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후추 한 알로 125년을 임대한, 커뮤니티링크스

posted Nov 16, 2017, 12:01 PM by Sung Youn PAK   [ updated Mar 8, 2018, 7:56 PM by 박성연Pak Sung Youn]
조물주 위에 건물주 말이 있다. 미친듯한 집값 상승에, 임대료 상승으로 영리 기업들도 힘들겠지만, 지역에 기반한 사회적 기업이나 비영리 활동 역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는 공간을 확보하는 일이다. 비싼 임대료로 인해 이리저리 옮겨다니게 되면 지역 주민들과 유대감을 쌓기도 어렵고, 장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하다.

이웃 나라 영국 역시 일찌감치 이런 문제에 봉착했었다. 그리고, 커뮤니티링크스(Community Links)라는 비영리 기관은 이런 문제를 스마트하게 접근했다. 1977년에 설립되어 동런던(East London)에서 활동하는 자선단체, 커뮤니티링크스는 뉴엄(newham) 지역에 방치되어 있던 정부 소유의 역사적인 건물을 ‘후추알 임대’로 장기 임대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후추알 임대’는 중세시대에 영주가 후추 한 알 값을 받고 농민에게 척박한 땅을 빌려주는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커뮤니티링크스는 후추 알 임대를 일종의 에셋 매니지먼트(asset management)로 전환시켰다. 정부나 지자체가 소유한 방치되거나 비어있는 건물을 무상에 가까운 저렴한 임대료를 받으면서 민간 단체에게 건물 사용권을 주고, 민간단체는 지역의 공적 이익을 위한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제공 해 민간단체는 임대료 없이 공간을 사용하고, 정부는 지역의 재생 효과를 노릴 수 있는 일종의 윈윈 전략을 구사한 것이다. 

커뮤니티링크스가 사용하고 있는 건물은 1886년도에 지어져 뉴엄 구청으로 쓰였으며, 1894년도 이후로는 시민들의 모임공간인 ‘타운홀’로, 1960년도부터 약 20여년간은 학교건물로 사용된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다. 그러나 노후된 건물의 관리비를 감당할 수 없었던 학교가 타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1989년 이후부터는 방치되어 있었다. 공간을 찾던 커뮤니티링크스에서는 의회를 찾아가 이 빈 건물을 개조해 지역주민을 위해 활용하겠다며 협상을 시도하였고, 무료에 가까운 적은 임대료로 125년간의 장기 임대를 받게 되었다. 당시에는 공동체 조직에게 공공건물을 양도하는 것과 관련된 정책이 없었기 때문에 공개입찰의 형식을 갖추어야 했다. 

방치되어 있던 오래되고 낡은 건물을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개조하는 것도 어마어마한 자금이 드는 큰 난관이었다. 커뮤니티링크는 자금 마련을 위해 전국의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였고, 모금 행사에 찰스 황태자를 초청하면서 전국적인 이슈를 만들기도 하였고 결국 150만파운드(약 27억원)의 성공적인 모금과 동시에 125개 기업에서 도움의 손길을 받았으며 약 2년 2개월의 리모델링 기간을 거쳐 1994년 문을 열 수 있었다. 그 덕택에 현재 뉴엄 건물에는 커뮤니티링크스의 본사 외에도 임대료 걱정할 필요 없는 다양한 단체들이 입주해 구직상담, 재정상담, 청소년 클럽, 연구활동 등 다양한 지역 서비스와 자선 활동을 필치고 있다. 

http://www.community-links.org/

INSIGHT

커뮤니티링크스는 '에셋 매니지먼트' 라는 비영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였다. 지역 공동체가 정부로부터 유휴지, 공유지 등 토지나 비어있는 건물을 싼 가격에 매입하거나 혹은 대여해서, 이를 경영해 창출되는 수익을 지역 주민의 공공이익을 위해 사용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수혜자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다. 하지만, 사회적 기업들 역시 사업을 영위할 때 중요한 장소 제공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기 때문에 일종의 수혜자가 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지역 변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장기적 관계 성립이라는 측면이다. 단체들은 그 지역 내에서 장기간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 주민 입장에서 이것이 지역에 대한 자부심으로 연결 될 수 있다. '우리 마을은 이런 것도 있어', '이런 프로그램들도 돌아가'. 생각해 보면 하나의 영리 기업이 잘 돌아가기 위해서는 이를 돕는 수 많은 기업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생태계 안에서 영리 기업들은 보이게 보이지 않게 많은 혜택들을 누린다. 사람이든 기업이든 살아움직이는 모든 것들은 생태계가 필요하다. 사회적 기업이나 비영리를 돕는 즉, 비영리를 위한 비영리가 더 많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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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유독 사회적 기업들에게는 높은 자립의 잣대를 들이대며,  사회적으로 좋은 일은 기본 수익도 잘 내야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일과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 사회적 기업의 운명이니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2007년에는 최초로 ‘소셜 임팩트 본드(Social Impact Bond)’ 프로젝트에 참여해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 소셜 임팩트 본드란, 정부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제시하면 사회적 기업이 이를 수행하고 목표를 달성했을 시 프로젝트 금액 뿐만 아니라 성과금까지 받는 방식이다. 처음에 필요한 비용은 민간 기업등에서 투자방식으로 펀딩을 하고, 실제 성공했을 경우 투자한 기업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방식으로 정부-민간-기업 3주체 모두가 윈윈윈 하는 방식이다.



커뮤니티링크스는 영국의 지역 재생과 관련된 에셋 매니지먼트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영리와 비영리

비영리나 사회적 기업은 

비영리나 소셜 이노베이션 단체들을 위한 단체로써 역활을 한 것이다.  

지역도 자산 관리가 필요하다.
사람, 건물, 토지. 
민과 관 협력. 


성과를 내는 등 복지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소셜 임팩트 본드는 정부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제시하면 사회적기업이 이를 수행하고 목표를 달성할 경우 성과금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 대기업도 수행 경비를 투자해 성과금을 나눠 갖는다. 예를 들어 정부가 ‘서울 마포구의 범죄율을 낮추라’는 10년짜리 프로젝트를 제시하면 이를 사회적기업이 수행하고 대기업이 돈을 투자해 성과에 따라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소셜 임팩트 본드는 영국뿐 아니라 많은 국가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90%의 범죄자들이 출소 후 1년 안에 다시 감옥에 들어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커뮤니티링크가 개입해서 문제를 해결

또한, 


커뮤니티링크스는 영국의 지역 재생과 관련된 에셋 매니지먼트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현재 뉴엄의 건물은 커뮤니티링크스의 본사로 사용되고 있으며, 본사 이외에도 여러 곳의 허브 시설을 운영하면서 임대료에 대한 걱정 없이 구직상담, 재정상담, 청소년 클럽, 연구활동 등 다양한 지역 서비스와 자선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커뮤니티 링크는 2007년 최초로 ‘소셜 임팩트 본드(Social Impact Bond)’ 프로젝트에 참여해 성과를 내는 등 복지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소셜 임팩트 본드는 정부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제시하면 사회적기업이 이를 수행하고 목표를 달성할 경우 성과금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 대기업도 수행 경비를 투자해 성과금을 나눠 갖는다. 예를 들어 정부가 ‘서울 마포구의 범죄율을 낮추라’는 10년짜리 프로젝트를 제시하면 이를 사회적기업이 수행하고 대기업이 돈을 투자해 성과에 따라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소셜 임팩트 본드는 영국뿐 아니라 많은 국가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code=210100&artid=201509182052105#csidxfdadb9236fd3846b5b1cbd9df985ba4 

서울시는 아시아 최초로 추진해온 사회성과연계채권(소셜임팩트본드)의 민간자본 11억원 유치에 성공했다고 4월 24일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사회변화를 위한 공공과 민간의 협업을 촉진하고, 사회비용을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이라며 큰 관심을 보여왔다. 서울시는 제1호 사회성과연계채권으로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서 생활하는 경계선지능(지능지수 71~84) 어린이를 위한 교육사업을 선정. 7월1일부터 시작되는 이 사업에 사단법인 피피엘(PPL), 유비에스(UBS)증권, 엠와이소셜컴퍼니가 모두 11억1천만 원을 투자하고, 대교문화재단 컨소시엄이 사업을 수행하기로 했다.

http://economy.seoul.go.kr/archives/65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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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지역에 기반한 사회적 기업이나 비영리 활동을 하는 데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 중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는 공간을 확보하는 일일 것이다. 비싼 임대료로 인해 이리저리 옮겨다니게 되면 지역 주민들과 유대감을 쌓기도 어렵고, 장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커뮤니티링크스(Community Links)는 1977년에 설립되어 동런던(East London)에서 활동하는 자선단체로, 뉴엄(newham) 지역에 방치되어 있던 정부 소유의 역사적인 건물을 ‘후추알 임대’로 장기 임대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후추알 임대’는 중세시대에 영주가 후추 한 알 값을 받고 농민에게 척박한 땅을 빌려주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하며 다른 말로는 에셋 매니지먼트(asset management)라고도 한다. 정부나 지자체가 소유한 방치되거나 비어있는 건물을 무상에 가까운 저렴한 임대료를 받으면서 민간 단체에게 건물 사용권을 주고, 민간단체는 지역의 공적 이익을 위한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민간단체는 임대료 없이 공간을 사용하고, 정부는 지역의 재생 효과를 노릴 수 있는 일종의 윈윈 전략이다.

커뮤니티링크스가 사용하고 있는 건물은 1886년도에 지어져 뉴엄 구청으로 쓰였으며, 1894년도 이후로는 시민들의 모임공간인 ‘타운홀’로, 1960년도부터 약 20여년간은 학교건물로 사용된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다. 그러나 노후된 건물의 관리비를 감당할 수 없었던 학교가 타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1989년 이후부터는 방치되어 있었다. 공간을 찾던 커뮤니티링크스에서는 의회를 찾아가 이 빈 건물을 개조해 지역주민을 위해 활용하겠다며 협상을 시도하였고, 무료에 가까운 적은 임대료로 125년간의 장기 임대를 받게 되었다. 당시에는 공동체 조직에게 공공건물을 양도하는 것과 관련된 정책이 없었기 때문에 공개입찰의 형식을 갖추어야 했다.

방치되어 있던 오래되고 낡은 건물을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개조하는 것도 어마어마한 자금이 드는 큰 난관이었다. 커뮤니티링크는 자금 마련을 위해 전국의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였고, 모금 행사에 찰스 황태자를 초청하면서 전국적인 이슈가 되었다. 모금은 성공적이어서 150만파운드(약 27억원)을 마련하는 동시에 125개 기업에서 도움의 손길을 받았으며 약 2년 2개월의 리모델링 기간을 거쳐 1994년 문을 열 수 있었다.

커뮤니티링크스는 영국의 지역 재생과 관련된 에셋 매니지먼트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현재 뉴엄의 건물은 커뮤니티링크스의 본사로 사용되고 있으며, 본사 이외에도 여러 곳의 허브 시설을 운영하면서 임대료에 대한 걱정 없이 구직상담, 재정상담, 청소년 클럽, 연구활동 등 다양한 지역 서비스와 자선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http://www.community-link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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