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조사하기

신입사원이 크리베이트에 와서 맡게 되는 가장 첫번째 업무가 Desk research가 아닐까 예상합니다. 
신문, 잡지, 단행본, 인터넷 등에 공표되어 있는 정보 등을 조사하는 것을 책상 위에서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라는 의미에서 Desk research라고 합니다. 
기업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내부의 지식과 외부의 지식을 결합시켜야 한다고 했을 때 마켓의 지식을 파악하는 방법이 바로 소비자 조사라고 하면, 외부의 정보를 파악하는 방법이 바로 desk research를 통한 정보 습득입니다.

Desk research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업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뛰어난 가설을 세우기 위해서는 정보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프로젝트 초기단계의 직관적인 가설은 desk research를 통해 객관적으로 파악되고, Desk research를 바탕으로 가설을 세우기도 합니다. 


리서치, 찾는 것만큼 포장하는 것도 중요하다


" 리서치 하나를 하더라도 이게 내가 그냥 '어~~~이런게 있네!' 하고 알기 위한 용도로 리서치를 하면 안된다. 내가 파악한 지식을 공유하고, 다른 사람이 최소한 그 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대목에서 '아니 내가 다른 사람이 알아먹는 거 까지 신경써야 하는가?' 라고 생각하겠지만,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우리는 지식 노동자이고, 개개인이 낸 성과물은 완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써먹을 데도 없다. 따라서 최소한 다른 사람이 내가 만든 결과물을 보고 새로운 정보라도 얻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이게 최소한이고, 더 나아가서는 인사이트로 잘 소화할 수 있도록 녹여주면 더욱 좋고...마치 원재료를 그대로 내놓느냐, 요리를 내 놓느냐의 차이이다. 그런데 대게의 신입들은 흙더미가 잔뜩 묻은 원재료를 가지고 와서는 내가 이거 구하느라고 얼마나 고생했는데...왜 그걸 몰라 주냐는 식이다. 요리할 자신이 없으면...사실 신입들에게 요리를 기대하지도 않는다. 최소한 씻어서 그 원재료의 정체라도 밝혀주는 게 할 일이다. 그런데 흙더미 묻은 정체모를 원재료를 내다놓고 생색이다. 그걸 몰라주면 야속하다고 뒤에서 눈흘긴다. 신입들이 이런 이유는 일하는 것과 공부하는 게 완전 다르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공부할 때에는 내가 파악하면 그만이고, 기껏해야 시험정도로 내가 얼마나 파악한지를 물을 뿐이였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여기에서 무엇을 가져갈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었다. 아니 그런 거 신경쓰느라 내가 이해할 시간이 부족하면 오히려 그게 바보였다. 내가 파악해서 시험치는 정도 수준일때는 통했다. 그런데 대학만 와도 이런 방식은 안통한다. 회사에서는 절대 안통한다. 

리서치를 하라고 했더니 네이버 구글링 좀 해 보고 없는데요? 하는 놈, 보긴 봤는데 자기가 뭘 본지도 모르는 놈, 리포트 백만장 만들어서 양으로 승부하는 놈. 별의 별 놈들이 다 있다. 이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조금 감이 오는가? "


기본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잘 찾아야 하고, 
찾는 것만큼, 전달과정에서 정보를 받은 사람이 한눈에 그 가치를 알아볼 수 있게 잘 정리하는 것도 중요함을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