.
20대 꼭 경험해봐야 할 일중에, ‘정말 좋은 상사를 만나 일해보라’가 있었는데 정말로 값진 경험을 한 것 같아서 행복하네용~~^^
정말로 이게 끝이 아니라 다음에 다른 기회가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1. 회사입사하여 퇴사까지 Experience Journey를 EmotionMap 으로 그린다면? (손으로 그리셔서 이미지로 첨부해 주세요)
+ 2. Journey 각 구간 별로 감정 상태와 그 이유를 적어 본다면?
일한 기간이 너무 짧아 특별히 심한 굴곡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어색해 적응하는 시간이 아무래도 걸렸고 중간에는 일을 시작하며 join하는 부분에서 열을 내는 순간끝나버렸고
마지막에는 프로젝트도 끝나가고 이제 떠나야한다는 생각이 드니 좀 루즈해진 것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updown 사이클은 제가 좀 오래 일했다면 더 여러가지 굴곡으로 나타났겠죠 ㅠ 아님 똑같았을까요?ㅎㅎ
아, climax 찍었던 시기는 태훈님, 정은님과 함께 도봉구 필드조사 나갔을 때인 것 같아요.
차타고 움직이고조사하고 만들고 이야기하고, 근무도 저녁까지 하는데 집가고싶지 않을 정도로 재밌었던 것 같아요ㅎㅎㅎ
또 fact를 찾아 factor들이 무엇일까. 생각해보고 왜, 왜, 왜그렇지? 몇번씩 반복하여 파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머리에 열나는게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저는 원래 머리에 압력을 가해 핑핑 돌아가게 만들면 아드레날린이 왕창 분비되서 행복하더라구요ㅋㅋㅋㅋ-저만의 이론입니다-)
또 성연님, 태훈님, 정은님모두 제가 의견을 내도 잘 들어주시고 주제에 맞게 잘 포장해주시고 해서 괜히 혼자 뿌듯하게 근무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 살짝 적응중이라서ㅠ 의견을 능동적으로 내지 못했던 것 같아 아쉬워요 참, 아쉬운 것도 많죠?ㅎㅎ)
기간이 짧아 저를 다 못 보여드리고 또 크리베이트를 완전히 알아가지는 못한 것 같아 (실제 배움과 즐거움과는 별개로) emotion journey가 단순한게 조금은 속상하네요.
*이모셔널 맵은 후기로대체합니다
3. (뒤에들어올 후배들을 위해서) 이것만은 하지 않았으면...이 있다면?
특별히 없습니다.
4. (뒤에들어올 후배들을 위해서) 이것은 꼭 지켰으면 좋겠다...가있다면?
지켰으면 좋겠다 보다는 크리베이트에서는 단순히 일 이외에도 배울 거리는 아주 많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직원 분들과 지나치는 이야기 속에, 내가 담당하게 된 일거리들 속에깊이 생각해볼만한 거리들이 아주 많거든요. 영감이 참 많이 떠오르죠.
그런 작은 부분까지 주의를 기울여서 쑤욱 모두 흡수 할 수 있는 만큼 흡수하고 또 그 흡수 한 것을 크리베이트에서 일하는데 적용할수 있는
그런 긍정적인cycle(?)이 있는 회사 생활되기 바랍니다.
5.Crevate 동문회에 가입하고 싶은지 여부? (가입하면 홈 커밍데이나 동문회때 연락 할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연락 하지 않게 됩니다)
네, 가입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