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가져와야 할까? 외부에 맡기자니 내부 사정을 잘 모를 것 같고 내부에서 찾자니 변화하는 외부 환경을 잘 수용하지 못할 것 같은 불안함이 든다. 이에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 하고 개발하는 몇 가지 유형을 살펴보았다. 사내 인큐베이팅과 회사 내부 아이디어 가장 쉽게는 사내 구성원들에게 맡기는 것이다. 내부에서 신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도록 하고 사내 공모전을 거쳐 발표를 하고 선정되면 이에 대해 사내 인큐베이팅을 하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 현업에 대한 이해와 우리 사업을 둘러싼 상황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사내 인큐베이팅은 최종 선정된 아이템들을 주어진 6~10주 동안 MVP(minimum viable product)를 개발하면서 시장 수요와 필요한 투자 규모, 사업 확장 가능성등을 테스트한다. 여기에서 살아남으면 다시 투자를 받아 1년 정도의 사업을 진행한 후 사업화에 대해 다시 판단 한다. 이는 스타트업의 구조를 그대로 닮아있다. 인큐베이팅 여부를 선정하는 사내 위원회는 일종의 사내 VC와 같은 역할을 한다. 하지만, 기존 조직 문화와 이런 스타트업 문화가 섞이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기존 조직 문화가 스며들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이고 경험 많은 사업 개발 코치 등이 기민하게 대응하고 테스트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외부 아이디어 수혈 신사업 아이디어야 말로 외부에서 적극적으로 가져올 필요가 있다. P&G는 사업 아이디어 절반 이상을 외부에서 가져 온다. 협력 업체, 학교, 소비자 심지어 경쟁자로 부터도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헙력 업체는 사업의 파트너로서 사업에 대한 이해나 통찰이 내부만큼 높을 수 있다. 외부와 내부의 밸런스를 잘 유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얻기에 매우 유리하다. 하지만 동등한 입장의 파트너가 아니라 갑을 관계로 일방적인 하청 개념의 파트너라면 설혹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꺼내 놓기 어렵다. 내부 인력이 대기업으로 유출되는 것을 걱정해야 하는 협력 업체가 아이디어까지 가져다 바쳐칠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따라서, 협력 업체를 동등한 파트너로 대우하고 서로의 상생을 꾀하는 것은 비단 사회적 시선 때문이 아니라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영위하는데 있어서도 중요하다. 학교에서는 많은 성공 케이스들을 다룬다. 그것도 국내외 다양하게. 또한, 이론적인 배경까지 더해서 케이스들을 풍부하게 설명할 수 있기에 학교도 중요한 아이디어의 보고가 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경험에 기반한 아이디어를 도출한다는 점에 사업화로 연결시킬 수 있는 유리하다. 다만, 이러한 소비자들의 아이디어들은 해석이 매우 중요하다. 소비자의 입말을 그대로 상품에 적용하려다 보면 개별 소비자마다 상이한 의견이 있을 수 있고 이 때 마다 갈팡 질팡 할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이야기하는 아이디어의 근원을 깊이있게 파내려가서 이를 해석할 수 있는 소비자 관점의 전문가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경쟁자가 내놓은 새로운 사업들은 많은 시사점을 준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어떤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는지가 아니라 왜 이런 시도를 하는지에 대한 통찰이다. 나의 고민과 가장 유사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경쟁사를 통해 마치 거울 속의 나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오픈 이노베이션이 활발하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외부 조직을 활용해 혁신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 스타트업의 역량과 대기업의 자원이 만나면 서로 원원할 수 있다. 특히 대기업은 스타트업을 통해 신시장, 신사업 찰충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고, 스타트업은 대기업이 가진 국내외 네트웍을 활용해 스케일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롯데 쇼핑은 중고나라를 인수해 유통 분야를 강화를 꾀하고 있고 오비맥주는 푸드업사이클 스타트업 리하베스트와 손잡고 맥주 부산물을 친환경적으로 만들었다. 하이브리드 사내 인큐베이팅이 기업 내부에서 또 오픈 이노베이션이 사외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라면 이를 섞은 하이브리드 방식도 있다. 이러한 경우는 아이디어를 얻는 과정에서 보다는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실제 사업화할 때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사업 조직을 구축해 기존의 모 기업과 분리된 사무실에서 본 사업에 주력할 별도의 인력을 구성해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 물론 모 기업의 브랜드, 명성, 고객 등을 활용할 수는 있겠지만 모기업의 그늘을 벗어나 독자 생존이 가능해야 되기 때문에 자기업임을 대놓고 드러낼 수 없는 한계도 있다. 신규 사업을 전개해 나갈 때에는 단계별 새로운 문제에 맞딱드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를 돌파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이 때에는 새로운 문제들을 잘 정의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 아이디어가 더욱 필요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