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샤_설예슬
07주-TED
1. 릭 워렌의 '목적이 있는 삶' TED가 종교색을 드러내는 것에 예민하지 않아서 좋았다. 물론 목사인 릭 워렌의 TED강연 이후로 이 강연의 성격에 대해서 적잖은 논란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기독교라는 개인적인 이유를 떠나서도 이 강연은 종교를 넘어서는 전인류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었다. 메시지는 간단할수록 좋은 것 같다. 나는 Wii로 터치스크린을 이용하는 기발한 기술 같은 것에 열광하지 않는 아날로그적인 인간이다. Wii를 발명하고 그것을 다른 것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또 발명하는 것도 다 인간이기 때문에, 나는 TED 강연을 고를 때도 휴머니즘적인 제목의 것을 고른다. Mindset이 먼저 되지 않은 사람은 최신기술이나 발명품을 가졌다 해도 그것을 잘 이용할 수 없다. Wii 컨트롤러로 기발한 사용 예를 07준 남자가 박수를 받은 이유는 기술이지 그 남자의 성품이나 presentation skill이 훌륭해서 그러한 것이 아니다. 한 기술을 연구하는데 몇 십 년이 걸린다고 해도 훌륭한 인생철학을 가진 사람은 평생에 걸쳐 그것을 쌓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릭 워렌은 그런 사람이다. 똑똑한 사람은 많아도 훌륭한 인품을 가진 사람은 찾기 힘든 세상이다. TED 강연에서 연 단위 한 두 명은 이런 인물이 등장하는 듯 한데, 앞서 설명한 이유가 바탕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그는 이 강연에서,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have goods가 아니라, be good, do good 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자신이 종교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 남을 돕고 사는 삶이 진정한 삶임을 가르친다. '역십일조(10%는 자신을 위해, 90%는 구제를 위해)'라는 이름의 역발상적에서 기인한 donation방법도 감동적이었다. 최근 '남을 위해,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두고 고민해온 내게 좋은 강연이었다. 2. 세스 고딘의 '우리가 이끄는 부족들' 마찬가지의 이유로 세스 고딘의 강연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어떠한 특별한 기술을 개발한 것도, 대단한 사회적 운동을 이끈 사람도 아닌데 그의 머리에서 나온 메시지들은 단순하게 충격적이었다. 아마도 이런 것이 이노베이션이 아닐까 싶었다. 누구나 다 머릿속에 가지고 있는 것을 미리 읽고 그것을 간지럽히는 일 말이다. 하드웨어의 바다는 거의 끝났다고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기술에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인지는 몰라도 요즘 시대가 가지고 고민하는 공통의 니즈는 자동으로 청소되는 기계, 전자책 등이 아니다. 이것은 왠지 원래 하던 사람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마디로 개방성을 가진 니즈가 아니라서 해결책이 나오면 해갈을 느끼고 감탄하거나 열심히 소비하면 된다. 요즘은 이야기를 만들고, 기깔나게 설득시키고, 더 나은 방법을 고민한다. Device(하드웨어)가 아닌, way(소프트웨어)를 고민하는 것이다. 왜냐고? 웬만한 건 이미 손에 쥐고 사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미래시장은 머리싸움일 것이다. 누가 먼저 고민하고, 그 고민을 정리하거나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이 부족을 이끈다. 부족이론을 제시한 세스 고딘 자신도 TED를 통해서 부족을 만든 셈이다(크리베이트에도 벌써 만들어졌지 않는가.) 소프트웨어적인 니즈를 어떻게 읽어내고 리드할 것인가에 관해 고민하는 계기였다. 우리 회사에 꼭 필요한 강연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세스 고딘의 노하우를 어떻게 현실에 접목하고 있습니까? 본인에게 어떤 방식으로 적용하고 있습니까? 3. 데이빗 포그의 '단순함이 통한다' 단순함이 통한다. 이 메시지 역시 소프트웨어적인 고민에서 나온 답이다. 애플도 이러한 고민을 기반으로 기술을 더한 덕택에 찌니 같은 애플 신봉자를 전세계적으로 탄생시킬 수 있었다. 데이빗 포그는 취재를 위해 애플의 고객상담 콜센터에서 하루간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불편을 겪는 것은 그들의 탓이 아니라고 노래를 통해서 말한다. 그는 강연 도중에 옆의 피아노로 가서 MS와 애플을 향한 진혼곡(?)을 우습게 각색해서 부른다. 무척 재미있는 방식이었다. 사실 디자이너는 비싼 제품을 만드는 사람만이 그 이름을 달고 일하는 것이 아니다. 시골 방앗간의 간판을 제작하는 사람도 디자이너다. 하지만 우유곽 하나를 만들어도 그것을 사용할 소비자의 경험에 대해서 고민하는 사람이 참 없어도 너무 없다. MS는 많은 돈을 벌었지만 그 돈을 사용자의 편리와 경험에 대해서 고민하는 데 쓰지 않았다. 클릭 수 조차 고민하지 않았다. 그 예가 바로 MS word다. 숨은 키만 다 꺼내도 창 하나는 거뜬히 차지한다. 이러한 비극을 재미로 승화시킨 강연은 가벼우면서도 메시지가 있었다. 디자인이든 무엇이든 단순함은 21세기의 중요한 가치인 것 같다. 두고두고 고민할만한 주제였다. 여전히 이 과제를 수행하면서 느낀 순환적 성장이 빠져 있습니다. 순환적 성장을 통해 본인은 이 꼭지에서 어떤 생각을 하면서 성장하였는지 기술해 보시기 바랍니다. |
06주-definition
Creativity: creativity는 삶 속에서 무엇인가를 창조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없는 상황에서 있는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없는 상황에서 있는 것을 만드는 것은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일텐데, 이것이 창조의 정의인가요? 창의는 다른 건가요? 창조와 창의는 뭐가 다른가요? 같은 건가요? 무에서 유는 신만이 창조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이것은 구석구석 어디에도 적응된다. 인간은 창조하는 동물이고, 사유하는, 머리를 사용할 줄 아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사실 창조력이란 볶음밥에 들어갈 재료를 고민하는 것에서부터 발휘되는 것인데, 요즘에는 창조력이 마치 엄청난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일로 여겨지는 것 같다. 에디슨 같은 위인처럼 타고나는 것이 창조력이라고 생각하며 겁을 먹는 것이다. 사실 에디슨도 만 번이 넘는 시도와 실패를 거친 뒤 성공을 이룩한 것인데도 말이다. 창조력은 ‘가능하다’라고 생각하면서부터 시작된다. 남들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부터 하나 둘 뒤집어보기 시작하면 예상치도 못한 창조의 즐거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자신 만의 방법으로 하나 둘 가능하게 한다면, 만들어 낸다면 누구나 창조가가 될 수 있다.
Innovation: creativity를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정의했다면, innovation은 창의의 다음 단계 아닐까? 단순히 가능하다고 생각하면서 1차적인 아이디어들을 창조해냈다면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것, 그것도 아주 혁신적으로 내는 것이 innovation인 것 같다. innovation은 혁신과 다른건가요? 모두가 같은 버스를 타고 가자고 할 때 다른 루트를 제안해 내는 것은 idea를 create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혁신은 아니다. 혁신은 남과 다른 수준의 창조력을 가진 사람일지라도 어려운 것이다. 왜냐하면 기존 사회에서 뿌리 깊게 답습된 것이나 사고방식을 완전히 뒤집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자면, 남들이 no를 외칠 때 yes라고 말하는 것이며 그럼 버스를 타고 가자고 할 때 버스는 no다 라고 이야기 하면 혁신인가요? , 아예 yes가 왜 yes인지 세상에 증명해야 한다. 혁신적인 idea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해서 실현시키지 않으면 innovation이라고 할 수 없다. 색다른 나만의 선물 포장 방법을 create했다고 해도 innovate한 것이라고 말하기 힘든 이유는, 자신의 방법 뿐만이 아니라 남들의 방법까지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 따라하는 사람들이 생기면 혁신인가요? 혁신인가 아닌가의 판단 기준은 다른 사람들도 하는가? 아닌가 ? 인가요? 만약 아무도 따라하지 않다가 100년 후에 따라하는 사람이 생겼다면 그건 혁신인가요? 아닌가요? 이러한 이유로, innovation은 사회적인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 개념이라는 것은 무엇인가요?
Idea: 흔히 색다른 생각이 떠올랐을 때 ‘I got an idea.’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아이디어가 색다른 것인지 아닌지는 주관적 기준으로 판단된다. 아이디어는 ‘생각’과 동의어가 아닐까? 단순히 아이디어를 냈다고 해서 create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모호한 생각의 가지들이 모여서 창조,창의의 싹을 틔우고, 싹이 비바람을 견디고 쑥쑥 자라나 innovation이라는 나무로 자라난다. 생각의 영어는 뭘까요? thinking과 idea는 동의어인가요? 생각하는 게 다 아이디어인가요?
Concept: 지난번 크리베이트의 previous projects를 정리하는 작업 중에 참으로 헷갈렸던 개념이다. concept이란, idea가 창조된 이후에, 개념적으로 정의, 정리된 것 아닐까? 예를 들어서, ‘future mobile concept’이라고 했을 때, ‘미래의 mobile은 어떠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두고 뻗어나간 수많은 idea를 바탕으로 그 정수를 일정한 문장의 형식으로 뽑아낸 것이다. 크리베이트가 수행한 프로젝트 가운데서 사용된 concept의 개념을 정리하자면 이러하겠지만, concept이라고 해서 창의적인 것은 아니다. 아이디어가 ‘thought’이라면, concept은 ‘refined thought’이다. Idea가 순수한 성질의 것이라면, concept은 그것의 핵심만을 잘 골라 담아낸 것이다. 그럼 모든 아이디어는 정리만 되면 컨셉이 되는 건가요? 여전히 이 과제를 수행하면서 느낀 순환적 성장이 빠져 있습니다. 순환적 성장을 통해 본인은 이 꼭지에서 어떤 생각을 하면서 성장하였는지 기술해 보시기 바랍니다. |
05주- Research
고객의 needs를 알기 위한 Research의 방법으로는 크게 primary research와 secondary research로 나뉘는데, 흔히 신문 같은 자료에서 접할 수 있는 통계 자료가 secondary research에 속한다. 이는 detail한 것 이라기보다, 1차적으로 어떤 현상과 전반적으로 알려진 needs나 emerging trend에 대해서만 정보를 얻을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Crevate 처럼 트렌드 파악에 다섯 걸음 정도 빨라야 하면서도, 아예 트렌드를 창조해야 하는 회사는 primary research를 통해 소비자의 숨겨진 needs까지 찾아내야 한다. Primary research는 정량 조사와 정성 조사로 또 나뉜다. 정량 조사는 말 그대로 양적인 data를 통해서 조사하는 것인데, 전체 그룹을 대표할 만한 sample을 선정하고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얻어내는데 주력한다. 하지만 sample의 대표성과 통계적인 정확도에 대해서는 늘 의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정량 조사 보다는 정성 조사가 소비자의 needs를 다각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정성 조사는 1.인터뷰, 2.관찰 그리고 3.테스트로 구분된다. 인터뷰는 FGI(Focus group interview)와 FGD(Focus group discussion)으로 다시 나뉜다. 정성 조사는 정량 조사보다 좀 더 detail한 성격을 가진다. 인터뷰의 경우에는 1:1 혹은 단체로 소비자 그룹과 면담을 한다. 1:1 인터뷰로 좀 더 개인적인 화제에 대해서 깊이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두 번째의 관찰 조사의 경우, 단순하게 소비자의 대답만 들을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평소 행동 패턴이나 조사 중의 작은 습관이나 인상까지도 대답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간과하지 않는다. 여기서는 인간의 본질적인 부분을 연구하는 심리학이나 문화 인류학적인 marketing strategy도 solution 도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테스트 조사는 user에게 직접적으로 질문을 던져,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solution으로 직행하기 위함이다. User Experience의 중요성을 한껏 반영하여, user의 진정한 needs를 고민하지 않은 채 갑론을박에 열을 올리는 것을 지양한다. User와 함께 일련의 테스트를 거치면서, user가 인지하고 있는 것들을 토대로 prototype의 틀을 짓는데, 이러한 방법은 언뜻 새롭고 혁신적인 것 같지만 이미 시장에서 10년 전부터 시행되던 방법이기도 하다. 즉, 소비자의 needs를 발견하기 위한 가장 앞서가는 방법은 소비자 자신도 모르고 있는 unmet needs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확실히 말할 때에만 그것을 수용할 것인가? 혹은 고객이 이미 원하고 있지만 실현이 되지 않아 불만을 품고 있는 때에만 나타나 만족을 선사할 것인가? 아직 나타나지도 않았고 충족된 적도 없는 unmet needs를 포착해내야 진정한 solution은 도출된다. 그리고 이러한 solution이 사회 흐름의 판도를 바꾸고 세상을 리드할 수 있다. 아이디어 카드를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어쩌면 사람들은 아이디어를 내면서도 그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며 그것을 사장시키는데 익숙해져 있을지 모른다. 아이디어는 특별한 사람만이 내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어렸을 때부터 특정한 교육을 받거나 재능을 끊임없이 확인 받았던 사람만이 창의적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디어 카드는 그래서 필요하다. 그렇다면 아이디어 카드 사이트는 어떠한가? 사람들이 아이디어 카드에서 작은 용기라도 얻을 수 있다면, 그 다음에 우리는 무엇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인가? 조잡한 아이디어라도 세상을 향해 배출될 수 있도록 산파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을 거치지 않으면 세상 사람들은 crevate해지기 어려울 것이다. 아직은 아이디어 사이트에 대한 needs가 없다. 그러나 창의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어느 정도 수긍을 얻고 있는 요즘, 구체적으로 어떻게 창의력이 실현되는지에 대한 방법론이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제 모두가 crevate해질 수 있는 마당을 마련해야 한다. 나는 이것이 unmet needs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여전히 이 과제를 수행하면서 느낀 순환적 성장이 빠져 있습니다. 순환적 성장을 통해 본인은 이 꼭지에서 어떤 생각을 하면서 성장하였는지 기술해 보시기 바랍니다. |
04주-Trend
트렌드는 왜 중요한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지구상에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고 해도, 매번 새롭게 느껴지는 것들을 태어나고 또 태어난다. 빅뱅이 그네들의 작은 키를 커버하기 위한 아이템으로 하이탑슈즈(high top shoes)를 신고 무대에 서면서, 엄청난 수의 대한민국 남성들의 ‘완소 아이템’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분명히 원래에도 존재했던 평범한 신발이었는데, 키를 키워주는 ‘깔창’을 안에 넣어도 티가 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증명된 후 불티나게 팔린 것은 당연하다. 결국 모든 것은 이미 세상 안에 있다. 그것을 알맞은 때에 발견하는 사람이 세상을 지배하게 된다. 이것이 트렌드가 가지는 논리다. 사람들은 새로운 것에 눈을 뜨면 가차없이 소비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새로운 것을 세상에 내놓지는 않는다. 현재를 고민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기 때문이다. 소수의 지배자가 트렌드를 세상에 탄생시키면, 다수의 추종자가 열심히 소비한다. 추종자가 없으면 지배자도 없고, 지배자가 없으면 추종자도 없다. 이 둘은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될 불가분의 존재이다. 그렇다면 소수의 지배자들은 어떻게 트렌드를 발굴해내는 것인가? 미래를 예측하려면 현재를 잘 파악해야 한다. 그들은 각종 사례를 통해 소비자의 행동 패턴, 심리 등을 분석한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그들의 앞으로의 행보를 예측하고 리드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자신의 삶을 즐기고 결혼을 미루는 화려한 싱글족들이 늘어나는 현상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1인용 가전제품을 출시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보고 상품을 기획하는 것과 트렌드를 보고 상품을 기획하는 것과는 무엇이 다른가요? 싱글족이 늘어나는 것은 트렌드인가요? 1인용 밥솥, 1인용 식기세척기, 1인용 세탁기가 좋은 예일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안위와 건강, lifestyle을 중요시하는 싱글족들의 지갑을 여는 다양한 웰빙, 로하스 제품들(1인용 아침 식사 배달, 건강을 생각하는 레토르트 식품)이나 서비스를 생각해낼 수도 있다. 늘 황사에 시달리는 중국인들도 젊음과 건강을 염려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난다고 한다. 이러한 흐름에 일찌감치 눈을 뜨고 야채,과일 세척기나 공기청정기를 중국으로 수출하려 하는 중소기업들의 선견지명에 박수를 보낸다. 성공의 열쇠는 소비자 안에 있다. 마켓을 연구해야 마켓을 사로잡는 것이다. 이렇게 소비자를 중시하기 시작한 것은 오래되지 않은 일이다. 소비자의 목소리가 큰 힘을 내지 못했을 때에는, 그들이 마치 기업이 소비자에게 제시한 것을 소비하는 일만을 담당하는 것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이제는 consumer power가 이전과는 다르다. 소비자는 까다롭다. 현재를 제시하는 것에서 멈추지 말고, 미래에 소비자가 가지게 될 needs (어떻게 알 수 있나요?)까지 만족시켜야 한다. 소비자 자신도 아직 알고 있지 않지만, 분명히 미래에 호응하게 될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아주 오래 전에, 햄버거 체인 버거킹이 ‘Have it your way’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달고 선보였던 나름대로의 ‘customization’ 서비스를 기억하는가? 인건비 감소를 위해 맥도날드가 먼저 시행했던 셀프 서비스 시스템을 받아 치기 위함이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두 회사는 욕을 먹었다. ‘macdonalization’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던 환경 연합체나 anti-globalization against humanism-그러니까 휴머니즘이 한치도 담기지 않은 세계화, 국제 기업의 거대화에 반대하는 세력들로부터였다. 어쨌든 시대를 잘못 태어난 불운한 셀프 서비스는, 2009-2010년을 전후로 다시 만개한다. 그러나 이번엔 시대의 기민함을 닮은 것이었다. 철저히 고객 입장에서, 고객의 취향과 선택을 존중하는 것을 목표로 tailoring된 서비스가 곳곳에서 새롭게 선뵈고 있다. 다르게 말하면 ‘User Experience’를 기반으로 하는데,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하는 것에서 만족감이 채워지지 않는 요즘의 소비자들을 직접 경험의 세계로 인도함으로써 성공을 노리는 것이다. 개인화 서비스를 셀프 서비스와 연결시키는 것은 새로운 시각이네요. 둘은 어떻게 닮았고 어떻게 다르길래 다른 이름을 붙여 놓을 것일까요? 예를 들면, 옷의 패턴과 디자인을 직접 고르면 그것이 그대로 실현되는 온라인 쇼핑몰이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남들이 입는 흔한 옷 대신 내가 고른 나만의 옷, 자신만의 lifestyle을 중시하는 개성이 뚜렷한 젊은 층의 입맛을 공략한 결과이다. 팬케익 전문점에서는 테이블에 아예 석쇠를 설치해 놓고 자신이 먹을 케익을 직접 구워보게끔 한다. 이것은 철판볶음밥집에서 철판에 직접 볶아보는 경험과는 다르다. 직접 경험은 완전히 소비자 위주로, 즐거울 정도로만 제공된다. 케익이 구워지면 자신이 직접 선택한 재료로 가니쉬를 하며 또 다른 즐거움을 얻을 수 있으니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만 하다. 얼마 전 소녀시대가 화려하게 컴백했다. 그들이 이전 걸그룹이 보여주었던 패턴들(귀여움,예쁨,섹시를 반복하는)을 매번 깨고 있음은 놀라울 지경이다. 이번 앨범의 치어리더 concept은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던 영화 ‘Bring it on’에서 분명히 보았던 것이다. 한 번쯤 할만한 것이었는데, 그러고 보니 아직까지 한 사람이 없었다. 누가 누군지 구별도 안 되는 걸그룹 홍수 시대의 한 가운데서, 각 그룹마다 색다른 시도를 하고 있지만 늘 패턴은 비슷했다. 2009년 3/4분기의 트렌드는 ‘사이키델릭’ 이었고, 거의 모든 가수들이 교집합만을 형성하고 있을 때, 소녀시대는 무지개 빛 스키니진으로 히트를 쳤다. 일반 대중들에게는 찢어진 형광 레깅스보다 분홍색 스키니 진이 더 쉽게 느껴졌던 것이다. 이렇게 따지면 소녀시대의 코디팀은 trend leader 혹은 setter쯤 된다고 할 수 있다. 트렌드를 연구한다는 것은 이렇게 단순한 것이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더 어렵다. 트렌드라는 것은 이미 사람들의 속에 잠재 되어 있는 욕구에 트렌드 셋터가 불을 지펴서 확산되는 것이라는 요약하셨네요. 또, 지배자가 하면 추종자는 따라한다면 했는데, 추종자는 어떻게 따라 할 수 있나요? 뭘 보고? 지배자라는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어디 가면 만날 수 있나요? 그들이 하는 건 다 트렌드가 되는 건가요? 왜 어떤 것은 트렌드로 실패하게 되나요? 과제는 Trend의 생성과정을 설명하고, 자신이 포착한 하나의 트렌드를 그 생성과정 내에서 설명하시오. 였는데 다양한 내용을 이야기 했는데 하나를 뽑는다면 무엇이며, 그게 어떻게 트렌드가 되었나요? 순환적 성장이 빠져 있습니다. 순환적 성장을 통해 본인은 이 꼭지에서 어떤 생각을 하면서 성장하였는지 기술해 보시기 바랍니다. |
03주-Crevate의 Strength, unique point
Crevate의 Strength는 무엇이며 무엇이 unique point가 될 수 있을까?
역시 어려운 질문이다. 아직 Crevate만의 feature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내재된 Strength가 있지만 그것이 정확이 무엇인지 아직도 감이 잘 안잡힌다. the movie for casa del agua 프로젝트 때도, 생각지도 못한 분야까지 뻗을 수 있는 것을 보고 더욱 감이 안잡혔다. 하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감이 확실히 잡혔다고도 볼 수 있겠다. 왜냐면 Crevate가 하고 있는 Innovation consulting이라는게 원래, Creative하고 Innovative한 방향이라면 어디든지 가지가 뻗어나가는 것 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경쟁사 항목에 가득 들어차 있는 회사들을 보면서, Research 혹은 Observation, Experience, Brainstorming 등 각자 구체화된 자신만의 방법론이 건설되어 있다는 것과, 그것이 결국 그들의 결정적인 차별화 요인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 자신만의 Theory. Crevate의 그것은 무엇인가? 사실 지금까지 특정한 구체적 수순을 따라서 움직인다고 느낄만한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Crevate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문제 도출의 과정이 피부로 와닿지 않았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동의 근거, theory는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솔직히 아직은 그것의 정체를 모르겠다. 근데 분명히 배우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체득하지 않은 것을 내 머리에 있는 양 쓰고 싶지는 않다. 적어도 Crevate는 학교가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엔 알아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revate만의 unique point가 무어냐고 묻는다면, 한가지는 정확하게 대답하겠다. 바로 대한민국에 이런 회사는 없다는 사실이다. Innovation consulting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한데다가, 창의력에 대한 수요는 점점 늘어는 추세이지만 딱히 해결방법은 떠오르고 있지 않은 마당이었다. Crevate는 알맞은 시대에 잘 태어났다. 이제 잘 해나가는 일만 남았다.
묻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Crevate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다. strength나 unique point를 짚어보는 것 보다 더욱 생산적이고 직접적인 접근일 것이다. 감히 말하건데, Crevate는 아이디어 만큼 전략, 선택 그리고 집중이 필요하다. 또한 영업이나 interaction, 바깥과 소통하는데 있어 새로운 아이디어만큼이나 농익은 스킬이 필요하다. 아이디어에서 전략으로 발전해 나가려면? 전략 아이디어를 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Crevate만의 전략은 무엇일까? 때로는 공격적일 필요도 있을 것이고, 때로는 진득하니 물고 늘어져도 봐야할 것이다. 함께 내부적인 고민을 나누어보는 것은 어떨까? 자기 점검만큼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사실 이러한 고민은 주말 내내 스스로 한 내용이다. Crevate의 발전 방향은 곧 나의 발전 방향과도 맞물리기 때문이다. ‘전략’이라는 단어를 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특히 Crevator 프로젝트가 생각보다 반응이 좋지 않은 데에 대한 충격 때문이었다.) Crevate에 입성한 뒤 가장 먼저 느낀 점은, 내부적인 시스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을 것 같다는 점이다. 나는 내가 속한 Crevate의 근무 문화와 내부 프로그램에 만족감과 자부심을 느낀다. 그리고 이것 또한 Crevate의 strength, unique point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러한 내부적인 고민과 노력만큼 세상에 알려지고 있는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첫술에 배부르겠냐만은, Crevate가 가지고 있는 지적자원과 비교해 봤을 때, 조금 더 욕심이 났던 것이 사실이다. 허나 그만큼 커나갈 일이 많다는 의미일테니. 내가 Crevate에서 맡을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 탁월한 전략가, 홍보 전문가, 하다못해 네이밍 전문가까지 다 잘하고 싶다. 나 역시 Crevate처럼 무한한 자원을 가졌을 수도 있으니(!), 같이 커야겠다. 다가올 발전을 기대해주시길. 이 과제는 다시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
02주-Innovation consulting?
01주- About Crevate
크리베이트는 무엇인가? 왜 크리베이트인가?
크리베이트에 대한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나던 중, 선사시대 사람들이 만들었던 초기의 토기 같은 것이 생각났다. 처음에는 흙을 뭉쳐 동그란 밥그릇를 만들기도 하고, 네모난 접시를 만들기도 하고, 어느날은 사발을 만드는데 이를 것이다. 그 중 한사람 쯤은 고민했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뭔가 다른 토기를 만들 수 있을까. 크리베이티브한 마인드의 소유자라면 토기 위에 빗살을 그렸을 것이다. 하트 모양, 구름 모양 같은 것들을 그려보았을 것이다. 아직 발굴되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크리베이터로 일한지 일주일이 조금 넘었지만 아직도 뭔가 모호하다. 우리 회사가 일하는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학원 선생을 하는 언니의 말마따나, 창의성은 어디서든지 발휘될 수 있다. 아이들을 가르칠때도, 화장실 청소를 할 때도, 공사장에서 벽돌을 나를 때도 창의성은 필요하다. 크리베이트는 모든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을까? 그렇다면 크리베이트는 천재인가? 우리가 남들보다 무엇이 얼마나 다르길래 그럴 수 있다는 것인가? 어떤 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그것을 나에게도 적용시켜 볼 수 있을까요? 나는 도대체 남들보다 얼마나 다르길 래 크리베이트인이 될 수 있는가? 모호한 질문들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 하나씩 풀려 나갈 것이다. 다만 당장 크리베이트에 대해서 확답을 줄 수 있는 한 가지는, 우리가 지향하고 실천하는 창의와 혁신이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가볍고 쉬운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무엇이든지 말해보고, 무엇이든지 해보고, 놀아보자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분명한 목적을 두고 말랑해진다. 전문적으로 말랑해질 수 있는 사람들이기에, 세상 모든 사람들이 말랑거릴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줄 수 있다. 흙 반죽을 쥐고 고민하는 사람, 빗살무늬 까지만 그리고 고민하는 사람이 이야기하는 목적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그리고 그 목적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로 인도할 것이다. 창의력은 어느 경우에서나 최선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크리베이트여야만 하는, 간단하면서도 절대적인 이유이다.
‘Yes, but’의 유혹을 피해가기란 쉽지 않다. 효율만을 중시하는 ‘빨리빨리 사회’에서 모든이의 생각을 들어주고 꼬리를 붙여주는 것은 자칫 효율과 멀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크리베이트는 비밀을 안다. 크리베이트 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효율적인 것임을.
세상을 지배하는 거대 논리들에게 등을 돌리자는 것은 아니다. 크리베이트는 그 거대 논리의 등을 타고 머리를 써보겠다는 것이다. 반항아가 아닌 똘똘이로, 세상에 이름을 남기기 위해서 크리베이트는 세상을 알기 위해 애를 쓴다. 변화를 누구보다 먼저 감지한다. 그리고 또 다른 변화를 창조하고 모두를 이끌어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은 어떨까? 어느 아이디어든 꼬리를 달고 있지 않은 것은 없다. 누군가가 낸 아이디어에 꼬리를 달아주면, 그것은 힘을 얻어 또 다른 꼬리를 문다. 이렇게 최선의 답이 탄생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좋은 답이 무엇일까(what)’만 생각한다. 그러나 크리베이트는 ‘좋은 답은 어떻게(how) 탄생할 수 있을까’를 먼저 고민하는 기업이다. 그러므로, 크리베이트다. 크리베이트를 크리베이트하게 접근해보자는 시도였는데 이로써 크리베이트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나요? 앞으로의 답도 크리베이트하게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