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_제니

주제 : 2차병원으로 보내진 고령 환자가 검사 결과를 듣기 전까지 공포의 시간을 어떻게 하면 편안하게 보낼 수 있을까?

1. Issue

user (patient)
주제 선정할 때 '2차 병원으로 보내진 고령 환자'가 짧은 시간동안 섭외/컨택하기 힘든 user임에도 불구하고, 몇몇 이유로 이 주제로 정해졌다. 
그 결과 user interview는 못했고 플젝을 진행하는 사람들의 간접경험조차 없는 분야라서, 과정과 결과물에서 'user' 부분이 취약했다. 

doctor
의사 인터뷰를 했지만 인터뷰한 시간에 비해 핵심적인 내용은 뽑아내지 못했다. 특히 면담실에서 공포의 2분에 대한 baskstage에서의 시스템은 전혀 듣지 못했다. 물론 이 부분은 간호사와 원무과 직원 등을 통해 알아낼 수도 있겠지만, 6주라는 단시간 내에 플젝이 끝나야 하므로 인터뷰 때는 좀더 구조화되고 밀도 있는 인터뷰를 했어야 했다. 인터뷰이가 의사이고, 의사에 대한 '전문가로서의 권위'에 대한 우리들의 선입견도 작용한 탓에 좀더 주도적인 인터뷰를 못하고 끌려다닌 점도 있는 것 같다. 

병원 내부 시스템의 필요한 부분을 알아내지 못해서 결국 blueprint는 그리지 못했다. 

field research
서울대학병원에 1번 관찰 나갔는데, 동일 장소에 대해 관찰은 최소 2회 이상 가야 하는 것 같다. 처음 간 장소라서 위치와 구조를 익히느라 정신이 없었다. 찍어온 사진도 사람보다는 환경에 관한 것밖에 없다. 
그리고 그 병원에 많이 다녀봐서 동선을 잘 아는 분(K 교수님)과 같이 가서 그분의 리딩에 따라 움직였는데, 이렇게 하니 짧은 시간에 병원 시스템의 이해는 빠른 반면 zero-base에서 관찰하는 데 방해가 되는 점도 있었다. 


2. Insight 

Output & Visual
Big dive에서 최종 발표할 때 보니, 내용의 깊이나 도출과정의 논리성보다는 결과물의 비주얼이 주는 impact가 더 컸다. 
우리 조의 concept output은 백지에 손스케치였는데,
다른 조 중에서 실제로 사람들이 role playing을 하고 나레이션을 녹음한 경우까지 있었다. 그러나 이 경우엔 재미는 있는 반면 세련미는 떨어지기도 했다.
인물을 손스케치, 배경은 실사로 해서 겹치게 한 스타일이 가장 세련되 보이면서 노력도 덜 드는 것 같았다.

그리고 발표를 PPT가 아닌 Frezi로 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는데, 화면과 주제를 전환할 때 방향성을 제대로 쓰니 상당한 집중력이 있었다. 
내용과 상관없게 상하좌우 전환을 쓴 조는 발표가 오히려 산만했지만 내용에 맞게 전환한 경우에는 청중을 집중시켰다.

Interview
포커스 그룹 인터뷰가 아닌 이상 인터뷰는 한번에 한명씩만 해야 한다.
일정과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사이픽스에서의 의사 인터뷰 때 인턴도 와서 2명이 참석한 경우가 있었는데, 인턴은 거의 말을 하지 못했다. 
여기에는 그 인턴이 약간 주눅들고 의사는 나이와 경험도 더 많았던 이유, 의료계에서의 서열과 권위 문제도 있지만, 인터뷰를 리딩한 분이 일방적으로 의사에게만 집중하고 높이 대우한 영향도 있다. 
인터뷰이가 여러명이고 이들이 동질하지 않다면 한자리에 모아서 하는 것은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