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 TEDxyonsei 에서 발표를 하게 되었는데, 너무 긴장이 되어서 이렇게 시나리오를 적어서 발표 했더니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발표 할 일이 있을 때, 이렇게 시나리오를 미리 작성해 놓고 발표 하게 되었고, 시나리오 수정 과정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인트라넷에 올려두게 되었다.
- 안녕하십니까? 지금까지 강의가 너무 좋죠?
- 전 그냥 집에 갈까 싶습니다.
- 이번 테드 주제가 혁신을 일깨우는 아이디어죠.
- 아마 그래서 이 자리에 불러 주신 것 같아요.
- 저희 회사 이름이 크리베이트거든요. 크리에이트 + 이노베이트.
- 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신 거 같아요.
- 게다가 저희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아이디어 컨설턴트라고 부르거든요.
- 정말 뭔가가 있을 거라고 생각들 하실 것 같아요.
- 밖에 나가서 저희를 아이디어 컨설턴트입니다. 라고 소개를 하면 대뜸 물어보세요.
- 그럼 아이디어 내는 비법 좀 알려 주세요.
- 오늘 그 비법에 대해서 말씀 드릴께요.
- 말씀 드리기 앞서 간단한 테스트를 하나 하도록 하겠습니다.
- 제가 오늘 이 자리에서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결론적 창의도 훈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우리는 창의적인 사람을 떠올릴 때 이런 고정 관념이 있습니다.
- 괜히 양말은 짝짝이를 신고, 물감을 붓으로 그리는 게 아니라 온 몸에 묻쳐서 그리고
- 뭔가 좀 특별하고 뭔가 좀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들을 하죠.
- 그래서 창의적이라는 건 타고 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그런데 피카소는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모든 어린아이들은 예술가이다.
- 대체 창의는 타고나는 것일까요? 아니면 길러지는 것일까요?
- 어린 시절로 돌아가 봅시다. 크레파스 하나로 행복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거 하지 마라. 저거 하지 마라. 안된다. 되는 것 보다 안되는 게 더 많다는 것 깨닫게 되죠.
- 그리고 학교라는 곳에 가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정답찾기 훈련을 합니다.
- 우리는 이런 시험을 수도 없이 쳐왔습니다. 다음 중 사물이 아닌 것은? 다음 중 탈 수 없는 것은?
- 이런 질문을 한 번 드려볼께요.
- 다음 중 날 수 있는 것은?
- 뱀, 사자, 비둘기, 코끼리
- 네. 그렇지요. 정답은 3번 비둘기입니다.
- 그런데 우리는 3번 비둘기를 확신하는 순간 다른 답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아니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4번 코끼리는 쳐다도 보지 않겠죠.
- 그런데, 만약 코끼리가 날 수 있다면?
- 예. 그렇죠. 아기 코끼리 점보가 되겠지요.
- 만약 사자가 날 수 있다면? 뱀이 날 수 있다면?
- 사실 창의라는 것은 정답을 맞추는 게 아니라 새롭게 볼 수 있는 눈입니다. 코끼도 날 수 있고, 사자도 날 수 있는 게 창의입니다.
- 그런데 우리는 정답만 찾으면 되었지, 다른 답을 쳐다 볼 필요가 없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코끼리가 하늘을 날고, 사자가 하늘을 나는 상상 따위를 비난해 왔습니다. 왜 쓸데없는 생각한다고.
- 지금까지는 비난해 왔는데,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이제는 창의적인 인재가 중요하다. 창의적으로 생각해라. 라고 합니다. 마음껏 생각해봐. 자유롭게. 라고 이야기 합니다.
- 열심히 정답 맞추라고 할 때는 언제고 또 이제와서는 창의적이 되라고 합니다. 도대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는 겁니까?
- 이는 마치 팔씨름 선수한테 오른팔 훈련 열심히 시키다가 어느날 갑자기 왼팔 훈련 시키는 꼴입니다.
-
- 우리 사회가 창의를 외치지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달라진 것이 있습니다. 창의적인 회사 분위기, 학교 분위기 조성한다고 빨간 색 노란 색으로 칠한 아이디어룸 같은 걸 만들어 놓습니다.
- 그리고 거기에 사람들 넣어놓고 이야기 하죠.
- 자, 각자 아이디어 10개씩. 그 전에는 못 나가.
- 밖에 다녀 보면 사람들이 하소연을 합니다. 아이디어룸 들어가는 게 제일 싫다고.
- 그 아이디어 룸에 모여서 어떤 아이디어 회의에서도 빠지지 않는 그런 말이 있습니다.
- 그런데 사람들이 모여서 아이디어만 냈다 하면 나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어 그래 그거. 근데 예전에 해 봤는데, 어 근데 그거 하려면 돈 많이 들 것 같은데,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은데, 그거 교수님이 싫어하쟎아. 늘 듣는 이야기들이죠.
- 어 그래. 마치 긍정하는 듯 하지만 yes 부정하는 말 but 바로 yes, but. 긍정하는 듯 하지만 아이디어를 가차 없이 죽이는 말 yes, but.
- 그 말을 들으면 사람들을 결심을 합니다.
- 내가 다시는 이야기 하나 봐라. 그러면 입을 꾹 닫거나 혹은 싸우기 시작합니다. 입을 닫거나 싸우는 건 그래도 나은 편입니다.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까요. 정작 문제는 더 이상 새로운 아이디어 대신 안전한 아이디어만 나오기 시작하는 거죠. 어떻게 될까요? 회의 시간은 점점 길어지고, 이제는 서로를 의심합니다. 우리 팀 왜 이래?
- 그런데 우리가 아이디어에 대해서 좀 잘 알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 아이디어는 굉장히 연약합니다. 찡그린 얼굴, 하품, 비웃음에 상처받구요. yes but 같은 말에는 그대로 즉사해버리고 맙니다.
- 흔히들 나무를 보고 이야기하죠.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그런데 아이디어는 떡잎만 봐서는 될성 부른 나무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디어의 싹을 처음부터 죽이지 말고 잘 살려야 됩니다.
- 그런데, 우리가 yes but을 외치는 순간 아이디어는 죽어버리죠.
- 사실 yes but을 외치는 사람들이 인간성이 나빠서 그러는게 아닙니다. 우리는 어떤 아이디어를 들으면 자동적으로 반사적으로 분석하고 비판합니다. 그래서 아주 자연스럽게 yes, but이라고 이야기 하죠.
- 참 어렵습니다. 아이디어는 살려야 되고, 우리는 yes but에 너무 익숙해져 있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해결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 이런 딱지를 얼굴에다 붙여 주는 겁니다. Yes, but 딱지. 이거 세번이면 마스크를 씌웁니다. 말 하지말라는 거죠.
- Yes but 딱지의 위력은 생각보다 강력합니다.
- 성질 급하신 분들은 일단 내가 이거 하나 붙이고 시작할께 라고 이야기 하시기도 하고, 딱지를 안 받으려고 어떻게든 좋게 좋게 이야기를 합니다.
- 정말 옆에서 보고 있으면 딱할 정도입니다.
- 물리적 환경보다 훨씬 중요한게 바로 심리적인 환경입니다.
- 자 다시 그 알록달록한 방에 들어가서 다시 아이디어를 계속 내 봅시다.
- 분명히 사회자는 이렇게 이야기 하겠지요.
- 지금 부터 창의적으로 아이디어를 내세요. 여러분들의 아이디어를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자유롭게,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겠습니다.
- 정말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마구 마구 쏟아질까요?
- 사실 우리는 태어날 때 부터 창의적이었습니다. 그런데 학교 교육, 제도권 교육을 받으면서 그 창의를 다 가두어버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우리가 창의력을 국영수 공부하듯이 창의력을 훈련한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 그래서 잃어버렸던 우리의 창의력, 창의력에 대한 감각을 되찾기 위해 약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 이미 스캠퍼니, 6 hats 이니 수도 없이 많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 몇 가지 더 소개해 드리죠.
- assumption reverse.
- 새로운 피자를 생각해 보기 위해서 피자를 한 번 뒤집는 거죠.
-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피자는 뜨겁고, 둥글고, 기름집니다. 그런데 이걸 뒤집어서 세모, 네모난 피자, 차가운피자 아이스크림 피자, 차가웠다 뜨거워지는 피자 다양한 생각들로 확산될 수 있겠죠.
- Feature match up
- 서로 엉뚱한 것을 연결시킵니다. 병원과 맥도널드를 연결하면 뭐가나올까요? 사회적 기업으로 유명한 수술공정을 맥도날드식으로 만든 인도의 아라빈도 병원을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겁니다.
- 크리베이트에서 이런 방법들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죠. 아이디어 카드 보여주면서....
- 자, 이제 방법까지 알았으니 정말 아이디어가 잘 나올차례입니다.
- 새로운 쇼파를 한 번 만들어 볼까요? 어떤 아이디어들이 떠오르세요.
- 사람들은 아이디어는 뭔가 기괴한 사람들이 아주 기발하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여깁니다.
-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도 인풋 없이 절대 아웃풋이 나오지 않습니다.
-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인풋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 그 인풋은 어디에서 올까요?
- 우주 만물, 삼라 만상이 다 인풋이 될 수 있죠.
- 그래서 우리가 할 일은 밖에 나가서 삼라 만상의 자극들을 포착하는 일입니다.
- 뭐가 보이세요?
- 에이 왜 이렇게 사람들이 몰지각해가 아니라 사람들은 참 이상하다. 뭔가 끼우는 걸 좋아하는 구나.
- 이런 패턴을 발견했다면 이런 쇼파를 생각해 볼 수도 있겠죠.
- 이런 방식으로 우리는 창의적으로 문제를 풀어 갈 수 있습니다.
- 전력망 IT화라고 불리는 스마트 그리드에 대한 미래 시나리에서부터, 장난감과 게임을 연결시키는 아이디어까지
- 창의는 환경이 중요합니다. 빨갛고 노랗고 알록달록한 공간도 중요합니다.
-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마음껏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는 심리적 환경입니다.
- 그리고 약간의 도구들 방법들. 사실 창의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조합하는 일종의 프로세스니까요.
-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 creative workshop에서 초등학교 이후 미술 시간을 정말 싫어했다는 한 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분은 엔지니어였고 지극히 평범한 회사원이었습니다.
- 미술 시간에 사람을 그려야 하는데 선생님에게 무척 혼이 났대요.
- 왜냐면 사람 머리를 빨간색으로 그렸거든요.
- 선생님은 사람 머리를 왜 빨간색으로 그렸나며 어서 빨리 검은색으로 그리라고 했대요.
- 꼬마는 검은색으로 그리지 않았습니다.
-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대로 선생님은 반항하냐며 다그칩니다.
- 사실 그 꼬마는 시장에 가서 머리가 빨간 외국 사람을 보고 너무나 충격을 받았답니다. 그래서 빨간 머리를 그린 거였구요.
-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 우리는 누구나 창의력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그것을 회손시키지 않기란 무척 힘들구나라는 것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 이게 우리가 처한 현실이죠.
- 하지만 현실 탓만 할 수는 없습니다. 교육 탓만 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 아니라고 생각되면 바꿔야 겠죠.
- 우리의 창의력을 일깨우기 위해서 이렇게 테드도 열리고 있지 않습니까?
- 여러분도 여러분의 창의력을 훈련시켜 보세요.
- 너무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일상을 바꿔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창의력은 고취될 수 있습니다.
- 지하철 타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버스를 한 번 타보시죠.
- 버스 앞 유리창만 보는 사람이라면 뒤 유리창을 한 번 보시죠.
- 매번 길을 찾기만 했던 사람이라면 길을 잃어보는 건 어떨까요?
- 결국 창의력도 훈련해야 합니다.
- 우리가 과거 국어, 영어, 수학을 공부하듯 창의력도 훈련해야 합니다.
- 오늘 제가 했었던 어쭙쟎은 이야기 중에 다른 것들은 다 잊어버리셔도 좋습니다.
- 이것 하나만 기억해 주세요.
- 창의력도 훈련해야 한다는 것.
- 감사합니다.
TED 2nd - 안녕하십니까? 지금까지 강의가 너무 좋죠?
- 전 그냥 집에 갈까 싶습니다.
- 이번 테드 주제가 혁신을 일깨우는 아이디어죠.
- 아마 그래서 이 자리에 불러 주신 것 같아요.
- 저희 회사 이름이 크리베이트거든요. 크리에이트 + 이노베이트.
- 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신 거 같아요.
- 게다가 저희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아이디어 컨설턴트라고 부르거든요.
- 정말 뭔가가 있을 거라고 생각들 하실 것 같아요.
- 밖에 나가서 저희를 아이디어 컨설턴트입니다. 라고 소개를 하면 대뜸 물어보세요.
- 그럼 아이디어 내는 비법 좀 알려 주세요.
- 오늘 그 비법에 대해서 말씀 드릴께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창의도 훈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우리는 창의적인 사람을 떠올릴 때 이런 고정 관념이 있습니다.
- 괜히 양말은 짝짝이를 신고, 물감을 붓으로 그리는 게 아니라 온 몸에 묻쳐서 그리고
- 뭔가 좀 특별하고 뭔가 좀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들을 하죠.
- 그래서 창의적이라는 건 타고 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그런데 피카소는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모든 어린아이들은 예술가이다.
- 대체 창의는 타고나는 것일까요? 아니면 길러지는 것일까요?
- 어린 시절로 돌아가 봅시다. 크레파스 하나로 행복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거 하지 마라. 저거 하지 마라. 안된다. 되는 것 보다 안되는 게 더 많다는 것 깨닫게 되죠.
- 대신 세상에는 정답이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 바로. 학교라는 곳에서. 학교는 배우는 곳인데 정답이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 다음 중 날 수 있는 것은?
- 뱀, 사자, 비둘기, 코끼리
- 네. 그렇지요. 정답은 3번 비둘기입니다.
- 아기 코끼리 점보를 읽었던 친구도 틀립니다.
- 제우스의 사냥개 그립스를 알고 있던 친구도 틀립니다.
- 정답은 하나 밖에 존재하지 않는 거니까요.
- 사실 너무 뚱뚱한 비둘기는 날지도 못하는데 말이지요.
- 어째든 우리는 늘 하나의 답을 맞추는 데 익숙해져 있습니다.
- 그리고 정답을 찾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비둘기가 정답이라는 것을 확신하는 순간 다른 것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아니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 코끼리가 하늘을 날고, 사자가 하늘을 나는 상상 따위는 쓸데없는 시간을 죽이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 그런데 창의라는 것은 정답을 맞추는 게 아니라 새롭게 볼 수 있는 눈입니다. 코끼도 날 수 있고, 사자도 날 수 있는 게 창의입니다.
- 지금까지 우리가 받은 교육은 가장 빠르게 하나의 답을 고르는 것이었는데,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이제는 창의적인 인재가 중요하다. 창의적으로 생각해라. 라고 합니다. 마음껏 생각해봐. 자유롭게. 라고 이야기 합니다.
- 열심히 정답 맞추라고 할 때는 언제고 또 이제와서는 창의적이 되라고 합니다. 도대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는 겁니까?
- 우리 사회가 창의를 외치지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달라진 것이 있습니다. 창의적인 회사 분위기, 학교 분위기 조성한다고 빨간 색 노란 색으로 칠한 아이디어룸 같은 걸 만들어 놓습니다. 구글에서 그렇게 한다고 하니까.
- 그리고 거기에 사람들 넣어놓고 이야기 하죠.
- 자, 각자 아이디어 10개씩. 그 전에는 못 나가.
- 밖에 다녀 보면 사람들이 하소연을 합니다. 아이디어룸 들어가는 게 제일 싫다고.
- 그 아이디어 룸에 모여서 어떤 아이디어 회의에서도 빠지지 않는 그런 말이 있습니다.
- 그런데 사람들이 모여서 아이디어만 냈다 하면 나오는 이야기.
- 바로 yes, but
- 그거 해 봤쟎아. 그거 돈 많이 들어. 그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그거 교수님이 싫어하쟎아. 늘 듣는 이야기들이죠. 주변에는 아이디어 킬러들이 득실거립니다. 바로 Yes, but이죠. 긍정하는 듯 하지만 아이디어를 가차 없이 죽이는 말 yes, but. 그 말을 들으면 사람들을 입을 꾹 닫거나 혹은 싸우기 시작합니다. 입을 닫거나 싸우는 건 그래도 나은 편입니다.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까요. 정작 문제는 더 이상 새로운 아이디어 대신 안전한 아이디어만 나오기 시작하는 거죠.
- 아이디어는 사실 연약합니다. 이런 말에 즉사해버리거든요. 그래서 아이디어 킬러들이 활개를 펼 수 없게 하려면 어떻게 할까 고민했습니다.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더라군요. 이런 딱지를 얼굴에다 붙여 주는 겁니다. Yes, but 딱지. 이거 세번이면 마스크를 씌웁니다. 말 하지말라는 거죠.
- 성질 급하신 분들은 일단 내가 이거 하나 붙이고 시작할께 라고 이야기 하시기도 하고, 딱지를 안 받으려고 어떻게든 좋게 좋게 이야기를 합니다.
- 정말 옆에서 보고 있으면 딱할 정도입니다.
- 물리적 환경보다 훨씬 중요한게 바로 심리적인 환경입니다.
- 자 다시 그 알록달록한 방에 들어가서 다시 아이디어를 계속 해 봅시다.
- 분명히 사회자는 이렇게 이야기 하겠지요.
- 지금 부터 창의적으로 아이디어를 내세요. 여러분들의 아이디어를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자유롭게,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겠습니다.
- 정말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마구 마구 쏟아질까요?
- 새로운 피자를 한 번 만들어 보자고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 잘 떠오르시나요?
- 사실 우리는 태어날 때 부터 창의적이었습니다. 그런데 학교 교육, 제도권 교육을 받으면서 그 창의를 다 가두어버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우리가 창의력을 국영수처럼 열심히 갈고 닦았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 그래서 잃어버렸던 우리의 창의력, 창의력에 대한 감각을 되찾기 위해 약간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 어째든 새로운 피자를 생각해 보기 위해서 피자를 한 번 뒤집어 보죠.
-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피자는 뜨겁고, 둥글고, 기름집니다. 그런데 이걸 뒤집어서 세모, 네모난 피자, 차가운피자 아이스크림 피자, 차가웠다 뜨거워지는 피자 다양한 생각들로 확산될 수 있겠죠.
- 이미 스캠퍼니, 6 hats 이니 수도 없이 많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 크리베이트에서 이런 방법들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죠.
- 자, 이제 방법까지 알았으니 정말 아이디어가 잘 나올차례입니다.
- 새로운 쇼파를 한 번 만들어 볼까요? 어떤 아이디어들이 떠오르세요.
- 사람들은 아이디어는 뭔가 기괴한 사람들이 아주 기발하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여깁니다.
-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도 인풋 없이 절대 아웃풋이 나오지 않습니다.
-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인풋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 그 인풋은 어디에서 올까요?
- 우주 만물, 삼라 만상이 다 인풋이 될 수 있죠.
- 그래서 우리가 할 일은 밖에 나가서 삼라 만상의 자극들을 포착하는 일입니다.
- 뭐가 보이세요?
- 에이 왜 이렇게 사람들이 몰지각해가 아니라 사람들은 참 이상하다. 뭔가 끼우는 걸 좋아하는 구나.
- 이런 패턴을 발견했다면 이런 쇼파를 생각해 볼 수도 있겠죠.
- 이런 방식으로 우리는 창의적으로 문제를 풀어 갈 수 있습니다.
- 전력망 IT화라고 불리는 스마트 그리드에 대한 미래 시나리에서부터, 장난감과 게임을 연결시키는 아이디어까지
- 창의는 환경이 중요합니다. 빨갛고 노랗고 알록달록한 공간도 중요합니다.
-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마음껏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는 심리적 환경입니다.
- 그리고 약간의 도구들 방법들. 사실 창의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조합하는 일종의 프로세스니까요.
-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 creative workshop에서 초등학교 이후 미술 시간을 정말 싫어했다는 한 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분은 엔지니어였고 지극히 평범한 회사원이었습니다.
- 미술 시간에 사람을 그려야 하는데 선생님에게 무척 혼이 났대요.
- 왜냐면 사람 머리를 빨간색으로 그렸거든요.
- 선생님은 사람 머리를 왜 빨간색으로 그렸나며 어서 빨리 검은색으로 그리라고 했대요.
- 꼬마는 검은색으로 그리지 않았습니다.
-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대로 선생님은 반항하냐며 다그칩니다.
- 사실 그 꼬마는 시장에 가서 머리가 빨간 외국 사람을 보고 너무나 충격을 받았답니다. 그래서 빨간 머리를 그린 거였구요.
- 우리는 누구나 창의력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 다만 자라면서 그것을 심하게 쓰지 않았거나 묻어 놓았을 뿐이지요.
-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가 가지고 태어난 창의력을 회손시키지 않는 것입니다.
- 그래서 크리베이트는 그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회사의 존재이유이기도 합니다.
- 모두가 크리베이트해지는 그 날까지.
- 왜냐면 우리는 누구나 창의적이니까요.
- 감사합니다.
아이들의 잠재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어른의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TED 초안 - 인사
- 크리베이트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 아이디어를 만드는 데 방법론이라니?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 카드.
- 안녕하십니까? 크리베이트의 대표 아이디어 컨설턴트 박성연입니다. 아이디어도 컨설턴트라는 직업도 있어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네 여기 있습니다.
- 크리베이트는 create + innovate의 합성어입니다. 저희 회사 이름이기도 하구요.
- 어떤 이야기를 할까 고민했었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듣고 싶을까 고민했었습니다.
- 자기가 좀 창의적이라고 생각하는 대학생들에게 뭘 하고 싶은지 물어보면 죄다 광고를 이야기하더군요. 물론 창의적인 일을 하는 대표적인 직업이지요. 하지만 정말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다면 자신이 평생 꿈꾸는 일을 선택할 때도 기껏이 창의적이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그래서, 오늘 여러분께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아이디어 컨설턴트가 되기까지의 과정입니다. 어떻게 아이디어 컨설턴트라는 듣보직. 듣도 보도 못한 직업을 만들 수 있게 되었는지 여러분 께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좀 들려 드리겠습니다.
- 20대에 가장 많이 듣는 말들은 무엇일까요? 아마 많은 것을 경험하라가 아닐까 싶습니다.
- 그러다가 나이가 한 두살 먹어가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전문가가 되라는 것일겁니다.
-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하지만 관심은 너무나 다양하고, 그 관심이 좁아지기는 커녕 계속 넓어지기만 했죠. 전문가에 대한 압박은 계속 커져만 갔구요.
- 그러던 와중에 저에게 이 말이 귀에 와서 꽂히더군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꿰기로 결심하고 이 모든 것을 엮자고 결심했지요. 그래서 크리베이트이 만들었습니다.
- 크리베이트를 만드는 과정에도 많은 사람들은 부정적인 말들 일색이더군요. 사람들이 알기나 하겠냐? 아는 사람들은 죄다 외국계 컨설팅 회사들 쓸 텐데 그런 회사들 이길 수 있냐? 돈은 있냐? 네트웍은 빵빵하냐?
- 그러던 와중에 저에게 들렸던 말은 안해봤으면 말을 하지마 였습니다.
- 그래서 크리베이트가 만들어졌습니다.
- 크리베이트가 만들어지고 우리가 갖은 의문은 어떻게 하면 우리는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일 수 있지? 였습니다.
- 이미 세상에는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는 방법부터 많은 도구들이 있었습니다. 6색 모자 기법이라는 것도 있고, scamper 그 외에데 셀 수가 없이 많죠. 원리는 다들 비슷합니다.
- 그런데 그런 것들을 막상 해 보려고 하니까 소화가 참 어렵더라구요.
- 예를 들면 이런 식이죠. 뒤집는 것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합시다. 새로운 피자를 만든다고 할 때 피자를 뒤집으면 뭐가 나오지? 서로 멀뚱멀뚱 쳐다 보면서 생각을 했었습니다. 피자를 뒤집으면 뭐가 나올까요? 그런데 피자 자체를 뒤집는 게 아니라 피자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뒤집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될지도 모르겠지만, 그 때 우리에게는 유레카였습니다. 우리가 늘상 봐 왔던 피자는 둥글고, 기름지고, 뜨겁고...그래서 그런 발상들을 뒤집으면 둥근 피자가 아니라 세모, 네모, 별 모양의 다양한 피자가 되는 거죠. 그런 건 책에 안 나와 있더라구요.
- 그런데 누가 그러는 거에요. 피자는 맛있다. 이 맛있다를 뒤집으면?
- 맛없다가 될 판이었습니다. 자신의 주관이 들어가면 뒤집기가 어렵구나를 깨달았지요.
- 그래서 가급적이면 OO보다 맛있다. 처럼 객관화시켜야 되는구나. 아이스크림보다 맛있다처럼. 그러면 생각은 거기서 또 멈추지 않고 계속 달려 갈 수 있으니까요.
- 옛말에 돈오점수라는 말이 있는데 해보니까 점수돈오더라구요. 물론 돈오하면 다시 점수 할 수 있겠지만.
- 어째든 이렇게 알려진 방법론으로 회의도 하고, 그 방법론에 디테일도 더 하면서 방법론들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그 방법론들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아이디어 카드도 만들어 보구요.
- 그런데, 방법론도 중요하지만 방법론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일 뿐, 아이디어를 낼 때 정말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들 자체이기 때문에, 이제는 관심이 사람에게 가더군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좀 더 창의적일 수 있을까?
- 그런데 사람들이 모여서 아이디어를 낼 때 항상 나오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 그거 해 봤쟎아. 그거 돈 많이 들어. 그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그거 교수님이 싫어하쟎아. 늘 듣는 이야기들이죠. 주변에는 아이디어 킬러들이 득실거립니다. 바로 Yes, but이죠. 긍정하는 듯 하지만 아이디어를 가차 없이 죽이는 말 yes, but. 그 말을 들으면 사람들을 입을 꾹 닫거나 혹은 싸우기 시작합니다. 입을 닫거나 싸우는 건 그래도 나은 편입니다.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까요. 정작 문제는 더 이상 새로운 아이디어 대신 안전한 아이디어만 나오기 시작하는 거죠.
- 아이디어는 사실 연약합니다. 이런 말에 즉사해버리거든요. 그래서 아이디어 킬러들이 활개를 펼 수 없게 하려면 어떻게 할까 고민했습니다.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더라군요. 이런 딱지를 얼굴에다 붙여 주는 겁니다. Yes, but 딱지. 이거 세번이면 마스크를 씌웁니다. 말 하지말라는 거죠.
- 이런 방식으로 일하면서 운 좋게도 재미난 프로젝트들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장난감과 게임을 연결시켜 보면 어떻게 될까? 냉장고는 5년 10년 후에 어떻게 될까? Smart Grid라는 기술이 미래에는 어떤 시나리오로 펼쳐질까? 그리고 최근에는 새로운 쓰레기통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까지.
- 이게 그 아이디어인데요. (쓰레기통 중에 소개)
- 혹시 여기 구청이나 시청 관계자 분들 계시면 이 아이디어 좀 가져가시지요.
- 요즘 재능 기부라고 이야기 하는데 저희가 기부할 재능은 아이디어이니까요.
- 생각하는 대로 살지 못하면 사는 대로 생각한다고들 하지요.
-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 창의적으로 생각다는 것은 저는 살아있다는 다른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 왜냐면 창의적일 때 가장 주체적일 수 있으니까요.
- 주체적으로 일하고 생각하고 행동할 때 우리는 가장 행복하니까요.
- 그래서 크리베이트는 생각합니다. 꿈꿉니다.
- 모두가 크리베이트 해지는 그 날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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