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설학회 논문


홈페이지 글 오타 발견 : http://www.crevate.com/work/%ED%95%99%EA%B5%90%ED%8F%AD%EB%A0%A5-%EC%98%88%EB%B0%A9-%EC%84%9C%EB%B9%84%EC%8A%A4-%EB%94%94%EC%9E%90%EC%9D%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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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고 매끄럽게 수정 하면 좋을 듯 

글 

1. 들어가는 글 
학교폭력 피해자 중 45%는 자살까지 생각해 본적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우리 나라 청소년 자살 증가율은 성인보다 높고 전세계적으로 줄어는 추세와는 반대로 오히려 증가세이다. 학교 폭력에 대한 심각성은 나날이 커져가지만 그에 대한 해결책은 마땅치가 않다. 물론, 지금까지도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많은 시도들이 있었다. 학교 내 경찰관이 상주하는 스쿨 폴리스제도, 상담교사와 멘토 멘티, 학교폭력예방 주간, 학교폭력예방 교실, 신고 잘하기 등 많은 제도와 노력들이 있어왔지만 주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직접적인 접근이 대다수였다. 또한, 학교폭력을 한국사회의 축소판으로 보는 진단 역시 어른들의 각성을 불러일으키기보다 오히려 어쩔 수 없다는 식의 패배감이나 무력감에 젖어들 소지가 크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학교폭력을 디자인으로 예방하겠다는 시도 자체가 무척 도전적인 과제 중의 하나였다. 
크리베이트는 서비스 디자인 업체로 학교폭력예방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것은 아니였지만, 현상이 아닌 이면을 밝혀 사태의 본질에 접근하는 프로젝트들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에 학교폭력을 단순 가해자 피해자의 관계로 보지 않고 학교폭력이 발생되는 다양한 구조적 원인들을 하나의 매커니즘으로 분석하여 우리가 집중해야 할 문제를 정의하고, 또한 학교폭력문제를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으로 보는 시각에서 탈피하여 학교 밖 마을과 어떻게 연계할 수 있을지 고민하였다. 학교, 아이들, 마을 주민, 구와 시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얽혀 있는 상태에서 하고 싶은 것, 원하는 것들을 함께 발산하는 수 차례의 워크샵과 또 이를 조율해가는 의견 수렴의 과정이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였지만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아이들이 장기판을 만들고, 그 판 위에서 다시 어르신들이 아이들에게 장기 두는 법을 알려 주는 장면이 펼쳐졌을 때는 무척 감동스러웠다. 이에, 마을이 일종의 지붕없는 학교로 재탄생되기까지 진행 했었던 수 많은 고민과 결과물, 프로세스 등을 공유하고자 한다.        
 
2. 도봉구 방학동 
2.1 개요 
사업을 진행했었던 도봉구 방학동은 대게의 저소득층 주거지가 그러하듯이 아이들을 위한 문화시설 수가 부족하고 대상지였던 방학중학교의 경우 방과 후에는 운동장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학교 정책으로 인해 정작 아이들이 놀 운동장마저 확보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나마 인근에 있는 공원들 중 어린이 공원은 유아들에게, 일반 공원인 도깨비 공원은 어르신들에게 점유당한 채 아이들은 방과 후에 고작 편의점 주변으로 몰려 다니는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학동의 경우 방아골 사회 복지관, 도봉구 평생학습관외에도 마을 만들기 추진단, 자생적  마을 커뮤니티인 도깨비 연방, 청소년 문화 놀이터 LOE와 같은 지역 재생을 돕는 다양한 자원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물론 이러한 단체들이 서로 긴밀하거나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은 아니였으나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서로의 존재를 파악하고 협력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 사진 : 방학중학교 주변 현황 지도???

2.2 학교폭력 발생 매커니즘 
흔히들 학교 폭력을 피해자, 가해자의 관계로 바라보지만 심층적인 인터뷰와 관찰 결과 단순히 가해자, 피해자 구조가 아니였다. 예를 들어 똑 같은 장난이라 하더라도 누구는 장난으로 받아들이지만, 누구는 그렇지 못한 것이 단순히 개인의 수용 능력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청소년의 문화 자체가 춤, 축구, 게임(온라인), 화장, 욕 등과 같은 주류 문화가 있고 이에 끼지 못하는 아이들의 경우 소외감을 느끼고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장난도 폭력처럼 느끼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었다. 어느 곳에나 주류 문화는 있기 마련이지만 문제는 이 주류 문화 외의 다른 문화가 거의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주류 문화에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바로 소외되기 십상이었다. 게다가 메신저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한 아이들이 오프라인 커뮤니케이션에 서툴러 틀어진 관계 회복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어울릴 기회가 줄어들수록 상대에 대한 배려와 공감 능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친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청소년기의 경우 또래로부터 분리된 경험은 자존감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 자존감 저하는 타인의 작은 말, 행동에도 쉽게 상처를 받게 해 학교 폭력의 악순환을 만든다. 

2.3 분리에서 놀이로 
지금까지 가해자, 피해자로 구분하고 장난치지마!, 가까이 가지마! 와 같은 방식으로 아이들을 '분리'시키는 것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소지가 있다. 따라서, '분리'가 아니라 '놀이'를 통한 어울림으로 관계를 형성하고 서로에 대한 배려와 공감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놀이'라는 주제 하에 다양한 솔루션을 마련하였다. 솔루션에 접근할 때에는 춤, 축구와 같은 이미 아이들의 주류 문화로 정착된 놀이를 제외하고 배우지 않아도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이 낮은 놀이들을 배치하였으며 인지놀이, 신체놀이, 사회놀이 등 다양한 놀이를 배치 해 아이들의 다양성을 끌어내고 인정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거나 기존 관계에 자연스럽게 편입되어 들어 갈 수 있도록 하였다.  
실제 공간 측면에서는 모두가 함께 쓰는 마을 공원을 전부 바꾸는 것은 기존 사용자들의 반발이 클 수 있기에 주로 마을 공원 한 켠에 함께 놀 수 있는 놀이 테이블과 놀이 도구함을 마련하고, 추위나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놀이와 학습이 가능한 다목적의 실내 공간을 마련하였다. 실내 공간 안에도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잠재성들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꺼내 놓을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책을 배치하기도 하고, 또 학교에서부터 공원으로 유도하기 위해 학교 담벼락을 통해 다양성의 가치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벽화작업 및 지역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알리는 커뮤니케이션 월(Wall)을 학교 앞에 설치하였다. 
- 사진 : 디자인 솔루션들 

2.4 참여 디자인을 통한 솔루션 개발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학교 안이 아닌 학교 밖을 연계하기 위해서 당연히 학생들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지역 단체, 구 등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한 사업 설명회 정도로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어렵기 때문에 개별 인터뷰 외에도 참여형 워크샵을 기획하여 참여자들의 관여도(engagement)를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원하는 것을 직접 그리거나 만들게 하기도 하고 놀이라는 주제가 정해진 이후에는 아이들이 누구와 어디서, 어떻게 노는지 현황파악부터 놀이를 제공하였을 때 실제 현장에서 작동가능한지를 파악하는 파일럿(pilot) 테스트를 통해 현장에서 유용한 놀이 목록을 재구성하였다. 또한, 학생들과 주민 참여는 단순 워크샵에서 그치지 않고 바닥 놀이터 테이핑(??확인요청) 이나 장기판 제작과 같은 놀이 물품이나 공간 제작으로 이어졌다. 직접 아이들과 마을 주민이 참여하여 제작하였을 뿐만 아니라 제작자의 이름과 간단한 메시지를 담은 명판을 만들어 같은 시공간에 있지 않아도 서로를 배려하고 감사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이처럼 함께 참여해서 제작해 만들어진 시설물은 애착이 높아져 이후 관리에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 워크샵, 파일럿 테스트 사진들 

2.5 공간 구성을 위한 원칙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놀이'를 주제로 마을 내 공간을 만들면서 고려한 몇 가지 공간 구성의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자유도가 높은 공간 
프로그램이나 시설물을 통해 놀이가 제안될 수 있지만 꼭 그것만 해야 하는 공간은 아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이할 수 있도록 자유도가 높은 공간으로 구성하되 주류 문화를 강화할 수 있는 방향을 배제한다.  
2) 아이들이 그 장소에 들어갈 때 위화감이 없는 공간 
내가 끼어도 되나? 생각하지 않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보드 게임류의 경우 승패가 있는 경우 1:1 놀이도 많은데 작은 규모의 테이블 뿐만 아니라 소규모 그룹으로 놀 수 있도록 큰 테이블을 배치하는 등 새로운 관계를 맺거나 기존 관계에 자연스럽게 편입될 수 있도록 구성한다.
3) 안전하면서 안정감 있는 공간
물리적으로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또한, 그 공간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개방되어 있는 공간은 내부에서 안정감을 느끼기가 어렵고 관찰당하는 느낌 때문에 들어가기 꺼려지고, 반면 너무 폐쇄적이면 자연스럽게 지켜볼 수가 없다. 따라서 내부에서는 어딘가의 안에 들어와 있다는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지만 밖에서는 안쪽을 볼 수 있도록 한다. 
4)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라는 것을 시각적으로 전달
기존에 청소년을 위한 공간 자체가 많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시각적으로 먼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라는 것이 드러나도록 인지성과 주목성을 높인다.   

3. 맺음말 
본 프로젝트는 두 가지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첫번 째는 학교폭력을 디자인으로 예방한다는 어려운 주제에 도전하였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그 도전에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당장 학교폭력수치가 줄어드는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효과를 분석을 통해 프로젝트 시행 이전 보다 아이들의 자존감이나 공감 능력이 높아지고, 공격성, 폭력성이 낮아지는 등 간접적 효과가 나타났다.(확인요!) 이러한 효과를 시계열적으로 추적해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물론,  이런 효과가 나타났다고 해서 일반화시켜 적용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학교폭력예방을 학교 안에서 뿐만 아니라 학교 밖 마을을 연계해 풀어 가기 위해서는 학교폭력의 매커니즘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함께 반드시 지역 특수성을 고려하여야 하기 때문에 솔루션은 지역마다 달라 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곳곳에 산적한 사회 문제를 하결하는 데 디자인적인 방법과 솔루션을 통해 문제에 접근하고 성과를 도출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탐구가 필요한 분야임에 틀림이 없다.   



개요 

  • 들어가는 글 
    • 문제의 심각성 - 자살율, 행복지수 꼴지 
    • 해결책 - 학교폭력 한국 사회 축소판 -> 의지 없는 이야기 
    • 디자인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없을까? 해결할 수 없을까? 
    • 크리베이트의 강점 - not jump to solution. 사태, 이면, 학교 폭력 매커니즘   
    • 어떤 과정을 거쳐서 솔루션 개발되었는지 소개 
  • 도봉구 ~ 
    • 개요 
    • 학교폭력 발생 매커니즘 
    • 참여 디자인을 통한 주민 참여형 솔루션 개발 - 워크샵 사진들, 학생들이 장기판 만드는 거, 학생들이 바닥 칠하는 거     
    • '분리'에서 '놀이'로 - 솔루션 사진들 
      • 컨테이너 - 이름???
      • 놀이함과 놀이테이블 
      • 바닥 놀이터 
      • 놀이 공간으로 유도 
  • 맺음말 
    • so, what - 효과. 변화  
    • 향후, future -  




예시 

21 세기 학습 환경: 마이애미 데이드 대학 아카데믹 서포트 센터
21 Century Learning Environment: Miami Dade College Academic Support Center

이  용  석 / 미국 건축사, 퍼킨스 앤 윌 프로젝트 디자이너
Lee, Yong-Sug / AIA, LEED AP BD+C, EDAC, Project Designer, Associate, PERKINS + WILL
Yong.lee@perkinswill.com

1. 들어가는 글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이전 세대들이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수많은 변화들을 목격하고 있다. 그중 인터넷은 이미 삶의 일부분이 되어 미국에서는 10대에서 30대의 유튜브 접속수가 케이블 네트워크 시청률을 넘어섰고, 2016년 1분기를 기준으로 전세계적으로 16억명 이상이 페이스북에서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을 한다고 한다 . 
이러한 변화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빠르게 우리 삶의 방식을 바꾸어 놓고 있다. 특히 디지털 세대인 오늘날의 학생들은 도서관의 먼지 쌓인 책들 보다 매일 업데이트 되는 유투브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으며, 얼굴을 직접 맞대어 대화 하기 보다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 안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하는 것을 즐긴다.
미국의 대학 역시 이런 변화의 흐름이 감지된다. 하버드, MIT, 스탠포드등 많은 대학들이 제공하는 MOOC-공개 온라인 강의 시스템-을 통하여 수많은 학생들이 높은 수준의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머지않아 대학의 학위는 물리적 벽돌에 둘러쌓인 전통적 개념에서 벗어나 온라인 강의로 인한 시간과 공간, 연령, 인종, 계층들 간의 경계를 허물어 버릴 개념의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뉴욕 타임즈 컬럼니스트의 말처럼 가히 “대학의 혁명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가 직면한 많은 도전들 중 하나는 이전 세대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살아갈 디지털 세대에게 적합한 교육 환경을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일 것이다. 학교는 더이상 선생님이 주도하여 학생들에게 산업 사회가 요구하던 지식을 가르치는 곳이 아닌 미래 세계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생각하고 소통하는 법을 함께 학습할 수 있는 장소로의 변신을 요구받는다. 
퍼킨스 앤 윌(PERKINS+WILL) 건축 사무소는 이런 시대적 변화들을 주목하고 21 세기에 맞는 교육 시설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해왔다. 특히 대학 교육 환경이 학생, 연구원, 교수진 및 교직원과 지역 사회가 함께 어우러진 종합 교육 환경인 점을 감안하여, 강의실 밖에서의 “일상적 충돌들(Casual Collisions)”을 유도할 수 있도록 역동적이고 유연한 학습 공간들을 디자인하여 왔다. 이들 공간들은 예측불가능한 미래의 요구에 대응 가능하고(Responsive Space), 협동과 적극적 심화 학습이 가능며(Deep Engaged Learning), 여러 환경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학습의 장(Layered Learning Landscapes)들을 통해 구현되었다.
이렇게 연구 개발된 아이디어들을 실제 교육 환경에 적용한 하나의 예로 다음의 학교를 소개한다.

2. 마이애미 데이드 대학 아케데믹 서포트 센터

2.1 개요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시에 위치한 마이애미 데이드 대학은 등록 학생수가 165,000명 이상인 미국 전역에서 가장큰 규모의 고등 교육 기관을 자랑한다. 변화하는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이애미 데이드 대학은 퍼킨스 앤 윌에게 캠퍼스 내 새롭게 지어질 학습 공간에 대한 프로토타입을 개발할 것을 의뢰하였다. 이에 퍼킨스 앤 윌은 통합형 교육(Interdisciplinary education)에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다목적 학습 공간들을 제안하였고, 아카데믹 서포트 센터는 이들 프로토타입들을 처음으로 적용하여 설계 되었다.

그림 1. 배치도 


그림 2. 전경


그림 3. 주 출입구


설계 개요
위치: Miami, Florida, USA
완공: 2013
규모: 135,000 SF, 5층
프로그램: 강의실, 테스트 센터, 학생 지원처
LEED: Gold
설계: PERKINS + WILL
사진: Robin Hill
수상:
2013, AIA Miami Chapter, Excellence in Architecture Honor Award
2013, AIA Florida Chapter, Honor Award for New work
기타:
2016, ArchDaily.com, Top 100 projects in the US (http://www.archdaily.com/789165/top-100-projects)

2.2 학습 환경의 프로토타입 개발

그림 4. 소셜+학습 공간


그림 5. 프로토타입 배치 예

디자인 팀은 프로토타입 개발에 앞서 학생, 교수, 그리고 다양한 대학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포커스 그룹과의 워크삽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하여 공간의 가변성, 교차 학습이 가능한 공간 효율의 극대화, IT기술의 적용, 친환경 건축등 15 가지 디자인 원칙들이 제시되었다. 그리고 다목적 강의실, 소셜 공간과 관리 사무 공간으로 이루어진 학습 환경 프로토타입을 제안하였는데 이런 공간들은 모듈화 되어서 상황에따라 쉽게 확장 또는 분할이 가능하다. 
소규모 강의실은 가변 학습 가구들의 배치로 그룹별 학습 활동이 가능하도록 유도하였고 다목적 강의실의 경우 작동 가능한 가벽을 설치하여 사용 목적에 따라 쉽게 공간을 분할 하거나 확장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소셜 공간은 학생들이 수업 외적인 시간에 모여 자유롭게 토론하거나 그룹 스터디를 할 수 있는 공간들을 제공 하는데 이는 강의실과 다른 공간들을 이어주는 사이 공간으로 그 영역을 넓힌다. Student Street으로 이름지어진 이 공간은 단순히 공간들을 이어주는 통로에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거나 연구 성과물들을 전시함으로써 다양한 학문적 교류를 촉진 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변형되었다. 마지막으로 관리 사무 공간은 학습 환경으로 부터 따로 떨어져 있는 독립된 영역이 아니라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제안하였다. 

2.3 학습 환경의 장: 중정


그림 6. 단면 3D 모델

이렇게 개발된 프로토타입들은 실제로 학생 지원처와 경영대학 강의실 그리고 테스트 센터로 구성된 아카데믹 서포트 센터에 적용되었으며 각각의 프로그램들은 중정을 통해 3 차원적으로 서로 연결되었다.
“Student Street” 개념이 적용된 이 중정은 학생들의 동선을 서로 엮고 함께 모여 소통을 하는 학습의 장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특히 곳곳에 배치된 라운지는 학생들간의 소규모 그룹 스터디 또는 토론을 강의실 밖에서도 가능하도록 장려한다. 또한 중정은 자연채광을 건물 내부로 자연스럽게 끌어들여 실내 공간의 기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센터 외부의 환경으로 시각적 연결을 꾀한다. 

그림 7. 강의실 전경


그림 8. 중정


그림 9. 중정





그림 10. 중정


그림 11. 중정

2.4 친환경 건축
한편 아카데믹 서포트 센터는 그 자체로 학습 교재로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이는 주위의 자연 환경을 고려하고 에너지를 절약 또는 재생산할 수있는 장치들을 설치함으로써 친환경 건축에 대한 관심을 유도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센터 동쪽에 위치한 생태 공원과 빗물 저장 장치들은 어떻게 자연이 주변환경에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퍼킨스 앤 윌 이 자체적으로 만든 건축 재료 데이터 베이스를 통해 인체에 유해한 건축 자재의 사용을 자제하였고 더나아가 건축주와 공유함으로써 교육의 효과를 얻었다. 
외관 디자인으로는 자연 채광 스터디를 통해 창문의 크기와 패턴을 계획하였다. 외벽에 사용된 콘크리트 패널은 일반 콘크리트 구조물에 비해 가벼워 구조의 단순화, 이동 및 설치 비용의 절감을 가져왔으며 패널안에 내장된 단열재는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또한 LED 조명, 이산화탄소 감지장치에 따른 자동환기 시스템, 절수형 변기의 사용 등 에너지 절약 디자인은 계측 가능하여 그 결과를 전시함으로써 실질적인 교육 보조재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림 12. 자연 채광 스터디


그림 13. 친환경 디자인 요소들

그림 14. Energy Performance Facts

3. 맺음말

프로토타입과 유연성은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써 미래의 예측 불가능한 요구에 대한 대학의 능동적 대처를 가능하게 하였다. 실제로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프로그램 변경에 따른 설계 변경이 유연하게 이뤄지며 그 효과를 증명하였다. 또한 중정을 통한 공공 공간의 강화는 캠퍼스내 흩어져 있던 학생들을 중정의 라운지로 모이게 하는 등 학생들의 생활 패턴 변화를 가져왔다.
앞서 살펴 봤듯이 오늘날 학습 활동은 교실 안과 밖에서, 정형적이거나 비공식적인 만남들을 통해서 어디에서나 이루어지고 있다. 학습은 다차원적이고, 글로벌화 되어 쌍방향 소통이 더더욱 강조된다. 이런 새로운 문화를 증진시키기 위해 퍼킨스 앤 윌은 공간의 유연성(Flexibility), 비공식적 학습 공간(Informal Learning), 공공 공간의 강화들을 통하여 학습 환경의 변화를 모색하여 왔다. 이렇듯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학습 환경을 디자인하는 건축가로서, 시대적 변화와 요구를 예측하고 그에 맞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탐구가 필요할 것이다.

참고문헌

1.David Houle and Jeff Cobb(2011), Shift ED: A Call to action for transforming K-12 Education, Corwin
2.Thomas Friedman(2013), Revolution hits the university, http://www.nytimes.com/2013/01/27/opinion/sunday/friedman-revolution-hits-the-universities.html?_r=0
3.Youtube Statistics, https://www.youtube.com/yt/press/statistics.html
4.Statistics and Market Data on Social Media & User- Generated Content, https://www.statista.com/markets/424/ topic/540/social-media-user-generated-content/
5.Clifford A. Pearson(2014), Miami Dade College Student Center and Classroom Complex,


강효선 -특집을 기획하며 
하루 평균 8시간 이상을 학교에서 보내고 방과 후에도 2-3개의 학원순례를 하다 평균 11시에 잠이 든다는 초등학생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치 못하다. 대한민국의 청소년 자살률이 독보적 1위이고 OECD국가 중 가장 행복지수가 가장 낮다는 우리의 아이들,  소득수준이 낮고 맞벌이 부부 가정이 많은 동네일수록 학교폭력 건수가 많다는 점은 과연 교사의 통제나 교육부의 훈시적 지침만으로 아이들의 자존감이 회복되고 정서의 양분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냐 하는 점이다. 이 시점에 우리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떠올리게 된다.
본 특집에서는 5개의 프로젝트 소개를 통해 마을을 학교의 연장으로 보고, 아이들의 시선으로 공간에 대한 경험이 일상 안에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Sequence별로 따라가 보려고 한다. 첫째, 회색빛의 학교공간이 볕을 머금을 컬러로 물드는 학교컬러컨설팅 사업(홍대 박연선 교수님), 둘째, 삭막한 계단실에 아이들이 직접 만든 스토리를 그래픽으로 적용한 후 시행한 뇌파 및 코티졸 효과성 평가(차의과대한 김선현교수님), 셋째, 어둡고 냄새난다고 기피했던 화장실 공간이 아이들의 각양각색 니즈로 채워져 나간 ‘꿈꾸는 화장실 사업’(브이아이랜드 김경인대표님), 넷째, 줄어든 학생 수로 많아진 교내 사각지대에서의 비행 등을 CCTV의 역발상을 통해 감시에서 관심으로 전환한 공진중 드림업 프로젝트(팀이터페이스 이성혜대표님), 마지막으로 마을이 곧 지붕 없는 학교임을 자각하고 학교 방과 후 활동이랑 연계한 마을 속 교실, 학교폭력예방디자인 사업(크리베이트 박성연대표님 또는 양정은매니저님) 등을 차례로 소개하고자 한다.    
학교로 집을 나서는 순간이 햄스터가 쳇바퀴에 올라타는 기분이라는 어느 초등학생의 말처럼, 꽉 찬 스케줄, 삭막한 교실, 또래로 부터의 따돌림, 동네 어른들의 경계와 홀대를 일상 안에서 습관처럼 견뎌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이런 공간의 경험을 통해 최소한의 창의력과 감성 특히 일상 안에서의 배려와 따뜻한 시선을 받고 조금씩 건강하게 자라나기를 기대해 본다. 다양한 느낌으로 채울 수 있는 공간을 아이들에게 선물해 주는 일, 이것이야 말고 어른들이 더 이상 미술 수 없는 가장 시급한 숙제가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