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Background

https://sites.google.com/a/crevate.com/cintranet/home/6-ceo-talk/2012-10-01-insaeng-eun-sadalida

힐링 캠프 양현석 편을 보았다. 이전에 박진영 편을 재미있게 봤던지라 둘이 얼마나 어떻게 다를까가 관전포인트 였다. 

역시 사람은 자신의 성공 방정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 같았다. 
박진영은 팔방미인형으로, 노력은 성공의 어머니를 몸소 실천했으니, 후학양성도 비슷한 방식으로 접근했었던 것 같고, 예를 들면 학교 성적이 떨어지면 연습생 연습은 올스탑! 
양현석은 "뭐든 하나만 잘하면 된다"파로 본인 역시 그걸로 성공했고, 여러 개 잘하는 사람보다 하나 확실하게 잘하는 넘을 인정해 준다고 한다.   

이외에도 양현석의 인생 철학이 몇 가지로 압축되었다.  
민폐를 끼치지 말자. 사람들 부담 주는 걸 그 무엇보다 싫어한다고 한다. 심지어 결혼식에 사람들 부르는 것 까지도 민폐라고 생각할 정도라고 하니. 
하나만 잘 하자. 하나라도 잘하자. 하나 잘하기도 어렵다. 주의. 
인생은 사다리다. 사다리에 한 줄 어떻게 긋는가에 따라 사다리 게임의 결과는 달라진다. 실제로 본인이 서태지라는 사다리의 선을 만나서 인생 완전 달라졌다고 생각하니까. 그래서, 누구를 만나든지 배움이 있는 사람을 만난다고 한다.  

참으로 그렇다. 사람들은 인생을 정해져 있는 것 처럼 생각한다. 일학년 되면 이학년 되고, 이학년이 삼학년 되는 그 과정을 오래 견디어 와서 그런 것인지, 졸업하면, 취직하고, 취직하면 결혼하고, 결혼하면 애 낳는 그 인생 시간표를 너무 열심히 따라 살아서 그런지 다들 자기 인생도 빤히 보인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직 살아논 날보다 살 날이 더 많은 내가 보이게도 인생은 그렇지가 않는 것 같다. 인생에서 누구를 만나는가 무엇을 하는가가 전체 인생으로 보면 한 줄 한 점에 지나지 않겠지만, 인생 게임으로 보면 그게 변곡점이고 그게 반전이다. 특히나 탁월한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정말 인생의 로또이다. 양현석이 서태지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오늘날의 YG는 존재하지 않았겠지...

그런데, 아이러니는 그 한 줄, 그 한 점이 그 때는 한 줄인지 한 점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지나고 봤을 때 그게 한 줄이였구나 하고 알게 된다는 점이다. 그 때는 알 수 없고 지나가고 나서야 알 수 있다는 말에서 핵심은 지금은 알 수 없다이고, 그래서, so what? 결론은 오늘을 열심히 살아라 정도이다. 그 자리에서 늘 조금 더 나은 선택. 그 선택들이 합이 현재의 나이고, 현재를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만 마치 보너스 처럼 다른 줄이 한 줄 찍 그어진다는 것.물론  그 줄이 섞은 동아줄인지, 튼튼한 밧줄인지 또한 알 수 없지만 말이다.  

어쨌든, 양현석은 서태지라는 사다리의 한 줄을 만났다. 재미있는 것은 이주노도 똑같이 사다리의 한 줄은 만났으나, 둘 다 결과가 같지는 않다는 점. 둘다 시대의 춤꾼이었고, 그 바닥에서 알아주는....둘이 초기에 똑같이 매니지먼트 사업을 했지만, 심지어 초반에 양현석은 망했고, 이주노는 영턱스 클럽으로 성공도 했지만, 오늘 지금 이 시점에 둘은 완전 다르다. 과연 어떤 차이가 그 둘을 그렇게 갈라 놓았을까? 

이주노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양현석도 결국 TV에 반영된 그의 날조된 모습으로 파악할 뿐이지만 양현석에게 인상깊었던 점은 
첫째, 예측한다는 점이었다. 내가 이렇게 행동했을 때, 내가 이런 말을 했을 때,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이겠구나.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 구나. 혹은 더 중요한 뭐는 하지 말아야 하는 구나. 그는 CEO로써 아이덴터티가 확실해 보였다. 
둘째, 겸손하다는 점이었다. 그가 다른 가수도 아니고...음악 대통령. 서태지와 아이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가수는 아니다. 라는 생각을 했단다. 모든 사람들이 떠받들어 줬을테고, 본인이 엄청난 아티스트라고 생각했을 법 한데, 나는 아티스트는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단다.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 텐데...지금은 엄청난 엔터테인먼트 사장이라는 직함이 그를 덮고 있으니 그런 생각 안하겠지만, 서태지와 아이들 당시에 그런 생각을 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어쨌든 그렇게 자신은 아티스트는 아니라고 인정할 수 있었단다. 서태지와 아이들때 99%는 서태지꺼야. 라고 이야기 하는 대목에서도 그것이 사실이겠지만, 사실을 사실로 인정하는 게 겸손한라고 생각한다. 나는. 

어쨌든,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들만의 독특한 성공 방정식이 있고, 그것을 카피한다고 카피가 되는 것도 아니겠지만,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스타일로, 자신만의 철학으로, 자신감으로 무장되어 있는 것 같았고, 양현석에게서도 그런 면모를 봤었던 것 같다. 어쨌든 양현석 편에서 왕건이는 "인생은 사다리 게임 같은 것" 이라는 점이다. 


추석.  2012년도 이제 3개월 남았다. 선율이를 출산하고, 출산 휴가에서 돌아온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2012년은 다른 그 어느 때 보다 열심히 달렸던 것 같다. 물론, 남은 3개월도 더 달리겠지만...

지금 프로젝트가 모두 끝이 나고, 우리에게는 next로 넘어가는 데 약간의 시간이 있다. 그 시간에 나는 크리베이트가 타고 있는 사다리에 한 줄을 긋고 싶다. 우리 스스로 변곡점을 만들고 싶다. 

예전에 어느 작가 분이 이야기 했다. 글쓰려고 산에 들어가는 사람치고 글 쓰는 거 못 봤다. 삶이 제일 빡쎌 때, 그 때 글이 써진다. 그도 그럴 것이 제일 열심히 살 때 글의 소재도 생기고, 영감도 생길 것 같다. 그 어느 때 보다 빡쎄었던 2012년이야 말로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만들기에 최적일 수 있다. 인사이트들이 모락 모락 피어나고 있다. 구슬들을 꿰기만 한다면...충분히 가치있는 무엇인가가 나올 수 있다. 
 
이런 배경 하에 Dream Crevate 프로젝트를 시작하려 한다. 
말 그대로 크리베이트를 꿈꾸는 프로젝트이다.  

1. 각자 현재 크리베이트에서 필요한, 하고 싶은 일들을 나열한다. 개인의 관심사에 기반한 것이어도 됨. 뭐든 상관 없음. 
2. 제안 된 것들을 중에서 소중하면서, 긴박한 것을 뽑는다. 
3. Just Do it. 

논의는 이번 주 금요일에 한다. 
미리 머릿 속으로 생각하고, 인트라넷에 적어둔다. https://sites.google.com/a/crevate.com/cintranet/-2011-core-project/dream-crevate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프로젝트를 제안해도 된다. 
다른 프로젝트 들어오기 전까지 한다. 
다른 프로젝트가 설사 들어온다 하더라도 적어도 2주는 한다. 
프로젝트가 모든 것에서 우선 순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