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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ledge

지식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외부 내부 지식 결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면 대체 그 지식이라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고찰할 필요가 있다.

지식이 없이 실행을 즐기는 자들은 방향타나 나침반 없이 배를 운전하는 선원과 똑같이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를 확실히 모른다. - 레오나르도 다 빈치

지식은 지혜와 다르고 정보와 다르다. 흔히들 이 개념들을 구분하기 위해서 데이터, 정보, 지식, 지혜라는 개념으로 구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데이터는 말그대로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여러가지 작은 재료, 논거들이다.

정보는 데이터를 조합해서 만들어진 유의미한 덩어리이긴 하지만, 정보를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 정보가 살아 있지 않다는 것은 정보를 가지고서는 실제 현장에서 시장에서 사회에서 문제를 풀어갈 수 없다는 뜻이다. 보통 정보는 책에 있다. 따라서 책 속에 답이 있다는 것은 책 속에 정보가 있다는 것이지 책 속에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다. 책 속에 지식이 있다면 책 한권만 읽으면 실제 현실에 있는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책 속에 정보로 부터 힌트를 얻을 수는 있지만, 책 읽는 행위만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

하지만 책 속에서 답을 찾아가는 이들이 있긴 한데, 이들은 정보를 지식화 하는 것을 아는 이들이다. 이들은 책 속에 있는 정보를 자기화 하는 과정을 통해 지식으로 흡수한다.

어째든 정보만으로는 현실의 문제를 풀 수 없다. 이를 위해서는 지식이 필요하다. 지식은 정보를 일과 성과에 결부시키는 능력이다. 정보를 현실에서 써 먹으려면 어떤 정보를 취사 선택해야 하는지 아는 능력이 바로 지식이다. 지식을 통해 현실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알아갈 수 있다.

흔히들 지식을 암묵지와 형식지로 구분하는데 암묵지는 머리속으로 정리되지 않은 혹은 정리하기 힘든 지식, 형식지는 정리된 지식 정도로 이야기 되는 편이 맞다. 암묵지도 정리하려는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형식지로 변화될 수 있고, 형식지는 다시 정리 하는 와중에 행간과 행간이 생기면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논리를 통해 암묵지가 형성된다. 따라서 형식지와 암묵지는 불과분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논의로 돌아와서 그럼 지식과 지혜는 또 어떻게 다른가? 지혜는 지식의 단계를 넘어 경험적으로 그 지식을 context에 맞게 재구성할 수 있는 능력이다. 지식을 통해 일과 성과에 결부시킬 수는 있지만 그 부분에 대한 답은 갖고 있지 못한 상태이다. 하지만 지혜는 오랜 경험과 단련을 통해 그 지식을 어떻게 적용해야 성공하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능력이다. 이는 답을 아는 것과는 또 다르다. 사실 답이라는 것은 외부의 변수에 따라 변화될 수 있는 것이므로 점쟁이가 아닌 이상 답을 알기는 불가능하다. 오히려 지혜는 오랜 경험과 단련 덕분에 진리에 가까운 일련의 법칙을 발견한 것이라는 것이 더 옳은 표현이 아닐까 싶다.

자 이를 크리베이트의 프로세스와 연결시켜 보겠다. 크리베이트는 보통 주어진 문제를 풀어감에 있어서 먼저 데이스크 리서치를 통해 정보를 습득한다. 하지만, 정보만으로 절대 현실에 속한 문제를 풀 수 없다. 우리에게는 지식이 필요하다. 이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 전문가를 통해 지식을 흡수 할 수도 있고, 소비자에 대한 지식은 소비자 조사를 통해서 습득해 간다.

소비자 조사는 일차적으로는 소비자의 니즈와 소비자를 파악한다는 의미로 해석되지만 그것은 일차원적인 해석이다.

기업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내부의 지식과 외부의 지식을 결합시켜야 한다고 했을 때 외부의 정보를 파악하는 방법이 데스크 리서치를 통한 정보 습득이라면, 마켓의 지식을 파악하는 방법이 바로 소비자 조사인 것이다.

다음 단계로 아이데이션이 있는데 이 아이데이션을 통해 지식이 숙성된다. 보통 데이터, 정보, 지식, 지혜라는 개념은 존재하는데 여기에 아이디어라는 개념이 하나더 들어가야 한다.

아이디어란 생각, 떠오른 생각 그 상태를 지칭하는데 아이디어는 아이디어 자체로 존재할 때는 그 가치를 발휘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지식과 결합하였을 때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지식은 새로운 생각을 만드는 원료이다. 아이데이션은 그 원료를 가지고 요리는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아이데이션은 지식과 아이디어를 결합시키는 과정이자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이다.

그럼 지식은 원료가 되는데 정보는 원료가 될 수 있는가? 정보는 말그대로 데이터의 조합 일 뿐이기 때문에 아이데이션의 원료로 쓰일 수가 없다. 정보가 한 차원 더 걸러진 지식 단계가 되어야지만 이 아이데이션을 할 때 어떤 지식을 활용해야 할지를 고민할 수 있다. 정보가 아이데이션에서 사용되는 경우는 속성을 뽑고 그 속성을 무한히 확장 시킬때는 가능하다.

인풋 없이 절대 아웃풋이 나올 수 없는데, 아이데이션에서는 지식이라는 인풋에 아이디어를 덧붙이는 과정을 통해 가치라는 아웃풋이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소비자 조사를 통해 시장에 지식을 흡수하기 위해 어떻게 지식을 흡수 할것인가? 그 지식에 아이디어를 덧붙여 가치를 더해가는 아이데이션 과정에서 어떻게 가치를 창출해 갈 것인가? 창출된 가치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할 것인가? 이 세가지 축이 우리의 지식 창출의 핵심적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