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ome Web Store

  • 구글의 Chrome Web Store 는 올 연말 공개될 계획 (https://chrome.google.com/webstore/comingsoon)

  • 스마트폰에서 활성화된 앱스토어 생태계가 PC기반의 웹스토어 개념으로 확대될 조짐 을 보이고 있다. 그 실체가 바로 애플 AppStore에 이어 '제2의 태풍'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구글의 Chrome Web Store이다.

  • 구글은 이미 지난 2009년 7월 Chrome 브라우저와 밀결합된 PC용 OS 개발 계획을 밝 힌 바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OS+플랫폼' 전략을 PC 환경에 그대로 접목 하고 유저들에게는 다양한 웹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통일된 접근경로를 제공하기 위해 Chrome Web Store 런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무엇보다 구글이 Chrome Web Store를 통해 얻게 되는 핵심기회는 native 애플리케이션 과 웹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원화된 진화 경로에서 두 가지 선택지를 모두 손에 쥘 수 있다는 점이다. 즉, Android Market과 더불어 Chrome Web Store를 동시에 선보이면서 native와 웹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포괄하는 소위 ‘two track 플랫폼’ 전략을 추진하고 있 다.

  • 또한 최근 SNS와 SNG 관련업체 인수 및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구글의 행보 역시 Chrome Web Store 런칭과 무관하지 않다. 무엇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SNS가 브 라우저의 시작페이지로 자리매김 한다고 가정할 때, 현재 구글이 개발중인 자체 SNS 의 앱스토어와 Chrome Web Store가 통합될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 한편, Chrome Web Store는 Chrome 브라우저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기 때문에 브라우저를 탑재할 수 있는 대다수의 타 OS까지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Chrome OS가 타깃으로 하는 태블릿 시장 전반의 획기적인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이 밖에도 Chrome Web Store는 유저경험과 BM 측면에서 변화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는 데, 먼저 Chrome 브라우저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웹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 상에서 작동되는 만큼 유저들은 Chrome 브라우저가 설치된 모든 단말에서 동일한 웹 이용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유저 데이터도 암호화되어 클라우드에 동기화 되기 때문에 보안상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 또한 구글은 Chrome Web Store를 통해 기존의 광고기반 BM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BM 으로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동사는 써드파티 개발자나 CP들이 웹 애플리케이션 판매액 중 5%의 수수료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는 AdWords의 개방형 롱테일 수익구조와 흡사하다.
  • 한편, 이 같이 개발자와 CP에게 유리한 개방된 생태계는 자연스럽게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유저들의 편익도 증가시키는 등 선순환 고리를 형성하게 되는데, 실제 구글 Chrome Web Store가 그 가능성을 시험해 볼 수 있 는 테스트베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Don't be Evil'을 회사의 모토로 내걸고 있는 구글이지만 Chrome OS와 Web Store를 필두 로 태블릿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단말-OS-플랫폼을 모두 지배하는 Big Brother의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그러나 산업역사를 돌이켜 볼 때 경계해야 할 대상은‘사악한 독점’이 아니라, ‘독점’ 그 자체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 다만 구글의 경우,‘인터넷 생태계’자체를 기업의 지배구조까지 끌어들여 생태계 친화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거버넌스를 구축했다는 사실이, 다른 기업의 ‘독점적 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경계하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
  • 단기적으로는 지금까지 애플 AppStore 등 native 애플리케이션 환경 따라잡기에 골몰하 고 있는 국내 사업자들에게 구글 Chrome Web Store는 새로운 도전이 될 전망된다. 특히, 국내에서도 촉발되고 있는 태블릿과 스마트TV 시장에서 구글과 직접적인 경쟁을 펼치 게 될 단말메이커들과 유료TV 사업자들의 대응책 마련에 귀추가 주목된다.
  •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웹중심(web-centric) 컴퓨팅이 요구하는 소프트웨어 생태계 내에서 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내 IT기업의 상당수가 심각한 위험에 빠 질 수 있다. 즉,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한국적 관행’이 가장 큰 장애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