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보다 중요한 인종차별 이슈 2021년 1월 새해 벽두 애플의 팀 쿡이 발표한 건 애플카도 아니였고, 신형 아이폰도 아니였습니다. 인종차별 해소를 위해 1억 달라(1180억원) 을 투자하겠다는 ESG 경영 방안이었습니다. 기업들은 앞다투어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있고 ESG는 이제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ESG란? ESG의 기원 ESG는 2005년 전 UN사무총장 코피 아난이 세계적인 기관 투자자들에게 지속가능한 투자를 위한 원칙 개발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였고, 12개국 20개 기관투자자들이 이를 수용하고 투자산업, 정부, 시민 사회등 70여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2006년 PRI(Principle for Responsible Investment, 책임투자원칙)을 만든 것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즉, ESG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먼저 등장한 개념입니다. 이후 PRI에 서명한 기관은 2021년 3300개로 늘어났으며, 전세계 투자규모도 2018년 기준으로 30.7조원 달러(한화 3경 8000조) 수준입니다. 2020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ESG 성과가 나쁜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하였습니다. ESG의 구성 환경에는 탄소 발자국, 에너지 효율, 재생에너지 사용 등 포함되는데, 자원 사용을 줄이고,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해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원 사용은 에너지 사용량, 수자원 사용량, 재생 에너지 사용과 관련되어 있고, 오염물질 배출은 온실가스, 대기오염물질, 폐기물 배출량, 폐기물 재활용 비율이 주요 평가요소입니다. 물론 업종별로 평가는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고, 업종 내 비교평가로 성과를 측정하기도 합니다. 사회에는 근로환경, 노사관계, 지역사회 기여와 같은 이슈들이 있는데, 직원 만족도, 노동조합 가입률, 직원당 평균 교육시간, 여성직원 비율, 장애보유직원 비율과 같은 다양성, 반부패 및 공정성 관련 항목이 핵심입니다. 또한 지역사회 기여, 제품 책임, 고객 만족등도 사회에 속합니다. 지배구조는 이사회 구조 및 다양성, 경영진 보수, 주주권리 등에 대한 부분이 핵심입니다. 이전과 다른 점 기존의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야기 했었고, CSV(Creatinig Shared Value)에서도 기업의 사업적 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해서 이야기 했었습니다. ESG는 단순히 윤리적, 철학적인 측면에서 책임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비재무적 성과를 지표로 만들어서 투자를 하는 것으로 실제로 ESG는 투자 수익의 극대화를 목적으로 삼습니다. 투자의 관점에서 기후변화는 일종의 리스크이고, 환경, 사회, 지배구조라는 전방적인 리스크에 얼마나 잘 대응하고 지속적인 경영으로 이어갈 수 있는지로 평가하겠다는 것이 바로 ESG입니다. 즉, 이전에는 착한 의도만을 이야기 했다면 이제는 아무리 착한 의도를 가졌다 할지라도 착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죠. 목표를 세우고 철저히 이행해야 따라서, 기존에 하던 대로 기업이 이윤 추구를 위해서 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더 이상 안됩니다.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하면서 이익도 추구하는 적당한 기업 홍보나 자선활동으로도 안됩니다. ESG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고 이를 어떤 방식으로 경영에 접목하고 투자에 활용할지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천해야 합니다.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환경 에너지나 사회공헌 역량을 관리하고, 전자투표 시스템등으로 지배구조를 바꾸는 등 구체적인 실천이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ESG의 개념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또 ESG와 관련해서 어떤 질문들이 떠 오르세요? 그럼 왜 이렇게 이전과는 훨씬 더 높은 강도로 기업의 환경,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일까요? 시장에서는 왜 연일 ESG를 주목하고 있을까요? 만약, ESG를 하지 않았을 땐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 것일까요? 환경과 사회는 알겠는데, G 왜 거버넌스까지 포함되는 것일까요? 차례 차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