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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2-착각하는 뇌

posted Oct 12, 2014, 10:45 PM by Sung Youn PAK   [ updated Oct 12, 2014, 10:45 PM]
  • 해마 : 새 기억의 입력장치, 장기 기억과는 관련 없다. 해마가 없으면 새로운 걸 기억할 수 없다. 오늘 만난 사람이 내일도 처음 보는 사람이 되는 거다. 하지만 묘하게도 그 이전의 기억들은 잘 회상해낸다. 또 해마는 신경세포 증식에 관여한다. 이게 많을수록 기억력이 좋아진다. 해마를 강화하려면 꾸준한 공부하는 자세, 자극, 운동이 좋다.
  • 스트레스 : 스트레스는 낯설음이 주요 원인이다. 뭔가를 새롭게 하거나 새로운 환경에 맞닥뜨리면 스트레스가 쌓인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 기억력을 높여야 한다. 좋은 기억력을 통해 낯설음을 줄여 나가야 한다.
  • 뇌의 자극은 신체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자주 움직이고 운동하면 뇌는 좋아진다.
  • 인간은 선천적으로 후회하기 싫어한다. 뇌가 그렇게 시킨다. 이를 영업에 많이 이용한다.
  • 잠이 많은 사람도 유전자 탓이다.
  • 눈을 감고 편안히 있는 것만으로도 수면 효과가 있다. 뇌가 외부로부터 격리되므로…
  • 나쁜 기억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시면 기억이 더 또렷해진다. 좋을 때만 술 마셔라.
  • 매너리즘은 뇌의 가장 큰 적이다. 절대적으로…
  • 뇌는 불확실성을 즐긴다. 50%의 확률일 때가 가장 좋다. 아슬아슬한 스포츠 경기나 게임을 볼 때 뇌는 활성화된다. 도파민뉴런 : 불확실성을 즐기는 뇌 | 고민하지 않으면 기억력이 저하된다 확률을 다양하게 바꿔봤더니 도파민뉴런은 확률이 50퍼센트일때 가장 활동적이었다. 50퍼센트는 이쪽도 저쪽도 아닌 상태, 즉 불확실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이때 가장 큰 쾌락을 느낀다는 의미다. 뇌는 불확실성을 즐기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가 스포츠나 게임을 즐기는 이유도 승부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역설적이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이야말로 뇌에게는 최고의 영양원인 셈이다.
  • 불안 :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미래에 대한 대처, 예측, 계획을 세워 뇌를 활성화 시킨다. 대뇌피질의 전두엽 우측 일부가 파괴되면 고민이 사라진다. 
  • 플라세보 효과 : 가짜 약을 먹었는데 효과가 있는 것, “나는 괜찮다. 지금 하는 일은 스트레스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라.
  • 뇌는 수면 직전의 기억을 가장 잘 기억한다. 잠들기 전에 학습하면 자는 동안 뇌가 정리를 해준다. 
  • 수학은 시간을 잡아 한꺼번에 공부하고, 영어는 매일매일 조금씩 하라.
  • 바이오 피드백이란 인지할 수 있는 피드백을 통해 신체나 뇌를 개선할 수 있다.
  • 핵심은 뇌는 새로운 장소, 새로운 것, 불완전한 것, 엉뚱한 짓을 좋아한다. 나이가 들수록 호기심이 줄어들고 생활 패턴이 단순해지면서 뇌는 퇴화한다. 하지만 인위적으로 새로움을 추구한다면 젊은 뇌를 유지할 수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왼손을 활용하는 거다. 글씨쓰기나, 칫솔질, 그림 그리기 등…
  • 역시...뇌는 창의적이 될 때 좋아하겠군. 창의적이 되면 늙지도 않겠군. 

영국 BBC에서 작년 하반기에 방송했던 <푸드 포커(Food Poker)>. 요리와 포커 게임을 결합한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총 4명의 일급 요리사들이 등장해 대결을 벌인다. 게임 과정에서 이들은 각자 패를 뽑게 되는데, 각 카드에는 요리 재료가 그려져 있다. 도전자들은 자신이 선택한 패에 그려진 요리 재료를 가지고 즉석에서 어떤 요리를 만들 것인지 제안하고, 패널들은 도전자들이 제안한 요리 가운데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한다. 가령 ‘오리고기’와 ‘쌀’을 뽑은 요리사는 ‘고추 소스를 곁들인 쿠스쿠스와 꿀을 발라 구운 오리 가슴살 요리’를 제안한다. 반면, ‘두부’와 ‘물냉이’를 뽑은 도전자는 ‘팬 프라이드 두부요리와 로크포르 치즈를 곁들인 물냉이 프리터’를 제안해 보는 식이다. 여기서 하이라이트는 제한된 시간 안에 가장 참신하고 먹음직스러운 요리를 제안해야 한다는 것. 선택 받은 자만이 직접 요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까닭이다.

뇌의 기능과 관련해 나에게 가장 먼저 떠올랐던 두 가지 키워드는 ‘학습’과 ‘창조’였다. 위에서 언급한 TV프로그램들은 각 영역을 활용한 인상적인 사례들이다. 기본적으로 우리의 뇌는 기억하고 학습하며, 상상하고 창조한다. 그런데 이케가야 유지 박사는 여기에 한 가지를 더한다. 우리 뇌가 스스로를 속인다는 것이다. 『착각하는 뇌』는 인간의 뇌가 얼마나 교활하며 또 얼마나 바보 같은지를 조목조목 밝히고 있다.




영국 켐브리지 대학의 월프람 슐츠 박사의 연구를 보면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도파민 뉴런'이라는 것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 녀석이 하는 일은 쾌락을 만들어내는 신경세포라고 합니다. 슐츠 박사가 수행했던 연구는 '어떤 상황에 놓였을 때 더 큰 쾌락을 느낄까'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쾌락을 만들어내는 세포 도파민 -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08/04/080407114604.htm
동물에게 빠짐없이 먹이를 줄 확률을 100%라고 두고, 한번도 주지 않을 확률을 0%라고 가정하고요,

신호와 먹이의 관계를 확률을 이용해서 실험을 해 보았죠. 즉, 먹이를 줄 확률을 독립변수로 해서 확률을 다양하게 바꿔보았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도파민 뉴런은 확률이 50%일때 가장 활동적이었다고 합니다.

즉, 이쪽도 저쪽도 아닌 불확실한 상태에서 도파민 뉴런은 가장 활성화되고, 뇌는 가장 열정적으로 활동한다고 합니다. 불확실성이 다소 긍정적인 상황일 때 사람은 상당히 들뜬 상태가 되는거고, 부정적인 상황일 때는 엄청나게 불안하게 흥분하는 거죠.

이 실험의 결론은 우리의 뇌는 '불확실성'을 즐기도록 만들어졌다 입니다.
많은 사람이 스포츠 게임을 즐기는 이유도 승부를 쉽게 짐작할 수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영화도, 소설도 그렇죠. 뻔한 결말은 김빠지게 만듭니다.

사람을 진정으로 늙고 병들게 만드는 것은 매너리즘이라는 사실을 밝혀낸 실험이 있습니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어쩌면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인지 모릅니다. 손바닥 보듯 뻔한 삶은 뇌를 망치는 결과를 초래하고,
우리의 삶도 무기력함의 나락으로 빠지고 마는 것 같습니다. 즉, 역설적이게도 미래에 대한 불안이야말로 우리에게는 최고의 에너지 공급원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