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걸그룹 2NE1 콘서트를 소개한 인터넷 기사 하단에 2NE1이 광고모델로 활동하는 디지털카메라 광고가 배치된 건 우연일까. 인터넷으로 프로야구 다시보기를 할 때는 왜 꼭 자동차, 면도기처럼 남자들을 대상으로 한 광고가 삽입될까. 정답은 누군가가 그렇게 매칭하고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콘텐츠 전문기업 쏠스펙트럼(대표 이보람)이 개발한 콘텐츠 소셜광고(CSAㆍContents Social Ad) `유니큐브`는 인터넷 기반 광고의 주목도와 효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기사, 사진, 동영상 등 콘텐츠에 연관성 있는 광고를 배치하거나 삽입하는 방식은 기초 단계 서비스다. 작은 배너 광고처럼 보이지만 마우스를 갖다 대면 대형 화면이 나와 광고 영상이 상영되는 것처럼 다소 복잡한 광고도 어렵지 않다. 유니큐브가 경쟁사 서비스와 차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무한한 확장성이다. 과거 인터넷 콘텐츠는 카페나 블로그에 옮겨지거나 캡처 사진이 도용되는 등 불법 복제에 대응할 수 없었다. 하지만 유니큐브 광고가 적용된 콘텐츠는 합법적으로 유저들이 자신의 SNS로 담아갈 수 있도록 별도 메뉴를 제공한다. 콘텐츠를 담아가면 자동으로 광고도 같이 확산되고 이는 유니큐브 시스템을 통해 추적된다. 광고뿐 아니라 기사, 블로그 포스팅 등 모든 콘텐츠가 대상이다. 이 기술은 현재 개발이 완료된 단계며 올해 10월 통계전문 서비스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보람 대표는 "과거에는 집계되지 않던 숨은 파급 효과까지 집계할 수 있다"며 "기존 인터넷 광고에 비해 클릭률(CTRㆍClick Through Ratio)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쏠스펙트럼은 신성장동력으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일반적으로 에듀테인먼트는 교육에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가미해 학습 효과를 높이는 개념이지만, 쏠스펙트럼 사업은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쉽게 말해 K팝 한류를 만들어낸 국내 기획사들의 교육 서비스를 온라인, 모바일 등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내년 초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며 사업 시작 3개월 내에 중국 영국 일본 등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누구나 알 만한 국내 유명 연예기획사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생 때부터 인터넷 관련 사업을 해온 이 대표는 2008년 쏠스펙트럼을 설립하고 4년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올해 6월 유니큐브를 출시했다. 지난해까지 매출은 없었지만 이 대표 개인 자본과 벤처캐피털 투자금으로 버텼다. 올해 6월 처음으로 월매출 1억원을 넘겼으며 연간 매출은 1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내년에는 통계 서비스가 가시화하면서 광고사업부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서고 콘텐츠사업부 매출과 합친 총매출액은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이 대표는 내다보고 있다.
그는 "광고 통계 서비스와 에듀테인먼트 사업의 빠른 성장을 발판으로 3년 후 매출 1000억원 달성이 목표"라며 "독창적인 기술력으로 세계적인 IT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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