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옥프로젝트

안녕하세요. 크리베이트 박성연입니다. 

오랜만에 연락드립니다.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최근 강남구청쪽 아시는 분을 통해 현대의 강남사옥 프로젝트 일명 GBC(Global Business Center) 프로젝트 T/F가 결성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개인적인 소견이 있어서 이렇게 연락드리게 되었습니다. 만나뵙고 말씀 드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바쁘신 와중에 용건부터 먼저 말씀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메일로 먼저 연락드리게 되었습니다. 쓰다보니 다소 긴 글이 되었습니다만 너그러이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언론을 통해 익히 알려진 바이지만, GBC 프로젝트는 안으로는 계열사의 통합 사옥관리를 위한 컨트롤타워이자, 밖으로는 외국인 관광객의 유치까지 고려한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는 제 2의 도약을 꿈꾸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향방을 결정 하게 될 것 입니다. 이토록 중요한 일이기에 첫단추가 잘 꿰어져야 하는데 그 첫 단추를 꿰는데 있어 지금이 유일무이한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선적으로, 워낙 큰 규모고 중요한 프로젝트라 일의 프로세스가 여타 프로젝트와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세계적 명성을 가진 건축가나 건축회사들에게 설계 제안을 요청하고, 그 중에서 괜찮은 안을 고르는 방식을 많이 택하게 됩니다. 건축가들은 감각을 건물로 구체화하는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무엇을 만들지가 명확할 때는 이러한 일반적인 프로세스가 바람직한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목표만 주어져있고 건축주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다음과 같이 좀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안을 하는 건축가 입장에서는 어떤 제안을 해야 할지 막연한 상태라면 본인들이 제일 잘하는 스타일로 과제를 해석하여 제안할 것이고, 제안을 받는 건축주 입장에서는 이렇게 제안 된 서로 다른 안 중 어떤 안을 채택해야 할지 선별에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건축가들은 다들 저마다의 World(세계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그 World가 잘 드러나는 결과물을 만들기는 쉬워도, 새로운 World를 만드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먼저 현대자동차가 지향하는 World를 구축하고, 그 World를 가장 잘 구현할 건축가 그룹에게 제안을 받는 순서로 작업이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본격적으로, World를 구축하는데는 다음의 세 가지 요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가장 먼저, '컨셉'이 필요합니다. 폭스바겐의 본사 및 플래그쉽스토어인 아우토슈타트는 '자동차는 곧 생명체다'라는 컨셉을 도입하였습니다. 그 결과 인도장에서 나오는 차가 마치 '어머니의 자궁속에서 나오는 아이'처럼 느껴지도록 설계하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철학'이 필요합니다. 아우토슈타트의 글라스 타워 신차 인도장은 단순한 이벤트나 Show off가 아니라 자동차를 생명체처럼 생각하는 철학에서 나온 디자인입니다. 철학은 단순히 기업 내부 철학을 넘어, 이 시대를 관통하는 시대정신을 파악하고 이를 기업 내부의 철학과 결부할 때 완성됩니다. 이 때 비로소 100년 후를 내다 볼 수 있는 디자인이 창조됩니다. 포니가 최초로 대량으로 생산된 것이 불과 30년 전임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100년은 매우 긴 기간입니다. 이토록 긴 기간을 아우를 수 있는 공고한 디자인을 위해서는 현대를 관통하는 철학과 기업 철학을 엮어 거시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 입니다. 
마지막으로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이 상상력이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분석과 직관으로 촘촘하게 짜여진 논리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모두 이 상상을 이해하고 같은 꿈을 꿀 수 있습니다. 

이처럼 World 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한 깊이있는 철학적 고민부터 자동차 구매자와 딜러의 접점 등의 구체적인 경험까지 너른 진폭을 오가면서 밀도를 더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수 많은 논의들이 뜬 구름처럼 겉돌거나 반대로, 1층에 어떤 기능, 2층에 어떤 디자인 등의 디테일에 집착하는 수준으로 귀결될 우려가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World를 잘 정의하기만 한다면, 다음은 그 World를 감각적으로 가장 잘 구축할만한 건축가들을 찾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 World를 누가 가장 잘 정의 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기업 내부의 우수한 인력들의 역량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처럼 대규모의 전문적인 영역에는 이를 도와주는 파트너사가 있다면 더 완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이런 파트너사와의 전형적인 협력 방법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외국 업체에 프로젝트를 의뢰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물론 프로페셔널입니다. 하지만 냉철하게 생각해 보면 그들에게 현대차그룹은 자신들의 포트폴리오 중 하나일 것입니다. 어쩌면 그들에게 현대차는 자동차 분야에서 세계 5위인 회사에 지나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에게 현대차는 단순한 자동차 회사가 아닙니다. 현대차는 우리나라의 장남, 맏이 같은 든든한 기업으며, 뚝심있고 무뚝뚝해도 속정있는, 말 그대로 국민 기업입니다. 그런 정서는 외국 사람들에게 설명해준다고 해도 깊이 있게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똑같이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이번 GBC 프로젝트가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처럼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DDP는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작품입니다. 아마 그녀는 프로젝트 전부터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고 동대문의 역사적, 장소적 특성을 전달받았을 것입니다. 동대문은 조선 시대 4대문의 하나이며, 일제 강점기부터 있었던 시장이고, 80년도에 S정책으로 시작된 프로야구의 산실로서의 동대문 야구장을 거쳐 90년대 두타, 밀레오레 같은 의류 시장을 지나왔습니다. 이러한 팩트를 text로 전달할 수는 있겠지만  text 너머에 있는 con-text, 그 감성, 그 감각까지 얼마나 온전히 이해하고 디자인했는지는 의문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물론, 해외 유명 업체들의 한계를 모르는 건 아니지만 흔히 다른 대안이 없다고들 생각 하십니다. 한국 사람이 한국에 대해 더 잘 알겠지만, 세계적인 건물, 건축에 대한 레퍼런스가 있는가? 이 정도 규모의 프로젝트를 소화해 낼만한 한국 업체가 있는가? 라고 많이 생각 하십니다. 

그러한 일에 크리베이트가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크리베이트는 작은 제품단위부터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공간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큰 흐름을 컨셉으로 만드는 전문 컨설팅 회사입니다. 
크리베이트는 좌뇌와 우뇌를 통합하여 숫자를 통한 데이터 분석 뿐 아니라 직관과 상상력을 모두 다루는 곳입니다. 
크리베이트는 시대 정신, 철학에서부터 가장 말단의 소비자 접점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으로 고민하고 결과를 내는 곳입니다. 

저희는 이미 지난 2010년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슬로건으로 도약을 꾀할 때 소비자와 현대차가 만나는 모든 접점을 연구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찾아가는 서비스' 등의 새로운 개념을 성공적으로 런칭한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GBC 프로젝트를 현대판 아우토슈타트에 비교하는 것에 마음이 불편합니다. 제품의 품질만이 중요한 시절에는 우리가 벤츠, BMW만큼 만들면 사람들은 '오 현대가 이정도야?' 하는 반응을 보였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GBC 프로젝트는 BMW 갤러리나 아우토슈타트 '정도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넘어서기 위한 무언가가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프로젝트의 시작을 아우토슈타트의 벤치마킹으로 시작하면, 절대 아우토슈타트를 넘어설 수 없을 것 입니다. 아우토슈타트가 만들어진 20년 전 보다 더 고급 소재로, 더 세련되게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미 아우토슈타트라는 프로토타입을 현대차가 좇아하는 수준을 넘어설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 현대차가 고민하는 것은 전에 없었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 새로운 모델을 보고 다른 자동차 회사는 물론 다른 산업계의 회사들도 따라올 것입니다. 

전에 없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안팎으로 기대도 많고 우려도 많은 프로젝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의 선택이 시간이 지났을 때 현대차의 신의 한 수로 기억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럼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성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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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크리베이트 박성연입니다. 

오랜만에 연락드립니다.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최근 강남구청쪽 아시는 분을 통해 현대의 강남사옥 프로젝트 일명 GBC (Global Business Center) 프로젝트 TF가 결성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개인적인 소견이 있어서 이렇게 오랜만에 연락드리게 되었습니다. 뵙고 말씀 드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얼마나 바쁘게 지내시는 분인지 잘 알기에 뵙더라도 용건부터 먼저 말씀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메일로 쓰다보니 다소 긴 글이 되었습니다. 너그러이 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언론을 통해 익히 알려진 바이지만, GBC (Global Business Center)  프로젝트는 안으로는 수직계열사의 통합 사옥관리를 통한 통합컨트롤타워이자, 밖으로는 외국인 관광객까지 유치를 생각하고 만든  제 2의 도약을 꿈꾸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백년지계를 위한 결정인만큼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로 알고 있습니다. 중요한 일이기에 첫단추가 잘 꿰어져야 하는데 그래서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아주 중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워낙 큰 규모의 중요한 프로젝트라 일의 프로세스가 여타 프로젝트와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세계적인 명성의 건축가나 건축회사들에게 설계 제안을 요청하고, 그 중에서 괜찮은 안을 고르는 방식을 많이 택할텐데요, 건축가들은 감각을 건물로 구체화하는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무엇을 만들지가 명확할 때는 이러한 일반적인 프로세스가 바람직한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 목표만 있고 건축주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다음과 같이 좀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안을 하는 건축가 입장에서는 어떤 제안을 해야 할지 막연한 상태라면 본인들이 제일 잘하는 스타일로 과제를 해석하여 제안할 것이고, 제안을 받는 건축주 입장에서는 이렇게 제안된 서로 다른 안 중 어떤 안을 채택해야 할지 선별에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건축가들은 다들 저마다의 World(세계관으로 바꾸는 것이 어떨까)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그 World가 잘 드러나는 결과물을 만들기는 쉬워도, 새로운 World를 만드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먼저 현대 내부적으로 지향하는 World를 구축하고, 그 World를 가장 잘 구현할 건축가 그룹에게 제안을 받는 순서로 작업이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 제대로 된 설계를 위해서는 먼저 World를 만들어야 합니다. 
World 를 만들기 위해서는 '컨셉'이 필요합니다. 폭스바겐의 본사 및 플래그쉽스토어인 아우토슈타트는 자동차를 '생명체'라는 컨셉을 사용하여, 인도장에서 나오는 차를 '자궁 속에서 아기가 나오는 듯한' 이라는 메타포를 사용합니다.   
World 를 만들기 위해서는 '철학'이 필요합니다. 아우토슈타트의 글라스 타워 신차 인도장은 단순한 이벤트나 Show off가 아니라 자동차를 생명체처럼 생각하는 철학에서 나온 디자인입니다. 철학은 단순히 기업 내부 철학을 넘어, 철학자들의 사상과 논점 등을 통해 현대를 관통하는 시대 정신을 파악하고 이를 기업 내부의 철학과 결부할 때 완성됩니다. 이 때에 비로소 100년 후를 내다 볼 수 있는 디자인이 창조됩니다. 포니가 최초로 대량생산된 것이 불과 30년 전임을 감안하면 100년은 매우 긴 기간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현대를 관통하는 철학과 기업 철학을 엮어 거시적으로 생각한다면 시대를 타지 않고 긴 시간동안 흔들림없는 공고한 디자인이 나올 것입니다.  
World 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이 상상력이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분석과 직관으로 촘촘하게 짜여진 논리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모두 이 상상을 이해하고 같은 꿈을 꿀테니까요. 
마지막으로, World 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한 깊이있는 철학적 고민부터 자동차 구매자와 딜러의 접점 등의 구체적인 경험까지 너른 진폭을 오가면서 밀도를 더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수 많은 논의들이 뜬 구름처럼 겉돌거나 반대로, 1층에 어떤 기능, 2층에 어떤 디자인 등의 디테일에 집착하는 수준으로 귀결될 우려가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World 를 정의할 수 있다면, 다음은 그 World를 감각적으로 가장 잘 구축할만한 건축가들을 찾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 World 를 정의한다고 할 때 '누가?' 가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당연히 기업 내부이겠지만, 워낙 대규모이고 전문적인 영역이므로 이를 도와주는 파트너사가 있다면 더 완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이런 파트너사와의 전형적인 협력 방법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외국 업체에게 프로젝트를 의뢰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물론 프로페셔널이지만, 냉철하게 생각해 보면 그들에게 현대차그룹은 자신들의 포트폴리오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들 입장에서 현대차는 수 많은 분야 중 자동차 분야에서 세계 5위인 회사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에게 현대차는 단순한 자동차 회사가 아닙니다. 현대차는 우리나라의 장남, 맏이 같은 든든한 기업으로, 뚝심있고 무뚝뚝해도 속정있는, 말 그대로 국민 기업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삼성과는 또 다르지요. 그런 정서는 외국 사람들에게 설명해주어도 깊이 있게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똑 같이 놓고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이번 GBC 프로젝트가 동대문 DDP 처럼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DDP는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하디드의 작품입니다. 아마 그녀는 프로젝트 전부터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고 동대문의 역사적 장소적 특성을 전달받았을 것입니다. 동대문은 조선 시대 4대문의 하나이며, 일제 강점기부터 있었던 시장이고, 80년도에 S정책으로 시작된 프로야구의 산실로서의 동대문 야구장을 거쳐 90년대 두타, 밀레오레 같은 의류 시장을 지나왔습니다. 이러한 팩트를 text로 전달할 수는 있겠지만  text 너머에 있는 con-text, 그 감성, 그 감각까지 얼마나 온전히 이해하고 디자인했는지는 의문스러운 점이 없다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해외 유명 업체들의 한계를 모르는 건 아니지만 흔히 다른 대안이 없다고들 생각 하십니다. 한국 사람이 한국에 대해 더 잘 알겠지만, 세계적인 건물, 건축에 대한 레퍼런스가 있는가? 이 정도 규모의 프로젝트를 소화해 낼만한 한국 업체가 있는가? 라고 많이 생각 하십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World 를 구축하는 일이며, 그러한 일에 한국 업체인 크리베이트가 Value Add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크리베이트는 작은 제품단위부터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공간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큰 흐름을 컨셉으로 만드는 전문 컨설팅 회사입니다. 크리베이트는 이미 지난 2010년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슬로건으로 도약을 꾀할 때 소비자와 현대차가 만나는 모든 접점을 연구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찾아가는 서비스' 등의 새로운 개념을 성공적으로 런칭한 경험이 있습니다.
크리베이트는 좌뇌와 우뇌를 통합하여 숫자를 통한 데이터 분석 뿐 아니라 직관과 상상력을 모두 다루는 곳입니다. 
크리베이트는 시대 정신, 철학에서부터 가장 말단의 소비자 접점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으로 고민하고 결과를 내는 곳입니다. 

저는 GBC 프로젝트를 현대판 아우트슈타트에 비교하는 것에 마음이 불편합니다. 제품을 만들던 시절, 우리가 벤츠, BMW만큼 만들면 사람들은 '오 현대가 이정도야?' 하는 반응을 보였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GBC  프로젝트는 이제 BMW 갤러리나 아우토슈타트만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넘어서기 위한 무엇인가를 만드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우토슈타트 벤치마킹으로 시작하면, 절대 아우토슈타트를 넘어설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20년 전에 만들어진 것 보다 더 고급 소재로, 더 세련되게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미 아우토슈타트라는 프로토타입을 현대차가 좇아하는 수준을 넘어설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 현대차가 고민하는 것은 전에 없었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 새로운 모델을 보고 다른 자동차 회사와 다른 업종의 회사들이 따라올 것입니다. 

전에 없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안팎으로 기대도 많고 우려도 많은 프로젝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의 선택이 시간이 지났을 때 현대차의 신의 한 수로 기억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럼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성연 드림 



김준범
  1. 현대강남사옥 프로젝트. 
    1. 일명 GBC 프로젝트는 안으로는 수직계열사의 통합 사옥관리를 통한 통합컨트롤타워이자, 밖으로는 외국인 관광객까지 유치를 생각하고 만든  제 2의 도약을 꿈꾸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백년지계를 위한 결정인만큼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는 누구나 인식하는 바. 
    2. 중요한 일일 수록 첫단추가 잘 꿰어져야 한다. 크리베이트는 현대가 첫단추를 끼는 데 도움을 주고 싶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업체이다.   
  2.  보통 일의 방식이 어떠한가?
    1.  설계 제안해봐. 하고 그 중에서 고른다. 건축주가 뭘 만들고자 명확할 때는 이게 말이 된다. 그런데, 건축주도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제안하기도 어렵고, 제안해 봤자 고르기도 어렵다. 
    2. 그래서 먼저 우리가 설계 즉 RFP를 제대로 낼 수 있는 작업부터 선행되어야 한다. 그래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3. 설계를 제대로 하려면?
  4. 먼저, World를 만들어야 한다. 
    1. World 만들기 위해서는 컨셉이 필요하다. 아우트슈타트는 자동차를 생명체처럼 다루고, 인도장에서 나오는 차를 마치 자궁 속에 아기가 나오는 것 메타포를 차용했다.  
    2. World 만들기 위해서는 철학이 필요하다. 자동차를 생명체처럼 생각하는 거. 이게 다 철학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또한 철학을 통해 지금의 시대 정신을 짚어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100년 후를 내다 봐야 한다. 100년은 어마어마한 기간이다. 전쟁 후 지금 70년 정도. 아직도 100년이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그 이전과 지금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 
    3. World 만들기 위해서는 상상력이 필요하다. 그 상상력이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분석과 직관으로 뒤엉킨 논리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모두 같은 꿈을 꾼다.
    4. World 만들기 위해서는 깊이있는 철학적 고민부터 소비자 접점에서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 구체적인 그림까지 진폭을 오가면서 밀도를 더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둥둥 떠다니는 뜬 구름이거나, 1층에 뭐, 2층에 뭐 이런 디테일에 집착하는 것으로 귀결될 수 있다.   
  5. 그리고 나서 그 world를 구축할 만한 업체를 찾으면 된다.  
  6. 누가 고민할 것인가? 
    1.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외국 업체? 물론 프로페셔널이겠지만, 그들의 유명한 포트폴리오 중 하나가 현대차일뿐이다. 
    2. 그들이 보기에는 현대차는 전 세계 5위 자동차업체이다. 하지만, 우리 국민에게 현차는 맏이, 장남 같은 든든한 기업이다. 삼성과는 또 다르다. 뚝심이 있고, 무뚝뚝해도 속정있고 현대차는 그래서 국민기업이다. 그런 정서를 외국 사람들에게 백날 설명해 줘봐야 얼마나 이해할지 모르겠다.  
    3. 동대문 DDP 자하하디드를 보라. 세계적인 건축가이다. 그가 동대문이라는 장소의 특성을 이해하고 만든 공간일 것이다. 조선 시대 4대문의 하나이며, 일제시대부터 있었던 시장이고, 80년에 S정책으로 시작된 야구라는 스포츠의 동대문 야구장을 거쳐 90년 두타, 밀레오레 같은 의류 시장을 거쳐 온 것을 팩트로 나열할 수는 있어도 text 넘어어 있는 그 감성 감각까지 이해했을지는 모르겠다.  
    4. 해외 유명 업체들의 한계를 모르는 건 아니지만, 한국 사람이 한국에 대해 잘 알기는 하지만 세계적인 레퍼런스가 없지 않나. 이 정도 프로젝트를 소화해 낼 한국 업체가 있나?  
  7. 이 둘을 충족하는 곳이 크리베이트
    1. 크리베이트는 작은 제품단위부터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공간에 이르기까지 컨셉을 전문으로 만드는 곳이다. 
    2. 크리베이트는 좌뇌와 우뇌를 통합하는 곳이다. 숫자를 통한 데이터 분석과 직관, 상상력 이런 것들을 모두 다루는 곳이다. 
    3. 크리베이트는 시대 정신. 철학에서부터 가장 말단의 소비자 접점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으로 고민하는 곳이다. 
  8. 현대판 아우트슈타트? 
    1. 벤츠, BMW 만큼 만들면 오 현대가 꽤 괜찮네 라는 평가를 받을 것이다. 
    2. 그런데 우리가 하는 일은 벤츠, BMW 같은 유수의 브랜드만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을 넘어서야 한다.  
    3. 그래서, 아우트슈타트 벤치마킹으로 시작하면, 절대 아우트슈타트를 넘어설 수 없다.  물론 20년 전에 만들어진 것보다 더 고급 소재로, 더 세련되게 만들 수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미 아우트슈타트라는 모델 안에 현대차도 들어갈 뿐. 즉 따라하는 게 된다. 
  9. 지금 현대차가 고민하는 수준은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그 모델을 다른 차들이 따라올 수 있게 하는 게 필요하다. 
  10.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박성연 작성 
  1. 현대강남사옥 프로젝트. 
    1. 일명 GBC 프로젝트는 안으로는 수직계열사의 통합 사옥관리를 통한 통합컨트롤타워이자, 밖으로는 외국인 관광객까지 유치를 생각하고 만든  제 2의 도약을 꿈꾸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백년지계를 위한 결정인만큼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는 누구나 인식하는 바. 
    2. 잘해야 한다. 
    3. 대체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을까?  
  2. 벤치마킹? 우리에게 익숙한 방식이다. 폭스바겐이 아우트슈타트를 만들었듯이, 현대판 아우트슈타트? 
    1. 그런데 이런 벤치 마킹 방식이 자동차는 말이 된다. 벤츠, BMW 만큼 만들면 오 현대가 꽤 괜찮네 라는 평가를 받을 것이다. 
    2. 그런데 우리가 하는 일은 벤츠, BMW 같은 유수의 브랜드만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을 넘어서야 한다.  
    3. 그래서, 아우트슈타트 벤치마킹으로 시작하면, 절대 아우트슈타트를 넘어설 수 없다.  물론 20년 전에 만들어진 것보다 더 고급 소재로, 더 세련되게 만들 수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미 아우트슈타트라는 모델 안에 현대차도 들어갈 뿐. 즉 따라하는 게 된다. 
  3. 지금 현대차가 고민하는 수준은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그 모델을 다른 차들이 따라올 수 있게 하는 게 필요하다. 
    1. 그러면 어떻게? 
  4. 먼저, 누가 고민할 것인가? 
    1.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외국 업체? 물론 프로페셔널이겠지만, 그들의 유명한 포트폴리오 중 하나가 현대차일뿐이다. 
    2. 그들이 보기에는 현대차는 전 세계 5위 자동차업체이다. 하지만, 우리 국민에게 현차는 맏이, 장남 같은 든든한 기업이다. 삼성과는 또 다르다. 뚝심이 있고, 무뚝뚝해도 속정있고 현대차는 그래서 국민기업이다. 그런 정서를 외국 사람들에게 백날 설명해 줘봐야 얼마나 이해할지 모르겠다.  
    3. 동대문 DDP 자하하디드를 보라. 세계적인 건축가이다. 그가 동대문이라는 장소의 특성을 이해하고 만든 공간일 것이다. 조선 시대 4대문의 하나이며, 일제시대부터 있었던 시장이고, 80년에 S정책으로 시작된 야구라는 스포츠의 동대문 야구장을 거쳐 90년 두타, 밀레오레 같은 의류 시장을 거쳐 온 것을 팩트로 나열할 수는 있어도 text 넘어어 있는 그 감성 감각까지 이해했을지는 모르겠다.  
    4. 해외 유명 업체들의 한계를 모르는 건 아니지만, 한국 사람이 한국에 대해 잘 알기는 하지만 세계적인 레퍼런스가 없지 않나. 이 정도 프로젝트를 소화해 낼 한국 사람이 있나?  
  5. 국내에는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를 늘 한다. 사람이 있다 쳐도, 대체 누구를 맡길까가 고민일 것이다.  
    1. 당연하다. 건축가들은 이미 world 가 있기 때문에 그 world를 반영한 결과물을 만들 수는 있어도, 어떤 world 를 만들지까지 고민하기는 어렵다. 
  6. 그래서? 
  7. 먼저, World를 만들어야 한다. 
    1. World 만들기 위해서는 컨셉이 필요하다. 아우트슈타트는 자동차를 생명체처럼 다루고, 인도장에서 나오는 차를 마치 자궁 속에 아기가 나오는 것 메타포를 차용했다.  
    2. World 만들기 위해서는 철학이 필요하다. 자동차를 생명체처럼 생각하는 거. 이게 다 철학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또한 철학을 통해 지금의 시대 정신을 짚어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100년 후를 내다 봐야 한다. 100년은 어마어마한 기간이다. 전쟁 후 지금 70년 정도. 아직도 100년이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그 이전과 지금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 
    3. World 만들기 위해서는 상상력이 필요하다. 그 상상력이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분석과 직관으로 뒤엉킨 논리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모두 같은 꿈을 꾼다.
    4. World 만들기 위해서는 깊이있는 철학적 고민부터 소비자 접점에서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 구체적인 그림까지 진폭을 오가면서 밀도를 더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둥둥 떠다니는 뜬 구름이거나, 1층에 뭐, 2층에 뭐 이런 디테일에 집착하는 것으로 귀결될 수 있다.   
  8. 그리고 나서 그 world를 구축할 만한 업체를 찾으면 된다. 그 때 부터 국내는 해외이든 중요하지 않다. 그 world 를 세상에서 우주에세 가장 잘 구축할 곳에 맡기면 된다. 
  9. 그래서? 
    1. 크리베이트가 필요하다. 크리베이트는 작은 제품단위부터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공간에 이르기까지 컨셉을 전문으로 만드는 곳이다. 
    2. 크리베이트는 좌뇌와 우뇌를 통합하는 곳이다. 숫자를 통한 데이터 분석과 직관, 상상력 이런 것들을 모두 다루는 곳이다. 
    3. 크리베이트는 시대 정신. 철학에서부터 가장 말단의 소비자 접점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으로 고민하는 곳이다. 
  10. 크리베이트가 현대사옥프로젝트를 다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1. 중요한 일일 수록 첫단추가 잘 꿰어져야 한다. 크리베이트는 현대가 첫단추를 끼는 데 도움을 주고 싶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업체이다. 
    2. 보통 일의 방식이 어떠한가? 설계 제안해봐. 하고 그 중에서 고른다. 건축주가 뭘 만들고자 명확할 때는 이게 말이 된다. 그런데, 건축주도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제안하기도 어렵고, 제안해 봤자 고르기도 어렵다. 
    3. 그래서 먼저 우리가 설계 즉 RFP를 제대로 낼 수 있는 작업부터 선행되어야 한다. 그래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11. 구체적으로 어떻게? 
    1. 크게 3가지 단계가 있다. Think, Make, Act 
    2. Think 단계에서는 다시 단순히 관광용, 통합 사옥용이라는 용도에 대한 Define이 아니라 공간의 장소성을 정의하기 위한 Define이 필요. 우리가 원하는 것을 명확히 하는 단계. 
      1. Discover - 1) 사람 - 내부 Workshop, 외부  Workshop을 통해 의견을 모으고, 2)건축 - 건축의 트렌드등을 통해 진화 방향등을 파악하고, 3) 시대 - 철학을 통해 시대 정신을 파악하고 --> 이를 통해 GBC를 둘러싼 맥락을 발견해 간다. 
      2. Define -  1) 이런 작업들을 통해 GBS의 Value를 정의하고, 2) 그 Value를 전개해 나갈 전체 Design Principle을 정의하고, 3) 통합을 위해 Hardware, Software, Humanware, Content 등 High  level 상에서 그 Principle을 어떻게 접목할지 정의하고 4) 공간에 대한 Archetype 을 정의한다.  
      3. Develop - 그 Archetype에 따라 가능한 사용 시나리오를 도출하기 위해서  1) 공간을 사용하게 될 사용자들의 segmentation을 나누고 2) 그 타겟별로 어떤 touchpoint를 가지고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 Ideation을 통해 아이디어들을 도출하고 3) 그 아이디어를 선별해서 사용자별 경험 시나리오를 만든다. 
      4. Delivery - 이런  경험 시나리오들을 수용할 수 있는 전체 GBC 공간의 컨셉을 정리하고 미래 모습을 Visioning 한다. 어떤 positioning이어야 하고, 철학부터 개별 사용자 시나리오까지 정의된다. 하지만, 건물의 완성도를 말하는 조감도가 아니다. 어떤 감각이 느껴져야 하는지 건축가가 이를 이해하고 자신의 world를 변형해서 구체화할 수 있는 말그래로의 컨셉이지 최종 조감도가 아니다. 크리베이트가 하는 일은 설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3. 다음은 Make 단계. Think 다음으로 Make 단계인데, Action이 시공이 아닌 설계라고 했을 때 이 단계는 설계도를 Make 하기 위한 단계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구현해 줄 곳을 찾는 단계. 
      1. Bridge -  GBC의 컨셉을 구현 가능한 건축가를 목록화하고 그룹화하는 단계, 각 그룹별 장단점을 나열하고 Fit 이 맞을 만한 그룹 리스트업
      2. Building - 컨셉의 외부 자문, 리스트 업 한 회사들에 간단한 제안 작업 
      3. Beta Testing -  소비자 군, 내부, 전문가 군으로 부터 제안 작업 결과물 피드백 
      4. Branding - GBC 설계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브랜딩화해서 외부에 의뢰를 할 수 있는 단계 
    4. 이제서야 실재로 설계 단계로 Action 단계이다. 
  12. Think 3개월, Make 2개월 총 5개월이 소요되며, 비용은 월 X이다. 

현황 
TF 
 삼성동 한전부지에 들어설 사옥 건설을 위한 '강남사옥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팀'을 현대건설 산하 조직으로 신설하고,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직 인사를 단행했다. TF는 정수현 사장을 비롯해 총 8명으로 꾸려졌으며 현대건설에서는 김인수 건축사업본부장 등 5명이 공사관리와 사업개발·총괄기획 등을 담당하고,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 현대종합설계 등 계열사에서 각 1명씩 3명이 파견돼 인허가와 설계 등을 지원한다. 현대종합설계의 남상철 

이름 GBC -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목표 백년지계, 제 2의 도약, 외국인 관광객 유치, 통합컨트롤타워, 통합사옥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