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연 - 동작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서울영화초등학교, 영등포중학교, 영등포고등학교는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접한 학교다. 이 학교들의 특이점은 또래 간 학교폭력보다 상급학교에 의한 학교폭력 두려움이 크다는 점이었다. -> 이 학교들은 특이하게도 또래 간 학교폭력 보다는 상급 학교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초등학생들은 중고등학생들을 무서워하고 깡패로(좀 쎄지 않을까...), 중학생은 고등학생들을 문제아로 인식하고 있었다.
정말 영등포중고등학교 학생들은 문제아들이고, 학교폭력의 주범일까?
낙후된 환경과 외부의 부정적 시선으로 상급학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강화
세 학교가 위치한 동작구 대방동 일대는 2003년 뉴타운지구로 지정되면서 개발이 금지된 상태로 타 지역 대비 노후주택 비율이 월등히 높다. 노후 주택과 좁고 어두운 골목길로 이루어진 학교 주변은 어린 학생들로 하여금 상급 학교 학생들과의 부정적인 접촉을 상상하게 해 심리적 두려움을 증폭시키고 있었다. -> 하여금같은 표현은 영어식 표현이라~~-> 학교 주변에는 노후 주택과 좁고 어두운 골목길이 많았다. 이러한 학교 주변 환경은 학생들의 심리적 두려움을 증폭시켰고, 여기에 인근 지역과의 경제적 격차로 세 학교에 대한 평판도 좋지 않아 인근 학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강했다.
통학로 공유로 인한 잦은 대면
세 학교는 등하교 시간은 다르지만 하나의 통학로를 사용하면서 대면의 기회가 많은 편이었다. -> 많았다. 통학로뿐만 아니라, 편의점, 분식점, 버스 정류장도 함께 사용하다 보니 대면하는 일이 많았다. -> 일은 더 많았다. 그런데, 이렇게 서로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가진 상태로에서 자주 대면하다 보니, 실제 상급학교 학생에 의한 학교폭력이 심각하지 않음에도 거짓 소문이 생성되고 그로인한 두려움이 강화되고 있었다. -> 부정적 소문이 증폭되면서 두려움이 더 커졌다. 여기에 학생 수도 중고등학교가 초등학교보다 많다 보니 심리적으로 더욱 위축되는 상황이었다.
마을과 학교에 대한 자부심 하락
세 학교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인근 지역과의 격차, 낙후된 환경은 상급 학교에 대한 심리적 두려움뿐만 아니라, 마을과 학교에 대한 자부심도 함께 하락시키고 있었다. 인터뷰 도중 학생들은 모교를 ‘똥포’, ‘똥통’ 등 부정적인 단어로 표현하고,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서로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없애고,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는 동시에 마을과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향상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긍정적 상상을 통한 심리적 거리 줄이기, 상상 접촉
초중고가 함께 어울리거나 소통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같은 집안 형제들도 어울리기 어려운 나이가 아닌가? 오해를 없애겠다고 통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들을 대면하게 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따라서 직접적인 접촉보다는 상상접촉을 매개로 상호 간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한다.
* 상상 접촉(imagined contact)
외집단 범주에 속한 구성원과 사회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심리적으로 시뮬레이션하는 것 만으로도 태도 변화가 일어난다는 이론 (미주 처리or 괄호)
지역과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향상을 위한 아트 프로젝트
어른들에게 마을은 재개발 이후 발전 가능성이 보이는 곳이지만, 학생들에게는 오랜 시간 개발이 멈춘 낡은 마을이었다. 특히 최근 재개발이 진전되면서 빈집과 낙서, 쓰레기로 방치된 공간이 늘어나고 있었으며, 주택 밀집 지역으로 랜드마크로 삼을 수 있는 곳이 없다 보니 학생들은 친구들과 만남의 장소를 '쓰레기 화단', '재개발촉진지구 앞'이라 부르고 있었다.
따라서 오래되고 낡은 마을을 아트 작업으로 예술적인 공간으로 변화시킴으로써 마을의 자부심을 향상시키고자 했다.
1. 어둡고 낡은 통학로의 새로운 이름 영라이트
사람을 처음 만나서 알게 되는 이름은 외모, 인종처럼 매우 중요하다. 특히, 부정적인 이름은 자존감을 하락시키고 스트레스, 정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영등포를 똥포라 부르는 상황에서 세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Young Light라는 새로운 이름을 부여했다. Young Light는 영등을 재해석한 단어로 영화초등학교, 영등포중학교, 영등포고등학교의 공통된 명칭인 '영'을 뜻하며, 젊음을 상징하는 Young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Light는 어둡고 낙후된 통학로 일대를 밝게 개선하고 마을과 학교를 재조명한다는 의미다.
2. 서로를 위한 거점 공간
세 학교 학생들이 서로에게 오해와 편견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로에 대한 긍정적인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거점 공간을 만들었다. 각각의 공간은 선후배를 위해 세 학교 학생들이 직접 낸 아이디어로 구성되었으며, 초등학생 거점 공간은 중고등학생이, 중학교 거점 공간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들이, 고등학교 공간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이 디자인에 참여하였다.
3. 통학로 안내 사이니지
대방동 일대는 자연발생형 비정형 주거지로 메인 통학로를 제외하고 길을 찾기 어려울 정도의 좁은 골목길로 이뤄져 있다. 낙후된 환경과 어둡고 좁은 골목길은 학생들로 하여금 상급 학생과의 부정적인 접촉을 상상하게 했고, 상급학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증폭시키고 있었다. 낙후된 환경과 좁은 골목길을 본 프로젝트로 개선할 수는 없지만, 통학로 일대에 사이니지 시스템을 일괄 적용함으로써 분절된 골목길을 안전한 통학로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4. 아트월 ‘함께여서 더 좋은 우리’
이번 학교폭력 예방디자인 사업은 폭력 예방에만 머무르지 않고 일상에서 마주치는 어두운 환경을 개선하고, 마을과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 까지 고려 해 학생들의 통행이 가장 많은 메인 통학로 입구에 학생들이 생각하는 학교의 특징과 장점을 입체 아트월로 구성하였다.
5. 스트릿 아트
통학로 주변, 우범화가 우려되던 공간은 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전문작가의 디자인이 만나 마을과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예술적 공간으로 재탄생 했다.
insight -> INSIGHT
사실, 대부분의 청소년들에게 상급학교 선배들은 무섭고 두려운 존재다. 여기에 상급학교에 대한 안 좋은 소문과 조심하고 피하라는 어른들의 경고 등이 합쳐지면서, 상급생들에 대한 두려움이 강화되는 측면이 있다. -> 되었다. 어른들은 만에 하나 발생할지 모를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주의를 주는 것이겠지만, 이러한 말들로 인해 상급학교 학생은 잠재적 가해자이자, 두려움의 대상으로 각인되는 것이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거울이라고 했다. 자신을 둘러싼 문화를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며, 사회적 규범을 학습하는 동시에 편견도 함께 배운다. 서울영화초등학교, 영등포중학교, 영등포고등학교 역시 어른들의 편견, 고정관념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달 되어 서로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려 하기 이전에, 어른들의 태도와 생각이 함께 변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양정은 - 동작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서울영화초등학교, 영등포중학교, 영등포고등학교는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접한 학교다. 이 학교들의 특이점은 또래 간 학교폭력보다 상급학교에 의한 학교폭력 두려움이 크다는 점이었다. 초등학생들은 중고등학생들을 깡패로, 중학생은 고등학생들을 문제아로 인식하고 있었다.
정말 영등포중고등학교 학생들은 문제아들이고, 학교폭력의 주범일까?
낙후된 환경과 외부의 부정적 시선으로 상급학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강화
세 학교가 위치한 동작구 대방동 일대는 2003년 뉴타운지구로 지정되면서 개발이 금지된 상태로 타 지역 대비 노후주택 비율이 월등히 높다. 노후 주택과 좁고 어두운 골목길로 이루어진 학교 주변은 어린 학생들로 하여금 상급 학교 학생들과의 부정적인 접촉을 상상하게 해 심리적 두려움을 증폭시키고 있었다. 여기에 인근 지역과의 경제적 격차로 세 학교에 대한 평판도 좋지 않아 인근 학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강했다.
통학로 공유로 인한 잦은 대면
세 학교는 등하교 시간은 다르지만 하나의 통학로를 사용하면서 대면의 기회가 많은 편이었다. 통학로뿐만 아니라, 편의점, 분식점, 버스 정류장도 함께 사용하다 보니 대면하는 일이 많았다.
이렇게 서로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가진 상태로 자주 대면하다 보니, 실제 상급학교 학생에 의한 학교폭력이 심각하지 않음에도 거짓 소문이 생성되고 그로인한 두려움이 강화되고 있었다. 여기에 학생 수도 중고등학교가 초등학교보다 많다 보니 심리적으로 더욱 위축되는 상황이었다.
마을과 학교에 대한 자부심 하락
세 학교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인근 지역과의 격차, 낙후된 환경은 상급 학교에 대한 심리적 두려움뿐만 아니라, 마을과 학교에 대한 자부심도 함께 하락시키고 있었다. 인터뷰 도중 학생들은 모교를 ‘똥포’, ‘똥통’ 등 부정적인 단어로 표현하고,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서로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없애고,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는 동시에 마을과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향상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긍정적 상상을 통한 심리적 거리 줄이기, 상상 접촉
초중고가 함께 어울리거나 소통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같은 집안 형제들도 어울리기 어려운 나이가 아닌가? 오해를 없애겠다고 통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들을 대면하게 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따라서 직접적인 접촉보다는 상상접촉을 매개로 상호 간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한다.
* 상상 접촉(imagined contact)
외집단 범주에 속한 구성원과 사회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심리적으로 시뮬레이션하는 것 만으로도 태도 변화가 일어난다는 이론
지역과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향상을 위한 아트 프로젝트
어른들에게 마을은 재개발 이후 발전 가능성이 보이는 곳이지만, 학생들에게는 오랜 시간 개발이 멈춘 낡은 마을이었다. 특히 최근 재개발이 진전되면서 빈집과 낙서, 쓰레기로 방치된 공간이 늘어나고 있었으며, 주택 밀집 지역으로 랜드마크로 삼을 수 있는 곳이 없다 보니 학생들은 친구들과 만남의 장소를 '쓰레기 화단', '재개발촉진지구 앞'이라 부르고 있었다.
따라서 오래되고 낡은 마을을 아트 작업으로 예술적인 공간으로 변화시킴으로써 마을의 자부심을 향상시키고자 했다.
1. 어둡고 낡은 통학로의 새로운 이름 영라이트
사람을 처음 만나서 알게 되는 이름은 외모, 인종처럼 매우 중요하다. 특히, 부정적인 이름은 자존감을 하락시키고 스트레스, 정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영등포를 똥포라 부르는 상황에서 세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Young Light라는 새로운 이름을 부여했다. Young Light는 영등을 재해석한 단어로 영화초등학교, 영등포중학교, 영등포고등학교의 공통된 명칭인 영을 뜻하며, 젊음을 상징하는 Young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Light는 어둡고 낙후된 통학로 일대를 밝게 개선하고 마을과 학교를 재조명한다는 의미다.
2. 서로를 위한 거점 공간
세 학교 학생들이 서로에게 오해와 편견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로에 대한 긍정적인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거점 공간을 만들었다. 각각의 공간은 선후배를 위해 세 학교 학생들이 직접 낸 아이디어로 구성되었으며, 초등학생 거점 공간은 중고등학생이, 중학교 거점 공간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들이, 고등학교 공간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이 디자인에 참여하였다.
3. 통학로 안내 사이니지
대방동 일대는 자연발생형 비정형 주거지로 메인 통학로를 제외하고 길을 찾기 어려울 정도의 좁은 골목길로 이뤄져 있다. 낙후된 환경과 어둡고 좁은 골목길은 학생들로 하여금 상급 학생과의 부정적인 접촉을 상상하게 했고, 상급학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증폭시키고 있었다. 낙후된 환경과 좁은 골목길을 본 프로젝트로 개선할 수는 없지만, 통학로 일대에 사이니지 시스템을 일괄 적용함으로써 분절된 골목길을 안전한 통학로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4. 아트월 ‘함께여서 더 좋은 우리’
이번 학교폭력 예방디자인 사업은 폭력 예방에만 머무르지 않고 일상에서 마주치는 어두운 환경을 개선하고, 마을과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 까지 고려 해 학생들의 통행이 가장 많은 메인 통학로 입구에 학생들이 생각하는 학교의 특징과 장점을 입체 아트월로 구성하였다.
5. 스트릿 아트
통학로 주변, 우범화가 우려되던 공간은 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전문작가의 디자인이 만나 마을과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예술적 공간으로 재탄생 했다.
insight
사실, 대부분의 청소년들에게 상급학교 선배들은 무섭고 두려운 존재다. 여기에 상급학교에 대한 안 좋은 소문과 조심하고 피하라는 어른들의 경고 등이 합쳐지면서, 상급생들에 대한 두려움이 강화되는 측면이 있다. 어른들은 만에 하나 발생할지 모를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주의를 주는 것이겠지만, 이러한 말들로 인해 상급학교 학생은 잠재적 가해자이자, 두려움의 대상으로 각인되는 것이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거울이라고 했다. 자신을 둘러싼 문화를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며, 사회적 규범을 학습하는 동시에 편견도 함께 배운다. 서울영화초등학교, 영등포중학교, 영등포고등학교 역시 어른들의 편견, 고정관념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달 되어 서로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려 하기 이전에, 어른들의 태도와 생각이 함께 변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박성연
나도 잘 모르지만, 내가 아는 선에서~~~누가 퇴고 하는 게 좀 거시기하긴 하지만, 나는 이런 게 도움이 된 것 같아서...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학교폭력은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공통적인 사회 문제지만, 문제의 발생과 진화 과정을 보면 학생들이 자라온 환경과 학교가 위치한 지역에 따른 특수성이 발견된다.
- --> too, long. 첫인상처럼 첫문장으로 전체 문장을 가늠할 수 있을만큼 중요. 그래서, 짧으면 힘이 있고 좋음. 현재 너무 긴 듯
- 학교폭력은 ~~ 발견된다. 수동태문장보다는 능통태가 좋음.
- 학교폭력은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공통적이고 보편적인 사회 문제이다. 하지만, 학교폭력은 학생들이 자라온 환경과 학교가 위치한 지역에 따라 다르다.
올해로 4회 째를 맞이하고 있는 서울시 학교폭력예방디자인 사업 역시 보편적인 학교폭력 예방 솔루션을 넘어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 솔루션 도출을 목표로 발전, 진화하고 있는 중이다.
크리베이트는 2015년 도봉구 Play@방학에 이어 2017년 서울시 학교폭력예방 서비스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대상지는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서울용마초등학교와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영화초등학교, 영등포중학교, 영등포고등학교로 각 학교와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지역내에서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물리적, 사회적 해결책 제시를 목표로 본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 주어~술어 호응 안 맞음
- 문장이 길어서 끊어주는 것이 좋음
- 대상지는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서울용마초등학교와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영화초등학교, 영등포중학교, 영등포고등학교였다. 학교폭력 이슈와 관련된 보편성과 각 지역의 특수성에 기반하여 지속가능한 물리적이고 사회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본 프로젝트의 목표였다.
물리적 폭력에서 심리적 폭력으로
최근 학교폭력의 현황을 보면 물리적 폭력에 대한 처벌, 징계가 강해지면서 물리적 폭력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눈에 보이지 않는 사이버 폭력, 따돌림, 언어 폭력 등 심리적 폭력은 증가하는 추세다. 사업 대상지인 서울용마초등학교 역시 학교폭력 유형 중 심리적 폭력이 물리적 폭력보다 높았고, 그 중에서도 뒷담화에 대한 불안이 가장 큰 상태였다. 사실 뒷담화가 학교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때문에 이를 학교폭력으로 보아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크리베이트는 뒷담화 자체가 아니라 뒷담화라는 현상의 이면에 집중해 보고자 했다.
뒷담화는 언제, 왜 발생하며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을까?
대부분의 학교폭력은 가해자-피해자 간 힘의 균형이 깨졌을 때 발생한다. 또래간 --> 또래(띄워쓰기) 간 갈등이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힘의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학생을 중심으로 동조자가 형성되면서 학교폭력으로 심화되는 구조다. 그러나 서울용마초등학교의 경우 힘의 균형이 비슷한 상황으로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분하는 것이 모호했다. 갈등 당사자를 중심으로 동조자가 형성되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그 안에서 학교폭력, 따돌림 등이 발생하는 구조였다. 즉 가해자의 가해 행위가 문제가 아니라, 갈등 당사자들을 부추기는 동조자들과 그 안에서 이뤄지는 뒷담화, 편가르기 등이 학교폭력을 유발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있었다.
그렇다면, 편가르기와 뒷담화 같은 문제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
뒷담화나 편가르기를 하는 이유는 정서적 지지나 우월감, 소속감을 느끼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좀 더 상세한 묘사가 필요할 듯. 예를 들어~~~) 그 중에서도 정서적 지지나 우월감은 뒷담화를 생산하는 소수의 정서이지만, 소속감은 뒷담화 내용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동조하는 다수 아이들의 정서로 소속감 및 동질감을 느끼고자 하는 행위로 파악된다. 실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내집단 동조가 높게 평가되었다.
- 해석된다. 를 굳이 붙이지 않아도 되지 않을지? 생각된다. 생각한다. 생각을 쓰는 게 글이므로, 굳이 안써도 됨. 마찬가지로 해석된다도 그런의미에서. 이다. 로 끝내면 단정짓는 느낌이 날 수는 있지만, 그만큼 주장이 더 강해짐.
- 정서적 지지, 우월감, 소속이라고 주장하는 이유가 좀 더 나와야 될 듯.
소속감을 느끼기 어려운 환경
서울용마초등학교는 전교생 수가 1237명으로 우리나라 초등학교 평균 전교생 수 726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많다. 학생 수가 많다보니 청소년기 중요한 심리적 욕구인 소속감을 느끼기 어려웠다. 여기에 서울용마초등학교가 위치한 광진구 중곡2동은 군자역과 인접한 곳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상업 시설이 발달해 유입인구와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범죄와 교통안전에 대해 불안도가 높았다. 또한 아이들이 머물수 있는 공공공간도 부족해 지역내에서 협력활동과 연대를 경험하기도 어려웠다. 지역 내에서 소속감을 느끼기 어렵다 보니 학교 내 소수의 관계에 더 집착하게 되고, 외집단과 내집단을 구분하며 소속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었다. 뒷담화, 편가르기와 같은 부정적 방법이 아니라 긍정적 방법으로 소속감을 느끼게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어른들에게는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없는 공간
미국의 사회학자 레이 올드버그는 the Great Good Place(1989)에서 제3의 공간의 중요성을 이야기 했다. 제1의 공간은 휴식 공간인 집, 제2의 공간은 일터나 학교같은 공간이며, 제3의 공간은 출입이 자유롭고 격식 없이 다른 사람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낼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 커뮤니티 공간을 제3의 공간이라 정의했다. 어른들의 경우 카페, 문화센터, 상점과 같은 공간이 제3의 공간 역할을 하고 있었지만, 아이들의 경우 편하게 머물고, 다양한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들이 반 친구이외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고 관계를 맺으며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제3의 공간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어린이를 위한 제3의 공간 전략
그렇다면, 어린이를 위한 제3의 공간은 어떤 공간이어야할까? 어른들의 공간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기존에 없던 공간이 생겼다고 아이들이 방문하는 것도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는 것도 아니기 떄문에 아이들의 방문을 유도하는 동시에, 또래 관계를 확장할 수 있는 공간 전략이 매우 중요했다. 다음은 크리베이트가 정의한 제3의 공간 전략으로 아래 내용을 기반으로 제3의 공간의 프로그램과 공간 디자인을 발전시켰다.
1. Focus 학생들이 서로 대면할 수 있는 집중된 공간
2. Relay Relation 처음 만나는 친구와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공간의 성격을 정의하고, 관계 확장을 돕는 매개물이 제공되는 공간
3. Relay Time 각자의 스케줄로 함께 시간을 보내기 어렵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짧은 시간 이용이 가능하고, 서로 대면하지 않아도 관계를 맺고 확장할 수 있는 참여형 컨텐츠가 있는 공간
어울림을 통해 서로를 발견하고, 알아가는 공간 <아이앰그라운드>
“아이앰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 “라는 게임에서 이름을 딴 <아이앰그라운드>는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하고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오픈스페이스>와 소규모 모임 활동이 가능한 <언컨퍼런스룸>, 대화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친교 공간 <테라스>로 구성되어있다.
<오픈스페이스>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하고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 쉽게 어울릴 수 있도록 다양한 보드 게임을 제공하며, 동시간대 공간을 이용하지 않는 친구들과도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릴레이 뜨개질, 릴레이 웹툰, 릴레이 뮤직비디오 등 릴레이 방식의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언컨퍼런스룸>은 공간대여 방식으로 운영되는 공간으로 5~8인 정도의 소규모 인원이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조별 모임부터 회의, 또래 상담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며, 서로의 재능을 알리고 배울 수 있는 재능 공유 게시판이 설치되어 있어 학생들이 직접 선생님이 되어 수업 만들고 진행할 수도 있다.
<테라스> 는 야외 공간으로 아이들이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친교 공간이다.
맺음말이 없는 느낌. 한 두줄이라도 써 주는 게 좋을 듯.
양정은
학교폭력은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공통적인 사회 문제지만, 문제의 발생과 진화 과정을 보면 학생들이 자라온 환경과 학교가 위치한 지역에 따른 특수성이 발견된다. 올해로 4회 째를 맞이하고 있는 서울시 학교폭력예방디자인 사업 역시 보편적인 학교폭력 예방 솔루션을 넘어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 솔루션 도출을 목표로 발전, 진화하고 있는 중이다.
크리베이트는 2015년 도봉구 Play@방학에 이어 2017년 서울시 학교폭력예방 서비스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대상지는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서울용마초등학교와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영화초등학교, 영등포중학교, 영등포고등학교로 각 학교와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지역내에서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물리적, 사회적 해결책 제시를 목표로 본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물리적 폭력에서 심리적 폭력으로
최근 학교폭력의 현황을 보면 물리적 폭력에 대한 처벌, 징계가 강해지면서 물리적 폭력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눈에 보이지 않는 사이버 폭력, 따돌림, 언어 폭력 등 심리적 폭력은 증가하는 추세다. 사업 대상지인 서울용마초등학교 역시 학교폭력 유형 중 심리적 폭력이 물리적 폭력보다 높았고, 그 중에서도 뒷담화에 대한 불안이 가장 큰 상태였다. 사실 뒷담화가 학교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때문에 이를 학교폭력으로 보아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크리베이트는 뒷담화 자체가 아니라 뒷담화라는 현상의 이면에 집중해 보고자 했다.
뒷담화는 언제, 왜 발생하며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을까?
대부분의 학교폭력은 가해자-피해자 간 힘의 균형이 깨졌을 때 발생한다. 또래간 갈등이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힘의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학생을 중심으로 동조자가 형성되면서 학교폭력으로 심화되는 구조다. 그러나 서울용마초등학교의 경우 힘의 균형이 비슷한 상황으로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분하는 것이 모호했다. 갈등 당사자를 중심으로 동조자가 형성되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그 안에서 학교폭력, 따돌림 등이 발생하는 구조였다. 즉 가해자의 가해 행위가 문제가 아니라, 갈등 당사자들을 부추기는 동조자들과 그 안에서 이뤄지는 뒷담화, 편가르기 등이 학교폭력을 유발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편가르기와 뒷담화 같은 문제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
뒷담화나 편가르기를 하는 이유는 정서적 지지나 우월감, 소속감을 느끼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그 중에서도 정서적 지지나 우월감은 뒷담화를 생산하는 소수의 정서이지만, 소속감은 뒷담화 내용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동조하는 다수 아이들의 정서로 소속감 및 동질감을 느끼고자 하는 행위로 파악된다. 실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내집단 동조가 높게 평가되었다.
소속감을 느끼기 어려운 환경
서울용마초등학교는 전교생 수가 1237명으로 우리나라 초등학교 평균 전교생 수 726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많다. 학생 수가 많다보니 청소년기 중요한 심리적 욕구인 소속감을 느끼기 어려웠다. 여기에 서울용마초등학교가 위치한 광진구 중곡2동은 군자역과 인접한 곳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상업 시설이 발달해 유입인구와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범죄와 교통안전에 대해 불안도가 높았다. 또한 아이들이 머물수 있는 공공공간도 부족해 지역내에서 협력활동과 연대를 경험하기도 어려웠다. 지역 내에서 소속감을 느끼기 어렵다 보니 학교 내 소수의 관계에 더 집착하게 되고, 외집단과 내집단을 구분하며 소속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었다. 뒷담화, 편가르기와 같은 부정적 방법이 아니라 긍정적 방법으로 소속감을 느끼게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어른들에게는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없는 공간
미국의 사회학자 레이 올드버그는 the Great Good Place(1989)에서 제3의 공간의 중요성을 이야기 했다. 제1의 공간은 휴식 공간인 집, 제2의 공간은 일터나 학교같은 공간이며, 제3의 공간은 출입이 자유롭고 격식 없이 다른 사람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낼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 커뮤니티 공간을 제3의 공간이라 정의했다. 어른들의 경우 카페, 문화센터, 상점과 같은 공간이 제3의 공간 역할을 하고 있었지만, 아이들의 경우 편하게 머물고, 다양한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들이 반 친구이외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고 관계를 맺으며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제3의 공간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어린이를 위한 제3의 공간 전략
그렇다면, 어린이를 위한 제3의 공간은 어떤 공간이어야할까? 어른들의 공간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기존에 없던 공간이 생겼다고 아이들이 방문하는 것도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는 것도 아니기 떄문에 아이들의 방문을 유도하는 동시에, 또래 관계를 확장할 수 있는 공간 전략이 매우 중요했다. 다음은 크리베이트가 정의한 제3의 공간 전략으로 아래 내용을 기반으로 제3의 공간의 프로그램과 공간 디자인을 발전시켰다.
1. Focus 학생들이 서로 대면할 수 있는 집중된 공간
2. Relay Relation 처음 만나는 친구와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공간의 성격을 정의하고, 관계 확장을 돕는 매개물이 제공되는 공간
3. Relay Time 각자의 스케줄로 함께 시간을 보내기 어렵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짧은 시간 이용이 가능하고, 서로 대면하지 않아도 관계를 맺고 확장할 수 있는 참여형 컨텐츠가 있는 공간
어울림을 통해 서로를 발견하고, 알아가는 공간 <아이앰그라운드>
“아이앰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 “라는 게임에서 이름을 딴 <아이앰그라운드>는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하고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오픈스페이스>와 소규모 모임 활동이 가능한 <언컨퍼런스룸>, 대화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친교 공간 <테라스>로 구성되어있다.
<오픈스페이스>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하고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 쉽게 어울릴 수 있도록 다양한 보드 게임을 제공하며, 동시간대 공간을 이용하지 않는 친구들과도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릴레이 뜨개질, 릴레이 웹툰, 릴레이 뮤직비디오 등 릴레이 방식의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언컨퍼런스룸>은 공간대여 방식으로 운영되는 공간으로 5~8인 정도의 소규모 인원이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조별 모임부터 회의, 또래 상담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며, 서로의 재능을 알리고 배울 수 있는 재능 공유 게시판이 설치되어 있어 학생들이 직접 선생님이 되어 수업 만들고 진행할 수도 있다.
<테라스> 는 야외 공간으로 아이들이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친교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