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amo

posted Jan 24, 2016, 12:40 PM by Sung Youn PAK   [ updated Jan 24, 2016, 12:40 PM by 박성연Pak Sung Youn]

세계화” “지구촌등의 단어가 낯설지 않은 오늘날, 이제 사람들의 입맛이나 식습관까지도시대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 이탈리안 파스타나 중화요리는 물론, 태국, 이집트 등 이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세계 각국의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이 들어서고, 해외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새로운식문화를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막상 큰 기대를 안고 간 레스토랑에서 한번도먹어본 적 없는 낯선 메뉴를 이름, 사진만 보고 선택하기는 어려운 법이다. 심지어 사진이나 설명이 부실한 메뉴도 있어, 메뉴에 대한 이해 없이도전했다가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이 나와 실망할 수도 있다. 결국 종업원에게 무난한메뉴를 추천 받기로 결정했을 때, 소비자는 음식의 양, 종류, 맛에대한 정보는 물론이고, 종업원이 언제 자신의 테이블에 와서 주문을 받을 수 있을지조차 레스토랑에 전적으로의존하게 되는 상황이다.

이렇듯, “어떻게 하면 레스토랑에서 소비자들이 선택권을 자유롭고 만족스럽게행사할 수 있을까?” 라는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을 런던의 inamo(http://www.inamo-restaurant.com/)라는 식당이 제시했다. inamo는 런던에서 젊음과 예술의 거리로 알려진 소호에 위치한아시안 퓨전 레스토랑으로, Danny PotterNoelHunwick이 개발한 E-Table 인터랙티브 주문 시스템을 이용해 소비자들이 보다 간편하게스스로 선택하고 주문할 수 있게 한다. E-Table은 서양인들에게 낯설 수 있는 아시안 퓨전 음식을실제로 접시에 담길 형태와 크기 그대로의 모습으로 테이블에 비춰 보여주고, 종업원을 부를 필요 없이바로 주문하게 해 준다. 이 밖에도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E-Table을이용하여 테이블의 무드를 세팅하거나 주변 정보를 알아보고, 집에 가는 택시를 예약하는 것까지 가능하다.

2008년 처음으로 런던 소호에 E-Table을활용한 레스토랑 inamo를 오픈한 PotterHunwick2010년 런던에 inamoSt. James점을 오픈하였고, 이후 2011년에는네덜란드에 오픈한 다른 식당에 E-Table기술을 적용하였다. 유럽각지로 뻗어나가는 이 아이디어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의 식사 경험을 더욱 더 풍부하고 만족스럽게 만들어 나갈 혁신으로 보인다.

Insight

최근 온라인 쇼핑이 급성장한 데에 이유는 많지만, 매장에서 직원의말에 의존하거나 휘둘리기 싫다는 마음도 그 중 하나이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옆에 붙어서 끊임없이 상품을추천하고 고객이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는 직원이 부담스럽거나 성가시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소비자가 독립적으로 판단하고 선택하고 싶다는 니즈를 식당에도 똑같이 적용시킬 수 있다. 쇼핑과 다이닝모두 소비자가 선택을 통하여 스스로를 표현하고 타인과 차별화하고 싶은 니즈를 가진 분야이다. 그러나단지 초이스를 많이 제공한다고 해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은 아니다. 소비자가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게 알맞은 조건들을 세팅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