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수업을 받을 수 있는 명상 버스 Be Time

posted Jun 27, 2018, 9:55 AM by Sung Youn PAK   [ updated Jun 27, 2018, 9:55 AM by 박성연Pak Sung Youn]
버스는 그 용도에 따라 다양한 이름이 붙는다. 스쿨 버스, 관광 버스, 고속 버스, 시내 버스, 마을 버스, 캠핑 버스, 도서 버스. 
이번에 등장한 버스는 명상을 할 수 있는 명상 버스이다. 비타임(Be Time)이라는 이름의 이 명상 버스는 특이하게도 버스 안에서 명상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일종의 움직이는 명상 스튜디오인 셈이다. 
당연히 달리는 버스 안에서 명상을 하는 것은 아니다. 버스의 기동성을 이용해 특정 지역에 버스를 정차해 놓고 명상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어디에 출몰하는지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미리 공개 되며, 아직까지는 뉴욕 지역에 한정해서 운영되고 있다. 명상이라고 해서 가만히 앉아서 벽면 수행만 하는 것이 아니다. 깨어있음(mindfulness),  만트라 반복하기(mantra repetition), 창의적 시각화(creative visualization)와 같은 다양한 명상 테크닉을 수업으로 제공한다. 수업은 모두 사전 예약으로만 운영되며, 수업료는 15분에 11불, 30분에는 22불이다. 
비타임은 일상에서 쉽게 접근해서 명상을 실천하기 위해 이런 아이디어를 내게 되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제임스 뉴욕 노마드 호텔과 제휴를 맺고 호텔 투숙객에게도 명상 수업을 제공하기로 하였다. 레슨을 원하는 투숙객들은 호텔 주차장에 가서 비타임 버스를 올라타면 된다.  호텔 입장에서 생각하면 고객들을 위한 편이시설을 내부에 갖추기 위해 막대한 자원과 비용을 들이지 않고 비타임 같은 유동적인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기에 호텔과 비타임 서로 윈윈(win-win)이다. 
https://www.betimepractice.com/

INSIGHT 
버스는 움직이는 커다란 차이다. 따라서, 버스를 떠올리면 움직이는 것을 먼저 상상한다. 그런데, 이런 고정 관념을 뒤집어서 '버스가 서 있을 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를 생각해 보면,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들이 나올 수 있다. 비타임처럼 명상 센터가 될 수도 있고, 놀이 물품을 실으면 놀이터가 될 수도 있고, 운동 기구를 실으면 헬스장이 될 수도 있다. 그 이후에 버스의 이동성이 더 해지면 명상 센터, 놀이터, 헬스장이 한 곳에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이동형 서비스로 변모될  수 있다. 거기에다가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이용 고객을 미리 확보하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고객을 만나는 새로운 터치 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 혁신이란 본질을 고민하고 그 본질에 딴지를 거는 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