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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 - 융합 교육을 위하여-수정요

posted Jan 26, 2013, 1:36 AM by Sung Youn PAK   [ updated Jan 26, 2013, 3:18 AM]
다양한 경험보다는 유연성이 중요하다 
먼저, 두루 두루 아는 것이 좋다고는 하지만, 얇팍한 경험들을 다양하게 겪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유연성이다. 즉, 열려 있는 태도이다. 남의 말, 남의 분야에 귀기울일 줄 알고, 그것을 수용할 자세만 되어 있다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끌어다 쓸 수 있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에너지도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이 남아돌지 않는 한, 나의 에너지가 무한하지 않는 한 모든 걸 경험으로 쌓을 수도 없고, 쌓을 필요도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착각한다.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한다고...물론, 안하는 것보다 낫지만, 다양한 경험자체가 융합을 의미하지도, 융합을 시켜 주는 것도 아니다. 사실, 나는 팔랑귀인데, 물론 결정을 헷가닥하고 뒤집는 건 문제가 있지만, 적당히 팔랑귀의 속성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팔랑귀라는 것 자체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그냥 듣는 것이 아니라, 꽤 진지하게 듣는다는 증거이고,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 knowhow보다 중요한 것이 knowhere라고 하지 않던가....다양한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DB로 쌓아 놓다가, 필요하면 연결하면 된다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장력을 활용해서 서로를 만나게 하라. 
그래서, 연구소나 창의적 스파크가 일어나는 공간도 마찬가지 원리가 적용되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이 특허청에 근무했기 때문에, 다양한 특허들을 봤을 테고, 그래서, 그런 위대한 법칙을 생각해 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런 사람이 윗대가리가 되면, 그래? 그럼 우리 애들도 3개월씩 특허청에 근무시켜. 뭐 이런 식의 결론을 도출한다. 그러한 경험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사고를 하는 사람들과 만나게 해 주는 것이다. 그런데 단순히 만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만남의 질이 중요하다. 엄청난 대형 식당에서 우리는 무수한 사람들은 만나지만, 그런 사람들과 만나서 말을 섞을 이유는 없다. 말걸면 도를 믿으십니까?정도로 생각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룰 안에 머물게 하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만날 수 없다. 그래서, 자연스러울 수 있도록 인위적인 규칙이나 혹은 보이지 않는 장력을 활용하는 것이다. 층마다 중앙에 커피나 마실 것을 둔다는지, 그리고 자연스럽게 앉아서 마실 수 있는 쇼파만 있어도 사람들은 거기에 앉는다. 이상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면, 혹시 이런 이야기 하시는 건가요? 자연스럽게 끼여들 수 있다. 혹은 커피마실 때 반드시 자기 뒤 사람에게 대접하게 하기. 뭐 이런 규칙들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말을 걸 수 있게 할 수도 있다. 물리적인 공간도 중요하지만, 심리적으로 어떤 공간을 마련해 주는가에 따라서 많은 것이 바뀐다. 
일단은 친해져야 한다. 그래야 결합이 일어날 수 있다. 서로 친하지도 않은 상태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붙었다, 떨어졌다는 반복하라. 
언제, 융합이 필요할까? 그리고 언제 전문성이 필요할까? 
나는 문제를 찾을 때, 각자 서로의 관점에서 문제가 보이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를 나열할 때, 다양한 전공자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자의 숙고 시간이 필요하다. 이후 서로 모여서, 나는 이렇게 풀 수 있다고 생각해를 공유하다 보면, 다른 관점들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본다. 그래서, 계속 붙어 있기 보다는 문제 정의와 문제 해결을 위해서 일정 시점에 대대적으로 모여서 논의하고, 그 외 시간에는 각자의 관점으로 깊이 들이파는 시간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붙어있다고 융합이 되지도 않을 뿐더라, 융합의 결과도 좋지 않을 것이다. 

현실의 모든 문제는 융합교육에서 다룰 수 있는 문제이다. 
융합 교육을 위해서, 어떤 문제를 주면 좋은가? 라는 질문이 나왔었다. 현실의 문제는 하나의 학문, 하나의 지식으로 풀 수 있는 것이 단 하나도 없다. 모든 문제는 융합적이고, 복합적이다. 지금까지 분업주의가 생산성을 높여준다고 믿고 철저히 그렇게 해 왔기 때문에,지금 이 시점에서 융합이 너무나 어려운 주제로 보일 뿐이지, 우리는 융합적이지 않은 적이 없었다. 다시 복원하면 되는 문제이다. 따라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주제를 주면, 그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융합의 즉 다양한 학문을 고려하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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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구Jung Seung Gu
Jan 28, 2013, 12:34:31 AM
제가 융합 글 쓰기로 했는데, 이 글로 대체하면 되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