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4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거기에 5월에 몰려 있는 결혼식들까지. 5월 한 달은 가족과 관련된 날이 많지만 5월의 직장인은 부담스럽다. 실제로 직장인 10명 중 7명은 5월에 금전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9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0.3%가 '가정의 달 중 부담스러운 기념일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선물과 용돈 등 경제적인 지출이 커서'라는 대답(60.8%)이 압도적이었다. 실제로 직장인 10명 중 7명은 5월에 금전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단 5월만 아니라 한국인들은 전반적으로 즐겁지 않아 보인다. 유엔이 발표한 전세계 행복 지수에서 한국은 2013년 41위, 2014년 47위에 이어 2015년에는 58위를 기록해 계속 하강 중이다. 157개국 중 58위로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하면 싱가포르(22위), 태국(33위), 대만(35위), 말레이시아(47위), 일본(53위), 카자흐스탄(54위)보다도 더 낮다. 이러한 결과는 신발 브랜드 크록스(Crocs)가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영국, 독일 6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 결과와도 일치한다.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즐거운 인생을 사는 것이 중요하고(88%),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 건강과 웰빙에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83%), 무려 92%의 응답자가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고 대답하였는데 이는 6개국 중에서 훨등히 높은 수치이다. 실제로 한국은 일주일에 평균 3일(1년 중 161일)은 전혀 즐겁지 않다고 대답해, 1.6일(1년 중 83일)로 대답한 독일인과 비교해 보면 즐겁지 않은 날이 거의 2배 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즐거움에 대한 의지 만큼은 강해 보인다. 한국 응답자의 86%가 더 많은 즐거움이 필요하다고 대답해, 독일(50%), 영국 (63%), 미국 (68%) 등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또한 엄마, 아빠, 아이 모두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다는 비율이 다른 5개국에 비해 월등히 높아 한국인들은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행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들끼리라도 서로의 행복을 위해 애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마무리 하면서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매해 기념일 챙기는 것보다 우리 가족이 진짜로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지금 무엇이 필요한지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