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트렌드 책들을 살펴 봤을 때 가장 공통적으로 이야기 되는 것은 4가지 정도로 요약됩니다 가장 두드러진 것은 바로 ‘나’ 입니다. 개인화된 나. 내가 가장 소중하고, 나에게 집중하는 현상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 더 뚜렸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나의 행복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행복은 미래가 아니라 지금, 여기, 현재가 중요합니다. 특별함보다는 평범한것이 더 중요합니다. 다른들에게는 평범해도 나에게 특별하면 됩니다. 또한, 행복의 강도가 아닌 빈도가 더 중요합니다. 작아도 여러 번 나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누가 뭐래도 나의 기준, 내가 선택한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현재, 여기 워라밸를 아십니까? 워라벨은 Work and Life Balance을 줄임말입니다. 즉 일과 삶 그 균형을 추구한다라는 의미입니다. 누군들 늦게까지 야근하고 주말도 반납하고 일만 하는 삶을 원 하겠습니까? 그런데 예전에는 어쩔 수 없다. 일을 배우려면 그래야 된다. 라고 체념하고 순응했다면,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라고 선언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1년차 미만의 이직률이 가장 높습니다. 사람들은 많이 벌어서 노후를 대비 하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벌어서 아주 잘 살기를 희망 하고 있습니다. 칼퇴는 기본이고 취직과 동시에 퇴직을 준비합니다. 직장생활은 일종의 취미생활을 이어가기 위한 방편으로 생각합니다. 나 중심의 관계. 관태기를 거쳐. 자발적 고립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관태기란 관계에 권태로움을 느낀다는 뜻입니다. 관태기의 대표적인 것이 친목질같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아웃사이더의 줄임말 아싸 역시 과거에는 부정적이었지만 이제는 못 노는 애, 왕따가 아니라 관계를 귀찮아 하는 사람, 자신을 기준으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사람이라는 중립적 의미로 변화하였습니다. 예전에는 인맥을 자랑으로 여기고 인맥이 실제로 사회생활하는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고 여겼지만, 지금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고 싶어 하고, 오히려 자발적 고립을 꿈꿉니다. 케렌시아. 트렌드 코리아 2018에 그 나왔었던 단어입니다. 스페인어 카렌시아(querencia)는 투우장의 소가 투우사와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잠시 숨을 고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공간이죠. 사람들에게는 자신만의 어떤 휴식 공간 케렌시아가 있습니다. 2016년 이불 밖은 위험해!가 유행어였는데, 대표적인 케렌시아는 집입니다. 원래, 집은 휴식의 공간입니다. 잠도 자고, 휴식도 하고, 그런데 단순한 휴식을 넘어 능동적인 취미와 창조의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단순히 집을 예쁘게 꾸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공간을 옮겨온다든지, 거실 소파를 치우고 카페에서나 있을 법한 긴 테이블을 들여놓는다든지 자신만의 아지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획일적인 공간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서울숲에서 한창 짓고 있는 아크로 주상복합의 경우, 천장 높이가 3.3m의 달합니다. 일반 아파트들이 1m가량 더 높은 천고로 오히려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데스크테리어라고 해서 자신이 오래 머무는 제2의 공간인 일터에서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해서 그 업무공간 자체를 꾸미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또한, 와인과 미술학원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학원이 등장하고 맥주를 마시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책맥카페가 등장하고, 요가랑 또 맥주를 합친 요가 카페가 등장하 같은 것들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집 도처에서도 나만의 아지트를 만듭니다.
평범한 것, 강도가 아닌 빈도, 의미 없어도 괜찮아. 소확행. 트렌드코리아 2018에 소개된 키워드 중의 하나입니다. 원래 이 단어는 90년대 발간된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집 <랑겔한스섬의 오후>에 처음 소개된 신조어입니다. 소! 작지만, 확! 확실한, 행!행복을 바로 소확행이라고 하는데요. 한번 뿐인 인생 나를 위해서 살자!라고 해서 2017년 욜로 열풍이 불었는데요. 나의 행복을 위해서 과감하게 큰 돈도 쓰고 했었다면 소확행은 남들이 생각하는 성공, 화려함. 이런게 아니라 커피, 자전거, 인디음악, 동물, 요리, 맥주 등 소소하고 일상적인 것에 행복을 느끼는 사소한 일상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6년 휘게라는 키워드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테이케이션 stay와 vacation의 합성어로 멀리 나가지 않고 집이나 집 근처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싼 비행기 티켓 끊어 가지고 외국에 나가 가지고 오히려 같은 돈으로 서울 시내 고급스러운 호텔에서 즐기겠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집에서 즐기는 바캉스라는 뜻의 홈캉스, 호텔 플러스 바캉스의 호캉스 역시 일종의 스테이케이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복잡한 서울을 떠나 지방으로 가는 것도 자주 보입니다. 지방은 촌스럽고 낙후된 이미지가 있었다면, 오히려 서울을 탈출할 수 있는 소소한 일상을 맛보는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경주의 한옥 스타벅스와 한옥 맥도날드, 벌교에 있는 보성여관, 통영에 봄날의 집, 강릉의 버드나무 부르어는 핫플레이스로 각광을 받고 있지요. 또, 루프탑 등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가서 보고, 구경하는 여행에서 여행이 보편화되면서 여행의 경험이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는 여행으로 여행의 의미가 바뀌고 있습니다. 무민세대. 바쁘게 경쟁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자극을 찾았던 사람들이 평범한 것도 넘어서 의미 없는 것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무민세대는 의미없다는 뜻의 무민에 세대를 붙인 것인데요. 더 이상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에 자신을 옭아매지 않고 의미 없어도 된다. 홀가분하고 싶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멍때리 대회는 낮잠자기 대회, 이불영화제 등으로 확산되어가고 있고, ASMR은 콜라 따르는 소리, 연필 쓰는 소리 등 청각적인 것에서 아이유 진주 슬라임이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며 장난감같은 영역으로 확장되어 가고 있고 이를 순간삭제. 멍 때리는 시가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아무말 대잔치 같은 무맥락, 무의미가 유머 코드로 자리를 잡고, 사회생활에서 인맥이 중요하다는 과거의 인식은 어느새 인맥다이어트 앞에서 무너져 내립니다. 쉴새없이 울리는 카톡 알림, 끊임없는 정보에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의미가 아니라 무의미입니다. 이렇게라도 머리를 비우고 싶은 것이지요.
선택은 나 미닝아웃. 미닝아웃이라는 것은 나를 의미하는 미와 자신의 취향을 들어낸다는 의미는 커밍아웃을 합친 단어입니다. 자신의 주관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티셔츠 한가운데 자신의 기분을 드러내거나 자신이 믿는 가치를 글자로 보여주는 슬로건 티셔츠나, 휴대폰 케이스. 내가 누군지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엉찢청이라고 해서, 엉덩이 아래 컷팅을 넣은 청바지가 유행을 합니다. 어디에 어떻게 컷팅을 넣느냐에 따라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소신 패션의 일환입니다. 휘소가치. 희소가치는 원래 드물 희(稀) 적을 소(少) 값 가(價) 값 치(値). 드물기 때문에 인정되는 가치를 이야기 하는 것이지만, 이 희소가치에 ‘휘발적’ 이라는 의미를 덧 붙여 휘소가치라고 20대 연구소에서는 정의하였습니다.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즉시 여행을 떠난다는 의미의 즉행러는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에 충실하고자 하는 사람들입니다. 칠성사이다 시계, 바나나 우유의 링거 빨대처럼 당장 필요하지 않지만, 지금 이 순간을 기쁘게 해 줄 아이템에 소비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손톱깎기, 텀블러, 이모티콘, 셔츠 등이 불티나게 팔리는 등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굿즈를 기꺼이 삽니다. 가심비. 예전에 가성비가 중요했다면, 지금은 가격대비 성능이 아니라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 가심비가 중요해진 것이지요. 이는 플라시보 소비 로도 불립니다. 진짜약이 아니라 가짜 약을 먹어도 심리적 요인이 때문에 병세가 호전되는 플라시보 효과라는 측면에서 플라시보 소비라고도 합니다. 또한, 탕진소비. 시발비용. 라고도 불리우는데, 시발비용은 비속어 ‘X발’과 ‘비용’을 합친 단어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쓰지 않았을 비용’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를 받고 홧김에 시킨 치킨 값’과 ‘평소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했을텐데 짜증나서 탄 택시비’, ‘홧김에 산 립스틱’, 대유행처럼 번졌던 ‘인형뽑기’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큰 돈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탕진하는 재미가 있다고 해서 탕진잼이라고도 불리는 이러한 비용들은, ‘탕진’이라는 단어에서 보는 것 처럼 큰 돈은 아니지만 낭비하고 있다는 자조적 의미를 담고 있지만, ‘재미’를 붙였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계획소비나 합리적 소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의 스트레스 해소나 재미를 추구하기 위한 소비라는 측면에서 결국 내가 하는 선택에 대해서 의미를 부여하는 명분 있는 소비인 것이지요. 클래시 페이크. 진짜보다 더 멋진 가짜. 가짜라고 하면 진짜를 따라 한 짝퉁이 나 고급제품으로 여겼지만 진짜와 가짜를 대하는 태도 자체가 변화되고 있습니다 오리지널을 고집하기보다 피로가 자라 하더라도 창의적이고 새로운 실험을 지지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이죠. 빌 게이츠는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미래의 음식(Future of Food)’에 관한 글을 올리며 달걀을 대체할 새로운 식품 인공 달걀 ‘비욘드 에그(Beyond Eggs)’를 극찬하였습니다. 완두콩과 수수 등 10여 가지 식물로부터 단백질을 추출해서 만든 인공 달걀 파우더로, 빵을 만들 때 사용할 수 있으며 오믈렛이나 스크램블 에그를 만드는 것도 가능한 이 달걀은 중국의 가짜 달걀과는 전혀 다른 취급을 받았습니다. 빌 게이츠, 세르게이 브린, 제리 양, 리카싱 등 억만장자들로부터 2억2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동물보호에 대한 의식이 높아 진짜 가죽이나 모피보다는 인조 가죽을 더 선호합니다. 가짜라서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진짜든 가짜든 내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살아남기. 잡학으로 무장 잡학피디아. 트리비아. 트리비아는 사소하고 하찮은 정보라는 뜻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어떤 정보와 어떤 능력이 필요할지 속단할 수 없기 때문에 넓고 얕은 지식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인기 팟캐스트 지대넓얕(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TV프로그램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이 유행하고, 위키피디아나 나무위키에 어떤 카테고리에 넣기 애매한 정보들을 묶어서 트리비아로 적어 두는 것을 봅니다. 성장에 대한 욕구는 있지만 효율 중심적이기 때문에, 넓고, 짧고, 얕은 지식 중심으로 열광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를 지원하는 것들도 덩달아 주목 받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방식도 다양해졌습니다. 츠타야에서 불어닥친 서점 유행은 다행이었습니다 코엑스 별마당, 심지어 주민센터나 구청에도 책마당이 생기고 있습니다. 또 좋은 책 말고 내가 가지고 싶은 소장욕구를 보는 책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영국의 경우 전자책 매출은 감소하는 반면, 오히려 종이책의 매출은 높았습니다. 덕업일치를 이상적인 라이프로 여기는 시대에 덕질에 입문은 바로 잡학입니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크고 무겁고 깊이를 있는 것을 선택하는 대신 넓지만 얕은 지식을 흡수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이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다양한 분야로 지식의 폭을 넓혀 백과사전이 되려는 시도로 읽힙니다.
우리는 촛불을 통해 우리가 바꿀 수 있다.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내가 바꿀 수 있다 는 자신감은 불편한 것들에 대해서 침묵하지 않고 바꾸어야 한다는 인식의 변화로 이어졌습니다. 타임지에서는 2017년 키워드로 미투를 뽑았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공정함’에 대한 생각이 확산되면서, 상대방에 대한 존중 또한 상대적으로 더 중요해 졌습니다. 내가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에 내가 존중 받으려면 다른 사람도 존중 해야 된다라는 인식이 자리잡는 것이지요. 이는 스트레스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더 이상 스트레스를 받고 해소하는 것에 나아가 스트레스를 자체를 차단하고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취향을 존중하고, 세상을 불편하게 하는 것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자들은 무개념에는 응징으로, 개념에는 환호로 답할 것으로 보입니다. 싫존주의. 싫음도 존중해줘야 한다는 의미에서 싫존 주의라고 합니다.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만들어지고, 선배님 술 그만 마실께요. 거부 의사를 당당히 밝히는 인권팔찌를 차고, 브라렛과 노브라운동이 펼쳐집니다.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서 만드는 모디 슈머들은 이제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빨간 속보다 녹색 과육이 더 맛있다는 소비자들의 청원 결과 만들어진 거꾸로 수박바가 만들어자고, 소비자들의 청원으로 기존의 불닭볶음면에서 치즈불닭볶음면이 추가 되는 등 소비자들의 호불호는 세상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였습니다. 화이트 불편러. 선의의 거짓말을 뜻하는 화이트 라이처럼, 불편하게 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불편러 앞에 화이트를 붙인 조어입니다. 사소한 일에도 불편을 이야기하는 그들의 민감함 때문에 옳지 않은 세상이 조금더 좋게 바뀐다는 긍정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정의로운 예민함, 착한 예민함입니다. 미스터 피자의 갑질에 불매운동으로 맞서고, 여혐 광고를 내보낸 미미박스에 불매운동을 펼칩니다. 단순히 과거의 캠페인성 불매운동이 아니라 물의를 일으킨 기업 오너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 기사를 공유하고, 소비 인증샷을 찍듯이 불매 운동 인증도 활발합니다. 팩트로 참고로,2016년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선정한 ‘올해의 책’ 1위는 페미니즘 도서<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였습니다. 반면, 착한 기업을 응원합니다. 갓뚜기, 갓디야라고 치켜세우는가 하면, 최순실 사태에서 비켜간 LG를 바보LG라며 LG미담들을 늘어놓습니다. 개념 없음을 보고 그냥 보고만 있지는 않습니다. 고등래퍼, 프로듀스 101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인성 검증에서 탈락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해시태그처럼 개개인의 목소리를 집단적으로 묶어서 보여줄 수 있는 툴들이 생기면서 이를 “ #동성애는_죄가_아니다”처럼 사회적 목소리를 내는 데에도 활용합니다. 그리고 국정농단 사태 때 국회의원들에게 탄핵 찬성을 압박하는 문자를 보내는가 하면, 18원 후원금을 넣었다 빼는 방식으로 곤경에 빠뜨리기도 합니다.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나오는 변혜영의 ‘역지사지. 역으로 지랄해 줘야 사람들은 지 일은 줄 안다’나,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청소년에게 어떤 사람이 될거냐 라고 질문에, 이경규가 "훌륭한 사람이 돼야지"라고 하니까, 이효리가 "뭘 훌륭한 사람이 돼. 그냥 아무나 돼"라는 이야기에 사람들이 열광을 합니다.
소유에서 공유로 바뀌면서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그 경험은 공간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공급자들은 공간이 갖는 힘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상기해야 합니다. 만물의 서비스화. 아파트 고를 때 인테리어나 시공사를 보고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가 훨씬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발레파킹,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서비스에 이어 심지어 호텔급 조식까지 제공하는 아파트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모든 것들이 결국은 어떤 경험을 제공하는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가로 이야기 될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같은 경우에도 외부에 익스테리어보다 내부 공간, 인테리어가 중요해지고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가에 따라 소비자들의 선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는 자율주행등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운전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내부에서 어떤 경험을 하는지가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가속화 될 것입니다. BMW의 E콜(emergency call) 서비스는 24시간 콜센터와 원격으로 연결해 차량의 사고 및 각종 긴급상황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GM은 2018년부터 온스타에 IBM인공지능 서비스 ‘왓슨’을 탑재한 ‘온스타 고’라는 모바일 상거래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도미노와 포도는 자율주행자동차로 시험적으로 피자를 배달하습니다. 결국 사물 인터넷 클라우드 이런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서 모든 것은 서비스로 가고 있습니다. 서비스라고 해서 꼭 사람이 붙어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결국, 감성적인 만족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경험을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진행이 될 것입니다. 집 같은 편안함. 사람들에게는 제 1의 공간이 집. 제2의 공간이 일터. 제 3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원래 제 3의 공간은 사람들끼리 어울리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휴식하고 싶은 현대인들에게 그 제 3의 공간은 집에서 느끼는 편안함과 휴식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극장에서는 시에스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점심 시간에 푹신한 시트가 있는 프리미엄 관해서 90분간 꿀잠을 잘 수 있게 해 줍니다. 유한킴벌리 같은 회사에서는 꿀잠자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그것도 서울숲에서. 비행기 1등석으로 꾸민 카페가 등장하고 있고 20대 수면 카페에서는 산소발생기까지 들어오고 왔습니다. 카페에서 제공해주는 수면복을 입고, 산소발생기가 설치된 수면 산소캡슐에 들어가서 꿀 잠을 잡니다.
마지막으로, 기술은 계속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직접 얼굴을 맞대고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 대면 접촉이 버거운 젊은층에서는 보지 않고 서비스 받는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언택트. 불편하게 소통하느니 차라리 단절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예전에도 친목질이라고 해서, 내가 취미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불편하게 서로 인사하고 관계맺는 것을 친목질로 치부하고, 관계맺지 않고 목적에 충실하고자 하고자 했었습니다. 그런데 기술이 이것들을 뒷받침하게 되면서 비대면은 더욱 활성화될 것입니다. 따라서, 한 때 유행했었던 금융권의 비대면거래가 유통업계에서도 이어질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주문을 받는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키오스크에 가서 주문을 하는 것을 편안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이니스프리에는 혼자 볼게요 바구니와 도움이필요해요 바구니를 따로 두고 있습니다. 물건 고르는데 오히려 점원의 친절한 안내가 오히려 부담스러운 경우을 염두해 둔 서비스입니다. 일본의 침묵 서비스와 같은 원리입니다. 의류 기획·제조업체 어반 리서치는 점원이 말을 걸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사표시로 간주되는 장바구니를 들고 있으면, 점원이 인사말을 건네거나 특정 물건을 권하는 등의 말을 일절 걸지 않습니다. 침묵 택시도 등장했습니다. 고객이 말 걸기 전까지 말을 하지 않는 것이지요. 실제로 카카오택시를 이용하는 고객들 중에는 불필요하게 기사와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없어서 이용한다는 고객들도 꽤 있습니다. 화장품 회사 크리니크 매장에서도 각각 색깔이 다른 팔찌를 차고 매장을 둘러 볼 수 있습니다. 혼자 둘러보고, 테스트 맘껏 해보고 싶은 고객, 빠른 구입, 교환 등의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 컨설턴트와 제품상담과 피부타입 측정 등 풀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각자 원하는 서비스에 따라 다른 색깔의 밴드를 착용하기만 하면 됩니다. 과잉 서비스가 오히려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에 침묵이 오히려 서비스가 되는 시대가 된 것이지요.
박성연 소개 회사 소개 강의 소개 트렌드는 어떻게 아이디어가 되는가? 트렌드에서 발굴한 아이디어 - 트렌드에서 트렌드에서 아이디어 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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