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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2009.11.26 첫만남

사업을 하는 것의 묘미는 이런 것이 아닐까 싶다. 
오늘 만난 김진수 박사는 느낌이 통하는 분이었다. 
내공 있는 사람들의 낯빛은 다르다. 깨끗하고, 또 많이 숙고하고, 심플하고 명쾌하고. 쓰는 언어 마저도. 

많은 아이디어들이 공유되었다. 
프레임이 중요하다. 자신만의 프레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김박사는 비즈니스, 기술, 고객 이 세 축을 놓고 고민한다고 했다. 기술적으로 너무나 이슈이지만, 고객에게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을 수 있고, 고객에게는 너무나 중요하지만 결국 비즈니스에는 도움이 안될 수도 있으니까. 무엇을 판단하는 기준을 잡는다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을 뽑는 기준도 마찬가지다. 능력, 태도, 동기부여. 사실 이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기부여와 태도이다. 능력은 길러질 수 있지만, 태도와 동기부여는 살아온 세월이 있기 때문에 쉽게 바뀌지 않는다. 자기가 자신을 발전시켜 가고자 하는 욕망은 누가 가르쳐서 될 문제가 아니다. 능력 좋은 친구들이 태도가 나빠서, 그래서 다른 사람과 함께 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능력이 있다는 거, 똑똑하다는 것 결국은 자기 것을 잘 defence한다는 이야기일테니....어려움이 생기면 가장 먼저 도망간다. 굿투그레이트에는 좋은 사람 모아서 가면 된다고 하지만, 과연 좋은 사람들을 모으기만 해서 될 것인가? 개개인의 뛰어난 성과가  어떻게 회사의 성과로 이어지 수 있는가? 나무를 고민하는데, 그 시너지가 어떻게 숲으로 이어질 것인가? 가 CEO로서의 고민이다. 

측정할 수 있는 것은 증명할 수 있다. 개선될 수 있다. 측정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 팀인터페이스에서 평가는 해 주지만, 그 평가 결과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실현되는지 현장의 데이터가 있어야 그것으로 이야기 할 수 있다. 결국 그 뒤에 일을 살피는 것은 당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은 것 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그 결과가 없으면 한두번은 몰라도 결국 그 존재의 의미조차 없어지는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들 직관에 매몰되어서 자기는 이렇다 저렇다고 이야기 한다. 마케팅의 입장에서 뉴스관리팀의 입장에서 다 서로의 입장에서 보면 맞는 이야기들이다. 이를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 서로 믿으라고, 서로 이해하라고 할 것인가? 데이터를 가지고 이야기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수치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가지고 이야기 해야 하는 것이다.  모든 것을 수치화시키고, 그것을 비교해서 판단한다. 직감에 의존해서 그러니까는 말이 안된다. IT의 좋은 점은 그것을 수치화, 계량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걸 토대로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변화시켰을 때 어떤 결과가 나는지 그 데이터를 가지고 이야기하여야 한다. 측정하지 못한다면 그것을 어떻게 refine할 수 있겠는가? 우리의 것이 맞는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가? 모는 것을 측정가능해야 한다. 

공자이야기. 공자의 논어. 수의 개념은 공간과 시간으로 풀어놓음. 아는 것이란 아는 걸 안다고 하고 모르는 걸 모른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는 것이다. 성연왈은 아는만큼 보인다는 것은 그것을 하지 않았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할 수 있는 것이 아는 것이다. 

융합. 디자인과 공학을 섞는다면 디자인과 경영학을 섞는다면. 디자인을 경영학이라는 컨텐츠를 어떻게 녹일지 아는 것, 그것을 응용할 수 있는 것이 디자인이다. 

아이디어들. 
대안 대학교. 세계 각국의 좋은 컨텐츠들을 가이드 해주고, 오프라인으로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주는 방식으로. 버추얼 온라인 교육을 활용. 

책 아이디어. 오픈 소스처럼 오픈 컨텐츠하고, 디자이너, 번역가 서로 연결해서 책 만들어서 온라인으로 유통하고. 똑같은 책인데 다른 디자인이 다르게 팔리고. 그 이익을 쉐어하고. 책을 쓰면 인세는 8%에 불과하다. 이것은 말이 안되는 구조이다. 왜 이렇게 만드는가? 무엇이 이렇게 만드는가? 기존에 출판사가 책을 만들 권리를 가지면서 좋은 작가들이 배제될 수 있다. 일하는 사람이 더 많은 이익을 가져 가는 구조,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의 권리, 그것이 비즈니스적으로 말이 될 때 사업을 성공하는 것. 

결국 정보의 접근 문제는 넘어갔다. 문제는 의미있는 정보를 뽑아내는 것과 그것을 해석하는 즉 소화하는 능력이 남아있다. 의미있는 정보를 뽑아내는, 즉 걸러주는 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정보가 결국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다른 것과 연관지어서 알려 줄 수 있는 정보의 소화가 문제인데, 이를 어떻게 도와줄 것인가?
결국 정보의 바다에서 신뢰할 만한 누군가 제 3자가 정보를 걸려주는 것이 필요한데, 이것을 해 줄 수 있다면 click per trust. 클릭이 높아질 수록 신뢰가 높아질 수 있다. 배너광고도 많이 변화되어 왔는데, 결국 종국에는 배너가 광고가 아니라 정보라면. 그 이 정보를 보고 아 이거 어디서 팔지?를 생각하게 된다면? 그래서 RFID를 연동시킨 이력 관리 같은 것이 연결될 수 있지 않을까? 

오프라인에서의 경험을 어떻게 온라인에 녹일 것인가? 동영상을 보면서 재미있는 그 장면, 그 장면에 사람들이 박수를 짝짝짝 치게 만든다면....동시에 시청하고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의 반응까지 볼 수 있다면? 같이 보면 더 재미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7+-2 그래서 5이하로 메뉴 개수를 줄여야 한다는 둥. 이런 데이터는 어디에서 기인하였는가? 셔틀해서 recall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실험이었는데 이렇게 왜곡되어서 사용되고 있다. 

강의의 묘미는 컨텐츠를 새롭게 develop하면서 되새김질을 하는 것. 

현재 위에서 밑으로 상명하달식으로는 되는데, 옆으로 흐르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옆으로 흐르게 할 것인가? 

크리베이트 카드를 소스를 공개하고, 그것을 다양한 디자인을 할 수 있도록 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그것을 판매한다고 할 때 수익을 share하는 방식은 어떨까?혁신이란 그 비즈니스를 온전히 바꿀 수 있을 때 우리는 이를 혁신이라 한다.이걸 전 세계에 풀어버린다면. 소스를 공개한다. 혁신적인 제품. 우리가 만들어서 보여준다. 

출판 DOP가 실현되면 그 지점은 거기서 찍어서 책 내는 거다. 그거 하는데 3-5분 밖에 안 걸린다. 

책이나 강연을 들으면서 내가 프레임이 있으면 그 프레임으로 컨텐츠를 끌여들여와서 그것을 내것으로 만들기 때문에 쉴새없이 아이디어들이 튀어나온다.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글자 읽는 판독기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He hit the boy with a ball. 볼가지고 있는 소년을 때렸다. 볼로 소년을 때렸다. 

아이디어도 마찬가지이다. 지금 모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걸러 내고,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가 문제인 것이다. 주부 아이디어 컨설턴트들이 하는 일은 많은 아이디어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낸것을 걸려 주는 의미 있는 의미를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 고민해 보자. 뭔가 기준을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