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측 주요 담당자는 이환경 선임이었으며, 이겨레 사원이 보조하고 있었다. 이환경 선임 위로는 손종희 책임이 있었으며, 프로젝트 후반부터 만나게 되었다. 1. 프로젝트 시작전 이환경 선임은 크리베이트 홈페이지를 보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점에 매우 끌렸다. 크리베이트와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어했고, 어렵게 회사에서 허락을 받아낸 후에는 동료 직원인 이선민 책임에게도 크리베이트를 소개시켜서, 모바일 프로젝트가 시작되게 되었다. 2. 킥오프 4월 5일 삼성 서초 사옥에서 진행된 킥오프에서는 (당연히)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일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삼성이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크리베이트에서 결과물을 명확히 하기 위해 미리 준비해간 질문판과 포스트잇을 이용해 삼성측의 산만한 생각을 모으는 작업을 했다. 나중에 돌아보니 이것으로는 부족했었다. 3. 프로젝트 초기 4월 10일에 사용자 인터뷰를 하기 위해 사용자들을 분류하는 기준을 만들어 보여주었으나 신통치 않은 대답이 돌아왔다. 그 이후로 4월 19일에 4번째 피피티에 합의할 때까지 삼성의 불만은 쌓여갔으며, 크리베이트는 삼성의 의중을 추측하느라 힘들었고, 초반에 많은 힘을 소모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때 결과적으로 만들어진 기준에 대해서, 크리베이트는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의문을 풀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프로젝트 내내 발목을 잡히면서 진행하게 되었다. 4. 프로젝트 중반 합의된 기준에 의하여 한국 사용자들을 분류하는 일은 크리베이트에게 쓸데없는 일처럼 느껴졌기 때문에 무척 힘들었고, 우리 스스로 그 기준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외국 사용자들을 리쿠르팅하는데 있어서도 외국 업체에게 계속 주문을 바꾸어야 할 만큼 트러블이 많았다. 결과적으로 가장 중요한 사용자 및 전문가 질문을 준비하는데 시간이 다소 촉박해졌으며, 질문지를 만들어 삼성에 넘겼더니 성의가 없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결국 직접 찾아가서 왜 이 질문들을 만들었는지 일일이 설명하고, 삼성이 원하는 질문들을 추가해주자 만족해했다. 반면 막상 사용자들을 조사하러 돌아다니는 동안은 삼성이 딱히 불만이 없었으며, 외국에 나가기 직전까지 리쿠르팅 때문에 갈등이 있었음에도 막상 외국에서는 별 문제없이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었다. 5. 프로젝트 후반 삼성이 만든 기준과 소비자 조사를 종합하여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최선의 보고서를 만들었더니, 이건 디바이스 중심이 아니고 인사이트도 약하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결국 처음 보고서를 제출한 6월 8일부터 최종으로 제출한 6월 24일까지 가능한 삼성의 의중을 맞추기 위해 힘들게 노력할 수 밖에 없었고, 삼성도 그다지 만족하지 않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